초소형 디스플레이 기업 코핀(Kopin)과 중국 BOE가 OLED 기술 개발과 양산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지난주 코핀과 BOE, 그리고 중국 전자부품 기업 아오레이더광뎬커(奥雷德光电科)가 공동 협약을 맺었다. 이들 회사는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제품을 위해 초소형 OLED 화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위해 단기·장기적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명용 OLED 등 사업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코핀은 디지털 글래스와 헤드셋 등 다양한 기기를 위한 초소형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미국의 벤처 회사다.



▲코핀은 초소형 디스플레이 전문 제작 기업으로 이번 BOE 등 중국 기업과 협약을 통해 향후 VR 및 AR, 조명용 OLED 등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VR일보 제공



이번 협약으로 코핀과 두 중국회사가 공동으로 운남성에 위치한 아오레이더광뎬커의 공장에 새 OLED 생산 라인을 짓게 된다. BOE가 경영 및 관리를 맡아 특화된 첨단 OLED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각오다.


협약에 따르면 이 OLED 생산 라인은 올 연말 양산에 돌입한다. 코핀의 고객이 소비자에게 초소형 사이즈의 OLED 디스플레이 기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단기적 목표다. 이번 협의에 따라 코핀은 새로운 생산라인 생산물량의 50%를 가져가기로 했다.

세 기업은 조명용 OLED 사업에도 협력기로 했다. 코핀은 최근 자사의 조명용 OLED가 최근 이미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미지 품질, 크기, 저전력 소모 등에서 좋은 성능을 보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