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TV 기업인 중국 하이센스가 대형 TV 판매에 주력하면서 출하 TV의 LCD 인치 수 평균 방면에서 삼성전자와 소니를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TV 기업의 대형화 추이가 뚜렷한 가운데 중국의 대표적인 LCD 및 QLED 진영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시장조사 업체 IHS가 글로벌 TV 시장의 상반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이센스의 LCD TV가 상반기에 서유럽, 북미와 일본 등 선진국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평균 출하 인치 수가 올 2분기 47.9인치에 달해 삼성전자와 소니를 뛰어 넘었다.


IHS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이센스의 TV 판매 금액 글로벌 점유율은 6.2% 였다. 이중 4K UHD TV의 글로벌 출하량 점유율 비중은 7.8%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2분기 기준 글로벌 LCD TV의 평균 출하 LCD 크기는 42.2인치였지만 하이센스의 평균 출하 크기는 47.9인치에 달해 삼성전자와 소니를 넘어서 TV 기업 선두를 차지했다.


출하 가격 측면에서 하이센스의 LCD TV는 2분기 평균 출하가격이 437달러로 LCD TV 글로벌 평균 가격인 386.2달러 보다 높았다. 이와 동시에 일본, 북미, 서유럽 에서 출하량과 판매량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대화면과 4K UHD 방면에서 스마트 TV와 하이엔드 시장에서의 우위가 강화되고 있다.



▲중국 LCD TV의 대형화가 뚜렷해지면서 세계 3위 TV 기업인 하이센스의 평균 LCD TV 출하 인치 수가 47.9인치에 달했다. /하이센스 제공



최근 몇년간 글로벌 TV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하이센스는 줄곧 성장세를 이어왔다. 주로 해외 하이엔드 시장에 주력하면서 자체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축구대회 등을 계기로 해외 소비자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지명도도 얻어가고 있다.


하이센스는  지난해 말 샤프의 LCD 패널 공급 중단 검토 소식으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LCD 패널 공급 부족 우려가 심화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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