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반도체 업계소식 - 中반도체장비 회사 나우라, 매출 50% 급증…"美제재 반사이익"

TSMC 올해 매출 20% 증가 전망…반도체 산업 '회생 청신호'

18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TSMC는 올해 매출이 작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작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반도체 업계가 1년여 간의 재고 소진 기간을 끝내고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TSMC의 야심 찬 올해 매출 목표는 삼성전자나 인텔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스마트폰 및 PC 시장의 더딘 회복에도 불구하고 첨단 N3 및 N5 노드 반도체에 대한 고객사의 호응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TSMC의 목표 성장률은 시장 컨센서스 추정치와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의 글로벌 반도체 매출 증가율 전망치 13.1%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메타, 사내 AI 연구그룹 통합…연말까지 엔비디아 AI 반도체 칩 35만개 확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게시한 동영상에서 올해 연말까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칩 35만개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구축작업을 가속하기 위해 사내 AI연구그룹 ‘FAIR’와 ‘GenAI’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AI와 가상공간 메타버스에 대한 회사의 비전이 서로 연결돼 있다”면서 “10년 후 많은 사람이 레이밴-메타와 같은 스마트글라스를 사용해 AI와 자주 대화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천대학교, 세미파이브와 '반도체 특성화대학 인재양성 업무협약'

가천대학교가 반도체 설계 기업 세미파이브와 가천관에서 반도체 특성화대학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가천대 윤원중 부총장과 박경수 기획처장, 반도체 설계학과 오현석 교수, 세미파이브 조명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산업체 수요에 맞는 반도체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선도모델 구축을 목표로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설계 및 운영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공동 연구 수행 및 연구 환경 조성 △직무 현장 실습 지원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가온칩스, 美 실리콘밸리에 법인 설립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가온칩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규 법인 'GAONCHIPS AMERICA Inc.'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2년도 일본 법인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법인 설립으로, 미국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성을 확보하게 된다.

가온칩스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 참가해 미국 시장의 잠재 가능성을 확인한 후 법인 설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가온칩스는 삼성 파운드리와 Arm의 베스트 디자인 파트너로서 쌓아온 초미세 공정에 대한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특히 성장성이 높은 AI 시장에 적극 대응하며 수익성을 높일 전략이다.

픽셀플러스, AI·IoT 가전용 고성능 이미지센서 'PK9210K' 출시

CMOS 이미지센서 전문 팹리스 픽셀플러스는 AI 및 IoT 가전용 고성능 이미지센서 'PK9210K'를 개발 완료해 본격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픽셀플러스는 CMOS(상보형 금속 산화막 반도체) 이미지센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다. 픽셀플러스는 주력 제품인 자동차용 이미지센서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이미지센서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회사가 개발한 'PK9210K 2M HDR'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AI 및 IoT 가전에 특화된 이미지센서다. AI 가전의 경우 이미지센서를 활용한 영상인식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때 영상 인식률 및 신뢰성 향상을 위해 HDR(높은 동적범위) 기능이 요구된다.

中반도체장비 회사 나우라, 매출 50% 급증…"美제재 반사이익"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팡화창은 지난 15일 밤 공시에서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42∼57% 늘어난 209억∼231억위안(약 3조9000억∼4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베이팡화창은 기술적 도약을 이뤘고 식각, 세척을 비롯한 10여개 반도체 장비의 양산을 이뤄냈다"며 "이에 더 많은 반도체 제조 공정을 아우를 수 있게 됐고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순이익은 57∼80% 늘어난 33억∼38억위안(약 6100억∼7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 300억여위안(약 5조5700억원) 규모 신규 장비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하이 정밀, 인도에 반도체공장 건설…"애플 의존 탈피"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 업체인 훙하이 정밀(鴻海精密)은 인도에 반도체공장을 설립한다고 중앙통신과 자유재경(自由財經)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훙하이 정밀은 전날 인도 정보기술(IT) HCL 그룹과 합작으로 현지에 반도체 조립·테스트 수탁공장을 세운다고 발표했다. 훙하이는 합작 반도체사에 3720만 달러(약 500억원)를 출자해 지분 40%를 갖는다고 한다.

인도 반도체공장 설립에 관해 훙하이는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해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하면서 자세한 공장 규모와 건설 시기 등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 전기차 업계소식 - BYD가 먼저 내렸다… ‘전기차 치킨 게임’ 2라운드

中 전기차 1억대 투입 가능한 리튬 100만톤 신규 확보

중국이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꼽히는 탄산 리튬 100만톤 규모를 확보하면서 전기자동차(EV) 시장에서 가속 페달을 밟게 됐다. 이는 전기차 1억여대에 탑재할 수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중국 당국은 자국 배터리 산업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핵심 자원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자평했다.

