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RISC-V는 Arm에 대항하는 오픈소스 기반 CPU IP다. /자료=지멘스
RISC-V는 Arm에 대항하는 오픈소스 기반 CPU IP다. /자료=지멘스

◇ 반도체 업계소식 - 美, RISC-V 반도체기술 中수출통제도 검토

TSMC, 반도체 불황에도 4분기 매출 증가 선방

대만의 칩 제조업체인 TSMC는 10일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밝혀 시장 기대치를 능가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TSM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01억달러 (26조5300억원) 로 전년 동기의 199억3000만달러 (26조3000억원) 보다 증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자체 예측한 작년 4분기 매출 예측치 188억~196억 달러를 넘고 경제분석업체 LSEG가 집계한 분석가 추정치 6,171억대만달러(198억3100만달러)도 넘어선 것이다. 

SK실트론, 獨 인피니언에 차세대 전력 반도체 웨이퍼 장기 공급

SK실트론은 11일 미국 자회사 SK실트론CSS가 독일 반도체 제조사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SiC 웨이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구체적인 계약 금액과 기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또 6인치(150㎜) SiC 웨이퍼를 우선 공급하고, 향후 8인치(200㎜) 제품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실트론은 미국에 SiC 웨이퍼 메인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오번 지역에 SK실트론CSS 공장이 위치해 있다. 2020년 듀폰 SiC 웨이퍼 사업을 4억5000만달러(약 5931억원)에 인수하고 CSS를 설립했다.

美, RISC-V 반도체기술 中수출통제도 검토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의 ‘미국과 중국공산당의 전략적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중국특위)가 지난달 조 바이든 행정부와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RISC-V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출통제를 확대하는 방안이다.

하원 중국특위의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은 “중국은 이미 RISC-V를 통해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 규제를 약화시키려 시도하고 있다”면서 “RISC-V 참여자들은 중국 공산당의 이해관계가 아닌 기술 발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ISC-V는 오픈소스 반도체 설계 아키텍처(CPU 등 주요 부품의 구조와 설계방식 등을 포괄하는 뼈대)다. 누구나 RISC-V 기반 반도체 칩과 소프트웨어(SW)를 설계·제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쏘닉스, 中 통신반도체 팹리스 기업과 파운드리 공급 약정

무선통신(RF) 필터 파운드리 전문기업 쏘닉스는 중국 심천 소재의 RF 통신반도체 팹리스 기업과 ‘RF 필터 파운드리 양산 공급 약정’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약정을 체결한 중국 팹리스 기업은 5G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RF 필터 및 프론트엔드 모듈(FEM)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번 공급 약정 체결을 통해 쏘닉스는 해당 기업과 개발한 품목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공급은 개별 주문(PO)에 의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기본 장기공급약정(LTA)에 따라 올해 3만5000장 규모의 웨이퍼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 잡는다"…인텔, 佛 팹리스 스타트업 인수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 지능형 전기차 전력 관리를 위한 시스템온칩(SoC) 기술과 소프트웨어 설계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스타트업 ‘실리콘 모빌리티’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텔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칩 시장에선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자율주행 기술과 업그레이드 가능한 차량 시스템 소프트웨어, 복잡한 대시보드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반도체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와 퀄컴에 밀려나고 있다.

인텔은 미래 자동차용 칩 사업 강화로 최저가부터 프리미엄 차량까지 모든 제품 라인에 사용할 수 있는 칩을 제공할 계획이다.

케이던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5G 네트워킹 SoC` 설계 협업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는 삼성 파운드리와 5G 네트워킹 시스템온칩(SoC)의 테이프아웃(Tape-out: 설계를 마치고 공정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성공했다.

이번 협업은 '케이던스퀀터스엑스트랙션(Cadence Quantus Extraction) 솔루션'과 '템퍼스 타이밍(Tempus Timing) 솔루션'을 활용해 삼성 5LPE 기술을 바탕으로이루어졌다.

