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트랜시버 제조기업 옵티코어(대표 진재현)가 람다이노비전(대표 라종필)과 자율주행용 라이다(LiDAR)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자율주행용 라이다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것은 물론 상호간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영업, 투자,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상호 지원 및 협력도 전개할 계획이다.

옵티코어는 람다이노비전과 함께 FMCW(주파수 변조연속파) LiDAR의 핵심이 되는 협소 선폭 레이저 개발을 진행한다. 낮은 가격의 상용 레이저 칩과 옵티코어의 미세 부품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원가는 낮추고 선폭 관련 성능은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라이다 가격을 낮출 수 있어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상용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람다이노비전은 레이저의 주파수를 기반으로 거리 및 속도를 측정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전방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하는 FMCW LiDAR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Pulse LiDAR가 가진 햇빛, 헤드라이트, 라이다 간 상호 간섭문제와 눈, 비, 안개 등 열악한 환경에서의 오검출 문제를 FMCW로 해결한 차세대 LiDAR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람다이노비전은 FMCW LiDAR 기술의 선두 주자로 자율주행 Level4 조건을 만족하는 FMCW LiDAR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레이저 라이다 시장 규모가 2022년 3억 6천만달러(약 5천억원)에서 2027년 110억 1천만달러(약 14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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