18일(현지 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천연자원부는 “중국 스촨성 야장현에서 100만톤에 달하는 탄산 리튬 매장량을 채굴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세계 최대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국인 중국에서 에너지 안보를 위해 자원 채굴 투자를 두 배로 늘린 뒤 나타난 성과다. 친환경 에너지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이는 전기차 1억여대 분량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인터, 현대기아차 유럽 생산 전기차에 구동모터코어 공급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25∼2034년 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최초로 현지 생산할 전기차(셀토스급)에 탑재하는 구동모터코어 103만대 분량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동모터코어는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전동화 공장을 경유해 현대기아차 터키 공장에 55만대, 슬로바키아 공장에 48만대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함께 지난 15개월간 현대기아차에 총 1천187만대의 구동모터코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폴란드 현지 생산 공장 건설 계획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6월 폴란드에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법인을 설립하고 유럽향 구동모터코어 사업을 추진해왔다.

BYD가 먼저 내렸다… ‘전기차 치킨 게임’ 2라운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인하 전쟁(치킨 게임)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1월 테슬라가 미국·유럽·한국 등 주요 지역에서 차량 가격을 최대 19% 내리며 1차 가격 인하 전쟁을 일으킨 지 1년 만이다. 그런데 올해 가격 인하를 주도하는 건 테슬라가 아니다. 이번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1위에 오른 중국의 BYD가 불을 지폈다. 

BYD는 새해부터 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기습적으로 가격을 내렸고, 다른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이 BYD를 뒤따르고 있다.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 2위에 오른 현대차도 가격 인하 경쟁에 가세했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미국 시장에서 7500달러(약 1000만원)에 이르는 가격 인하에 돌입했다. 포드·리비안·루시드도 가격 인하 방침을 밝혔다.

'LG엔솔 새 사령탑' 김동명 "전기차 시장 둔화, 일시적 딜레이일 뿐"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첫 신년 사내 인터뷰에서 “기존 조직문화 6대 과제는 일의 효율을 높이고 개인과 조직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라면 굳이 바꿀 이유는 없다”며 “핵심 업무에 집중하는 보고회의 문화, 즐거운 직장문화 등 모두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위기 극복을 위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가장 이상적인 조직문화는 스타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뛰는 프로 선수처럼 구성원들이 능동적, 자율적으로 성과를 위해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회사의 역할은 최소화해야 하며 구성원들이 잘못된 길로 가지만 않도록 최소한의 원칙과 규율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광물가 하락 직격' 엘앤에프 4분기 어닝쇼크…양극재 업계 '삭풍'

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지난해 4분기에 별도 기준 28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잠정공시했다. 연간 기준 적자는 2241억원이다. 

적자의 주된 원인은 메탈 가격 폭락이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리튬의 ㎏당 시세는 지난 2022년 11월 571위안에서 이달 86위안으로 급락했다. 니켈 가격도 2022년 12월 톤당 2만8853달러에서 이달 1만6091달러에 그치고 있다. 

양극재 업계는 광물 가격을 판가에 연동한다. 판가는 양극재를 판매하는 시점 당시의 광물 가격에 따라 결정된다.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엔 미리 저렴하게 구매한 광물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래깅 효과'를 얻는다. 반면 양극재 판매 시점의 광물 가격이 급락할 경우 반대 현상인 '역래깅 효과'로 손해를 입는다.

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2배 확대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내년 말까지 4000억원을 투입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규모를 올해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8000t 수준인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능력을 올해 1만8000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내년까지 생산능력을 3만6000t으로 늘리는 증설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음극재는 배터리 수명과 충전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흑연계 음극재를 양산하고 있다. 특히 인조흑연 음극재의 경우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완전한 국산화가 가능하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중국이 흑연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을 당시에도 국내에서 인조흑연을 100% 생산할 수 있어 주목받은 바 있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제철 공정 부산물인 콜타르를 활용해 생산한 침상코크스를 원료로 활용한다. 포스코그룹은 자회사인 포스코MC머티리얼즈를 통해 침상코크스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韓 배터리 기업에 '흑연 수출' 허가한 中 "금지 아냐"

중국이 지난 달부터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 수출 통제를 강화했지만, 최근 들어 한국 주요 배터리 기업으로의 수출을 허가했다. 이를 두고 중국 정부는 "수출 통제는 금지가 아니다"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국이 한국 주요 배터리 업체에 대한 구상 흑연 소재와 흑연 음극재 완제품 신청을 승인해 적지 않은 한국 기업의 환영을 받았고, 그들의 걱정을 사라지게 했다. 현재 흑연 수출 승인 상황은 어떠한가"라는 중국 매체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LG이노텍의 차량용 카메라 모듈.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의 차량용 카메라 모듈. /사진=LG이노텍