'케이던스 퀀터스엑스트랙션(Cadence Quantus Extraction) 솔루션'과 '템퍼스 타이밍(Tempus Timing) 솔루션'은 칩 설계 후 최종 검증에 활용되는 솔루션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처음으로 케이던스 사인오프 솔루션을 적용해 생산성을 2배 향상시켜 이전 설계 방법 대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설계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케이던스의 통합 플로우를 활용해 120M 인스턴스 설계에서도 상당한 PPA개선을 이뤘다. PPA는 전력(Power), 성능(Performance), 면적(Area)을 의미한다.

그린리소스, 메가일렉트로닉스 지분 투자…"반도체 사업 확대"

그린리소스는 반도체 사업 확장과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반도체 스토리지 기업 메가일렉트로닉스 지분 약 5%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린리소스는 자체 소재 기술을 활용해 메가일렉트로닉스의 반도체 제품에 들어가는 소재를 개발하는 등 메가일렉트로닉과 사업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09년 설립된 메가일렉트로닉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반도체칩을 자체 설계하고 생산하는 기술혁신 중소기업이다. 지난 2017년 컨트롤러, 낸드플래시, D램 등을 하나의 칩 속에 넣은 'BGASSD'를 세계 네 번째로 개발하는 등 반도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자료=LG화학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자료=LG화학

◇ 전기차 업계소식 - LG화학, 정부에 中 양극재 특허권 침해 조사 신청

아이티엠반도체 "잠수함용 배터리팩 개발"

1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무기체계 제조 개발 지원사업의 수출 잠수함용 리튬전지 체계 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의 셀 트레이(용기) 개발 전문업체로 아이티엠반도체가 최근 낙점됐다. 아이티엠반도체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분야 전문 기업이다. BMS는 사전에 전압·전류 등을 조절해 배터리 폭발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체계다.

기존 잠수함은 디젤 엔진을 돌려 배터리를 충전한 뒤 충전된 배터리의 전력을 이용해 추진 모터를 가동하는 식으로 운항했다. 납축전지가 보편적이었지만 차세대 잠수함에는 리튬전지가 들어간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하는 리튬전지는 배터리팩 크기와 무게가 줄고 안정성은 높아진다. 최근 한화오션이 3000t급 잠수함을 수주했는데 기존 납축전지를 장착한 잠수함보다 잠항 시간이 세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새 배터리팩이 장착될 가능성이 크다.

"테슬라 10만대 구매" 약속해놓고…美 1위 렌트카의 변심

미국 점유율 1위 렌트카 업체 허츠가 전기차 2만대를 팔고 내연기관차를 구매한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전기차 수요가 저조하고 유지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에서다.

허츠는 11일(현지시간) 공시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회사 보유 전기차의 약 3분의1 규모다. 

허츠는 2021년 10월 테슬라 차량 10만대를 구매한다고 밝히며 대대적인 전기차 투자를 예고했다. 이듬해 4월에는 스웨덴 전기차업체 폴스타로부터 6만5000대, 9월 제네럴모터스(GM)로부터 17만5000대의 차량을 추가로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말까지 회사 차량의 4분의1을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계획의 일환이었다.

스테판 슈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은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급을 (줄어드는) 수요에 맞추고 전기차 손상 비용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이브이시스, 차세대 전기차 충전 맞손

LS일렉트릭은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회사인 이브이시스(EVSIS)와 솔리드 스테이트 변압기(SST·Solid StateTransformer) 및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종우 LS일렉트릭 글로벌CIC COO(사장)과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 등 양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SST로 구성되는 직류 계통(DC Grid) 기반의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술 개발을 포함하는 충전 인프라 사업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미국, 7500개 전기차 충전포트 설치 위해 8200억원 보조금

미국 조 바이든 정부는 미 전역에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정부 보조금으로 6억2300만 달러(8200억원)를 풀었다.

