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www.nvidia.co.kr, CEO 젠슨 황)가 운송 부문 선도 기업들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NVIDIA DRIVE Thor) 중앙집중식 차량용 컴퓨터를 지원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운송 기업들은 드라이브 토르 도입을 통해 새로운 대체 에너지 차량을 비롯해 트럭, 로보택시(Robotaxi), 로보버스(Robobus), 라스트 마일(Last Mile) 배송 자율주행 차량 등 차세대 승용차와 상용차의 동력을 공급한다. 여기에는 BYD, 하이퍼(Hyper), 샤오펑(XPENG), 플러스(Plus), 뉴로(Nuro), 와비(Waabi), 위라이드(WeRide) 등의 기업들이 포함된다.

드라이브 토르는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의 후속 시스템으로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도 중요해지고 있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설계된 차량 내 컴퓨팅 플랫폼이다. 드라이브 토르는 중앙집중식 플랫폼에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콕핏(cockpit) 기능은 물론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고도로 자동화된 자율 주행을 모두 제공한다.

해당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에는 트랜스포머, 거대 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된 새로운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가 통합된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는 자동차 산업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생성형 AI가 운전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는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GTC에서는 전기차 제조업계의 여러 선두주자들이 드라이브 토르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AI 차량을 공개한다:

BYD는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자동차에서 클라우드까지 확장하고 있다. BYD는 드라이브 토르 기반의 차세대 전기 자동차를 구축하는 것 외에도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과 훈련 기술을 위해 엔비디아의 AI 인프라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 가상 공장 계획과 소매 컨피규레이터(configurator) 도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엔비디아 아이작(Isaac)과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도 사용할 예정이다.

하이퍼는 광저우 자동차 기업 GAC 아이온(AION) 산하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로 드라이브 토르 플랫폼 채택 후 2025년부터 레벨 4 주행의 고급 기능을 갖춘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퍼는 현재 레벨 2 이상의 고급 주행 기능을 갖춘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 하이퍼 GT에 드라이브 오린을 사용 중이다.

샤오펑은 자사가 제조하는 차세대 전기차의 AI 브레인으로 드라이브 토르를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드라이브 토르가 샤오펑의 독점적인 XNGP AI 보조 주행 시스템을 구동한다면, 자율 주행과 주차, 운전자와 승객 모니터링과 더불어 다른 많은 기능들을 지원할 수 있다.

이미 드라이브 토르를 기반으로 미래 차량 로드맵을 구축한다고 발표한 리 오토(Li Auto)와 지커(ZEEKR)에 이어,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들도 앞다퉈 드라이브 토르를 선택하고 있다.

드라이브 토르는 승용차를 포함해 트럭, 로보택시, 상품 배송용 차량 등처럼 안전과 보안에 충실한 주행을 위해 고성능 컴퓨팅과 AI가 필요한 차량 여러 부문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되는 차량에 적용될 드라이브 토르는 생성형 AI 엔진과 기타 최첨단 기능을 갖춘 새로운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를 통해 1,000 테라플롭스의 성능을 발휘, 자율주행 차량의 보안을 강화하고 안전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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