◇ 자율주행 업계소식 - LG이노텍, 대만 AOE 지분 투자

“자율주행·XR 눈 노린다” LG이노텍, 대만 AOE 지분 투자

LG이노텍이 대만 렌즈 제조 업체 AOE 옵트로닉스(AOE)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자율주행용 카메라와 확장현실(XR)용 광학부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외부 지분 투자는 이례적이다. LG이노텍이 전장 사업 강화와 신시장 개척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LG이노텍은 18일 AOE와 지분 투자 및 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지분율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회사 측은 “AO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핵심 광학부품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OE는 1980년 설립된 렌즈 제조 업체다. 렌즈는 빛을 모으거나 퍼뜨리는 부품이다. 카메라의 경우 이미지센서에 도달하게 하는 빛의 양을 렌즈가 결정한다.

르노코리아, KIAPI와 자율주행 및 ADAS 공동 개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8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과 자율주행 및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관련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자율주행·ADAS 연구 개발에 필요한 인력, 장비, 자원의 상호 협력과 이를 위한 공동 연구 개발 센터를 설립에 나설 계획이다.

르노코리아 측은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자율주행·ADAS 기술 개발의 효율을 높여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고, 뛰어난 역량을 가진 대구∙경북 지역 협력 업체 발굴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닉스, 中 기업과 자율주행 기술협력 MOU

라닉스가 글로벌 셀룰러 IoT솔루션 기업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테크놀로지(UMT)와 자율주행 기술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5G-NR-V2X(차량·사물 통신) 솔루션 개발 협력에 나선다. 라닉스는 5G NR V2X모뎀 칩 기술 부문에서, UMT는 Uu 레드캡 기술 부문에서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5G-NR-V2X 은 차량과 모든 것을 연결하는 차세대 차량통신으로 5세대 이동 통신 기술이 적용돼 끊김없는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협약서는 V2X 솔루션의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판매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두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과 중국을 거점으로 동아시아 시장부터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우토크립트, 베트남 빈그룹 'VinCSS'와 차량 보안 협력

자율주행 보안 및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우토크립트가 VinCSS와 자동차 분야 보안 솔루션 공동 연구 및 개발에 나선다. VinCSS는 베트남 시가총액 1위 빈그룹의 보안 전문 자회사다. 최근 모빌리티 업계의 화두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관련 신뢰성 높은 보안시스템 구축에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아우토크립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 현장에서 VinCS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VinCSS는 일명 '베트남의 삼성'으로 언급되는 빈그룹 산하의 정보보안 전문기업이다. 베트남 현지 자동차 제조사들의 보안 부문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회사다.

아이트로닉스, 16억 규모 고속도로 ITS 유지관리 용역 수주

아이엘사이언스 자회사 아이트로닉스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한 16억원 규모의 ITS(지능형 교통 시스템) 유지관리 용역 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비전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한 이번 사업은 구리포천 고속도로 79km 구간의 ITS와 영업시스템, 제한차량단속시스템의 유지관리를 수행하는 용역으로 사업기간은 연말까지다.

앞서 아이트로닉스는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고한 국책 과제인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선정됐다.

 

중국 씨야가 생산한 OLEDoS. OLEDoS는 손톱만한 크기로 생산해 주로 AR이나 VR 기기에 탑재된다. /사진=씨야
중국 씨야가 생산한 OLEDoS. OLEDoS는 손톱만한 크기로 생산해 주로 AR이나 VR 기기에 탑재된다. /사진=씨야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애플, '비전프로' OLED 공급사에 中 씨야 추가 전망

애플, '비전프로' OLED 공급사에 中 씨야 추가 전망

1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마이크로 OLED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해 기존 소니와 함께 중국 씨야와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3분기에 2차 공급업체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 6월 '비전 프로'를 처음으로 공개했고 내달 2일 미국 시장에 첫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다음으로 영국, 캐나다, 중국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소니가 비전프로에 독점 공급하는 마이크로 OLED의 생산 수율은 약 50%에 불과하다. 이런 낮은 수율로 인해 소니의 마이크로 OLED 패널은 한 쌍당 700달러라는 높은 비용으로 공급되고 있다. 올해 소니의 공급 능력은 약 100만장으로 제한돼 있다. 이런 이유로 애플은 마이크로 OELD 공급망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 7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스마트폰 OLED 본격 확대 16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318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1년 9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간으로는 2조 5102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 개선에는 스마트폰용 OLED 제품 공급량 확대가 긍정적 영향을 줬다. 또한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등 지난해 4분기 있었던 대형 구매 이벤트 효과로 TV·정보기술(IT)용 패널 등 중대형 제품군의 수요가 늘어나며 출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