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패널 공장의 가동 및 계절적 요인의 영향 등에 따라 올해 4분기 대만 LCD 패널 기업의 출하량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분기 9인치 이상 대화면 패널 출하량은 전 분기 보다 2.2%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대만 대화면 패널 출하량은 6100만 개로 2분기 보다 4.8% 늘었다. 단 지난해 3분기 대비로는 1.5% 감소했다. 3분기 대만 대화면 패널 출하량은 제한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평가된다. 다만 패널사들은 출하량 자체보다 이익률에 보다 신경쓰고 있다.


올해 4분기 연말 연휴 판매로 인해 대만 패널사들은 분기 초반 출하량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재고조정으로 인해 분기 후반의 출하량은 감소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대만 대화면 LCD 패널의 4분기 출하량은 6000만대로 예상되며 3분기 보다 2.2% 줄어든 수치다.


4분기 대만 노트북 패널의 경우 대화면 패널 출하량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무려 35%에 이른다. 이는 한국 기업이 전략적으로 노트북 패널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한 물량이 대만 LCD 기업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BOE와 HKC의 새로 지은 8.5세대 및 8.6세대 생산라인 가동은 4분기 대만 TV 패널 출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다. 경쟁이 심화하면서 AUO는 65인치와 75인치 TV 패널 출하를 가속할 계획이며 이노룩스의 경우 신흥 시장으로의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AUO와 이노룩스 등 대만의 LCD 패널 기업이 4분기 출하 전망을 보수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AUO 제공



4분기 대만의 중소형(9인치 미만) 패널 출하량은 2분기 보다 8.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계절적 요인 영향으로 대만 태블릿PC 중 중소형 LCD 패널 출하량은 올해 3분기 2.9억대 수준이다. 이는 2분기 보다 8.5% 줄어든 것이다. 올해 3분기 중소형 패널 출하량은 2분기 보다 19.7% 늘어나 3.17억 대에 달했다. AUO와 이노룩스의 6세대 LTPS 생산라인이 양산에 돌입하고 인도 피처폰 패널 수요 등이 성장한 덕이다.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중소형 패널의 경우 주요 애플리케이션이 3분기 고른 성장을 거뒀다. 모바일 기기용 출하량은 2분기 보다 24.3% 늘었으며 AUO와 이노룩스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이 반등했다. 태블릿PC 패널의 경우 3분기에 2분기 보다 0.1% 성장했다.


다만 4분기에는 모든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하락세가 뚜렷할 전망이다. 예컨대 스마트 스피커 등 종류의 중형 인치 패널의 경우에도 출하량이 2분기 보다 0.9% 줄어든다. 태블릿PC 패널 출하량은 21%에 이르는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앞서 올해 3분기에 이노룩스는 전분기 대비 26%의 출하량 증가를 기록했으며 AUO의 경우에도 20%의 증가율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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