11일 발표된 보조금은 미국 22개 주와 푸에리토 리코에 47개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원하며 여기에는 7500개의 전기차 충전 포트가 포함된다.

미 연방 의회는 2021년 5000억 달러가 넘는 인프라법 안에 2030년까지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 50만 포트 구축을 위해 75억 달러(9조9000억원)를 할당했다. 충전 포트는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바이든 대통령이 사람들이 가솔린 승용차와 트럭에서 전기차로 옮겨타도록 추진해온 품목이다.

LG화학, 정부에 中 양극재 특허권 침해 조사 신청

LG화학이 중국산 양극재의 자사 특허기술 침해 의혹을 제기하며 조사를 신청했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중국 양극재 기업 조사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44차 무역위원회를 열고 중국산 ‘NCM811(니켈·코발트·망간 비율 8대 1대 1) 양극재’와 중국산 이차전지를 내장한 스마트폰의 특허권 침해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중국에서 양극재를 제조해 국내에 공급하는 중국 기업 3곳과 이를 수입하는 국내 기업 1곳을 대상으로 특허권 침해에 대한 조사를 신청했다.

비츠로셀, 리튬 메탈 전문 연구소 설립

비츠로셀이 차세대 배터리 음극 소재로 주목받는 리튬 메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리튬 메탈 전문 연구소'를 이달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비츠로셀은 리튬 메탈 전문 연구소를 위해 1615㎡(489평) 크기의 건물과 413㎡(125평) 규모의 드라이룸(Dry room)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리튬 잉곳(Ingot)의 국산화, 리튬 포일 제조 기술 고도화 및 폐배터리 내 리튬 추출 기술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차세대 리튬이차전지의 음극재로 주목받는 리튬 메탈은 충/방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덴드라이트의 안전성 문제로 현재까지 리튬일차전지에서만 사용하던 음극재였다.

수소차 판매 내리막…대중화 아직은 '첩첩산중'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수소차 넥쏘의 판매량은 4325대로 전년 1만164대 대비 57.4%나 감소했다. 넥쏘는 매월 수백대의 최소 판매량은 유지해왔지만 지난해 12월에는 76대로 대폭 감소했다. 2018년 출시 이후 매년 판매대수가 증가해왔지만 2022년을 정점으로 판매량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수출도 부진했다. 연초에는 월 수십대 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6월부터 한자리 숫자로 감소하더니 9월~10월달에는 단 한대도 수출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수소차 시장이 아직 걸음마 단계이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포티투닷의 자율주행 셔틀. /사진=포티투닷
포티투닷의 자율주행 셔틀. /사진=포티투닷

◇ 자율주행 업계소식 - 포티투닷, 삼성 반도체로 AI 기반 SDV 플랫폼 만든다

HL클레무브, 퀄컴 반도체 탑재한 고성능 자율주행 플랫폼 공개

11일 HL클레무브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가, 퀄컴 단일 칩셋(SoC) 적용을 필두로 한 차세대 HPC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CES 2024 부스에 전시한 HL클레무브의 HPC는 고성능 자율주행 플랫폼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까지 하나로 묶은 HPC는 단일 제품으로서 수십 개의 ECU를 통합한 개념이다.

HL클레무브의 HPC는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채택해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인지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연산 능력 또한 슈퍼컴퓨터급이라는 게 회사의 주장이다. 

포티투닷, 삼성 반도체로 AI 기반 SDV 플랫폼 만든다

포티투닷은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삼성전자의 전장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를 활용해 SDV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전장용 시스템온칩(SoC) 및 오토 제품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두 기업은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CES 2024에서 SDV 플랫폼 콘셉트 모델을 선보인 뒤 내년 AI 기반의 SDV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레퍼런스 플랫폼 개발과 공동 마케팅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신 SoC가 적용된 엑시노스 개발 플랫폼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오토모티브 프로세서는 최신 전장용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탑재한 첨단 전자용 반도체다.

