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화유니그룹이 아이폰의 전원관리 칩 제조사 지분을 늘렸다.


5일 공개된 칭화유니그룹의 감사보고 자료에 따르면 그룹 산하의 투자조직이 이미 다이알로그 세미컨덕터(Dialog Semiconductor)의 지분을 7.15%까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알로그 세미컨덕터는 애플에 전원관리 칩을 공급하는 업체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30일 칭화유니그룹은 기존에 보유했던 다이알로그 세미컨덕터 지분을 534만 주에서 546만 주로 늘렸다. 이날 다이알로그 세미컨덕터의 주가는 애플의 자체 전원관리 칩 보도가 나온 이후 20% 폭락했다.



▲중국 칭호유니그룹이 애플 아이폰에 전원관리 칩을 공급하는 다이알로그 세미컨덕터의 지분을 늘렸다. /다이알로그 세미컨덕터 제공



닛케이아시안리뷰의 지난 달 30일 보도가 인용한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적으로 설계한 전원관리 칩을 이르면 내년 아이폰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다이알로그 세미컨덕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함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다이알로그 세미컨덕터는 이에 대해 “애플이 자체적으로 전원관리 칩을 설계할 자원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회사의 내년 비즈니스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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