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운드리 기업 화홍그레이스그룹의 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7억2100만 달러(약 8155억9520만 원)로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 매출총이익률은 30.5%로 2015년 대비 0.5%P 줄었다. 전년 대비 14.5% 늘어난 1억2900만 달러(약 1459억2480만 원) 이익을 냈으며 주당이익은 0.12달러(약 135.74 원)로 0.01달러 증가했다. 화홍그레이스는 중국 주요 8인치(200mm) 파운드리 공장 중 하나로 세계 2대 순 8인치 파운드리 공장으로 꼽힌다.


화홍그레이스의 이같은 선전은 파워 디바이스 플랫폼 출하가 탄력을 받은 덕이다. 5일 화홍그레이스에 따르면 자사의 파워 디바이스 플랫폼의 누적 출하량은 이미 웨이퍼 500만장을 돌파했다. MOSFET과 IGBT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화홍그레이스의 SJNFET(Super Junction MOSFET) 및 필드스톱(Field Stop) IGBT 누적 출하량이 각각 웨이퍼 20만장과 3만장을 넘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화홍그레이스 사옥 이미지./화홍그레이스 제공



회사는 이미 3세대 SJNFET 공정 플랫폼이 저항이 낮고 반도체 면적이 작으며 속도는 빠르면서 에너지 소모는 적은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필드스톱 IGBT 기술의 파라미터 세계 선두 그룹 수준이고 후면 웨이퍼 가공 공정 역량이 높아 중국 대륙의 유일한 IGBT 후면 가공 기술 보유 파운드리라고 자신했다.

화홍그레이스가 생산한 반도체는 여러 제품에 내장 가능하며 임베디드 비휘발성메모리(eNVM), 개별 부품, 모듈과 전원관리, 로직 및 RF, 개별 NVM 기술 등 5가지 플랫폼이 있다. 상하이에 3개의 공장을 보유했다. 소비자 가전을 위한 반도체를 비롯해 통신, PC, 자동차 등 다양한 영역에 쓰이는 반도체 라인업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 카드와 MCU, LED  조명, 웨어러블 기기 등 응용 영역이 다양하다. SIM 카드 영역에서 높은 입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금융IC 카드의 반도체 탑재 조류, 헬스케어 카드의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중국 SBI 등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산업 전망이 호조인데 힘입어 화홍그레이스의 향후 사업 전망도 밝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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