마음AI-티랩스, 자율주행·로봇제어 사업 협력

마음AI는 로봇제어 및 디지털트윈 기술로 성과를 보여온 티랩스와 미국 'CES 2024' 현장에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티랩스는 독점적으로 보유한 실내공간 모델링 기술과 로봇제어 경험을 공유 받아 실내지도 및 일련의 데이터들을 활용해 다양한 공간을 시뮬레이션 환경으로 구현한다. 또 마음AI는 이러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로봇과 차량이 충분히 다양한 조건에서 자율주행을 스스로 학습 할 수 있게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렇게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마음AI 사옥에서 실제 로봇 자율주행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율주행 결함 테슬라 6만3991대 리콜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자율 주행 보조 장치 ‘오토 파일럿’ 기능이 장착된 테슬라 차량 전량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가 내려졌다. 앞서 미국 교통 당국이 오토 파일럿 관련 사고를 막을 경고 장치가 부족한 점이 결함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5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전날 테슬라 모델Y·모델3·모델X·모델S 등 4개 차종 6만 3991대를 포함해 13개 차종 7만267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모델들이 전체 리콜 차량의 88%를 차지하는데, 오토 파일럿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오토 파일럿은 차량 주위의 사물을 스스로 인식해 운전자 조작 없이 속도나 차간 거리를 조절하고 차선을 변경하는 주행 보조 장치다.

이노와이어리스, 차량사물통신 장비업체 인수…C-ITS 사업 확대

통신장비업체 이노와이어리스가 차량사물통신(V2X) 장비업체 웨이티즈를 인수한다. 지난달 차량용 반도체 업체 명성라이픽스를 인수한데 이어 웨이티즈까지 품으면서 오토모티브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와이어리스는 차량사물통신 시험장비업체 웨이티즈 지분 57.5%를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했다. 인수가액은 비공개지만 수십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노와이리스가 인수한 웨이티즈는 자율주행 핵심 요소 기술인 V2X 표준인증 장비를 개발·공급하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미국 V2X 표준화 협의단체 옴니에어로부터 국내 최초로 시험장비 인증을 받는 등 자율협력주행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LGD, 화면밝기 42% 높인 OLED 선보여

LGD, 화면밝기 42% 높인 OLED 공개

LG디스플레이는 9일 신기술을 적용해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제품 대비 약 42% 높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해 최대 휘도가 3000니트(nit·촛불 3000개 밝기)인 OLED TV 패널을 발표한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μm(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단위의 렌즈 패턴 424억 개를 활용해 빛의 추출을 극대화했다. 

영상을 다중 분석해 화질을 보다 정교하게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함으로써 패널의 휘도를 증폭시켰다. 

콘티넨탈, 생체인식 기반 '얼굴 인증 디스플레이' 선봬

콘티넨탈은 생체 인식에 기반한 2단계 액세스 제어 시스템 '얼굴 인증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차량 차체와 지붕을 연결하는 기둥인 B필러 외부와 운전자 디스플레이 콘솔 뒤에 보이지 않게 설치된 특수 카메라 시스템이 등록된 사용자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차량 문이 열리고 시동이 켜진다.

생체 인식 솔루션의 선두주자인 바스프의 자회사 '트라이나믹스'의 생체반응 감지 기술로 비정상적인 접근도 구분할 수 있다.

동우화인켐, 'CES 2024'서 투명 LED 디스플레이 제품 'G-TLD' 공개

동우화인켐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가전/IT 분야 세계최대의 전시회인 'CES 2024'에 참석해 G-TLD (Glass Transparent LED Display)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G-TLD는 이번 행사에서 화재로 떠오른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 중 하나로 대형 옥외 광고판, 버스 정류장 안내판, 공원 경관 조성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투명한 유리 디스플레이다.

또한 독자적인 유리 기판 패터닝 기술을 적용해 고온, 저온 그리고 물리적 충격에 대한 내구성이 강하며 다른 제작방식에 비해 20% 이상 높은 투과율과 선명함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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