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사진=인텔
/사진=인텔

◇ 반도체 업계소식 - ASML의 첫 '하이 NA EUV' 노광장비 인텔 품으로

中 첨단반도체 옥죈 美, 이번엔 中 저가 범용반도체 정조준

중국의 첨단 반도체 개발을 견제해온 미국이 저가의 중국산 범용 반도체가 미국 시장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미국 기업의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 등 중국의 범용 반도체 생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미국 기업들이 범용 반도체를 어떻게 조달하고 사용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내년 1월 자동차, 항공우주, 방산 등 분야 100개 이상의 기업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상무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일부 중국 반도체기업이 경쟁사를 제치기 위해 저렴한 가격을 활용해왔으며 미국 정부는 중국이 철강과 태양광에 이어 범용 반도체 산업까지 장악하는 것을 막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ASML의 첫 '하이 NA EUV' 노광장비 인텔 품으로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ASML이 최신 반도체 제조 장비의 첫 주요 부품을 미국 오리건주에 있는 인텔의 D1X 공장으로 배송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텔과 ASML 측은 이 장비가 최종 어디로 향하는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ASML은 21일 소셜 미디어 X에 올린 게시물에서 "인텔에 첫 번째 하이 NA EUV 시스템을 출하하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트윈스캔 EXE:5200으로 불리는 ASML의 이번 노광장비 첫 번째 모델 가격은 약 2억7500만 달러(약 3580억원)일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한다. 

日정부, 삼성전자 '요코하마 반도체 연구 거점' 최대 1800억원 지원

일본 정부가 21일 삼성전자의 반도체 연구거점에 최대 200억엔(약 1800억원)을 보조한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요코하마시에 신설하는 시설이 보조금 지원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일본 국내 반도체 소재 업체 등과 연계해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경제산업성은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일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한다는 목적이다.

삼성전자의 총 투자비용은 400억엔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경제산업성은 투자액의 최대 2분의1을 보조한다. 보조금은 반도체 지원을 위해 마련한 '포스트 5G 기금'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차세대 반도체 박막 스타트업 반암, 딥테크 팁스 선정 차세대 반도체 박막 소재와 부품을 만드는 반암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10대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육성하기 위해 중기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민간 투자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3억원 이상 투자하면 최대 1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반암은 팁스 운영사인 슈미트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반암은 고결정성 반도체 박막 제조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아직 상용화 되지 못한 신소재 박막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회사다. 반도체 박막을 전공한 국내외 박사들과 변리사, 설비구축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엔에스알시, 전력반도체용 핵심장비 공급 계약

엔에스알시(NSRC)는 290만달러 규모의 전력반도체용 노광장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인 287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장비는 중국 반도체 기업으로 공급되며 올해 NSRC의 중국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80%에 달한다. 중국의 전력반도체 투자가 증가하면서 향후 실적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NSRC가 공급하는 노광장비는 전력반도체 생산 공정에 사용된다. 전력반도체는 전력 변환이나 제어에 최적화된 반도체다. 자율주행차 등 기술 고도화로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전력반도체의 소형화 및 고효율화가 요구되고 있는 추세다. NSRC가 공급 중인 노광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새겨 전력반도체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장비다.

미디어텍 자회사, 청주 오창에 생산공장 신설

충북도와 청주시, 대만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 ‘e-Vehicle Semiconductor Technology’가 21일 충북도청 여는마당에서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자동차용 센서 반도체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번 투자협약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3000만달러(390억여원) 규모의 생산공장 신설 투자와 도민 82명 신규 채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Vehicle사는 세계 4위 반도체 기업인 미디어텍의 자회사다. 대만 정부와 합작 설립한 전기차용 반도체 팹리스(위탁생산) 기업으로, 본사는 대만 신주과학 산업단지에 있다. 지난해 11월 세종시에 한국 법인을 설치했다.

콘티넨탈, 한국기업 ‘텔레칩스’ 공급사로 선정

콘티넨탈은 22일 한국 반도체 기업 텔레칩스와 ‘돌핀’ 시스템온칩(So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SoC는 콘티넨탈 고성능 스마트 콕핏 고성능 컴퓨터(HPC)에 적용돼 인포테인먼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클러스터에 최상의 시스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오는 2024년 1월 미국 CES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장 프랑수아 타라비아(Jean-François Tarabbia) 콘티넨탈 아키텍쳐·네트워킹 사업본부 총괄은 “텔레칩스와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제조 과정의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단축하게 되면서, 고객 주문 접수부터 생산까지 18개월 이내에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혼다가 만든 전기차 '혼다e'. /사진=혼다
혼다가 만든 전기차 '혼다e'. /사진=혼다

◇ 전기차 업계소식 - 프랑스 이어 독일도 전기차 보조금 돌연 중단

헝가리에서 중국 전기車 '비야디' 생산한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헝가리에 전기차 공장을 세울 전망이다.

22일 현지 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비야디 유럽 사무소는 이날 공식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BYD는 헝가리 세게드에 첫 승용차 공장을 지을 예정이며 유럽에서 녹색 모빌리티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헝가리에서 이미 전기버스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비야디는 2030년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美 전기차 충전, 테슬라 방식으로 통일…현대차도 내년부터 적용

미 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는 19일(현지시간) 북미 전역의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커넥터 NACS 표준(SAE J3400TM)에 대한 기술정보보고서(TIR)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NACS는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개발한 충전기 커넥터다. 

기존의 미국 표준은 CCS(Combined Charging System) 방식이었지만, 지난 5월부터 포드가 테슬라의 NACS 방식을 채택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대거 합류하면서 NACS를 표준화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미 자동차공학회는 지난 6월 NACS에 대한 기술 표준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6개월 만에 기술정보보고서를 완성했다.

이브이시스,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충전기 공급

이브이시스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충전시장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브이시스는 지난달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수행하는 산업통상 협력개발지원사업 인도네시아 충전시스템 및 인프라 조성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인도네시아에 순차적으로 초급속 충전기(200kW)와 완속 충전기(22kW) 약 70기를 보급한다. 이달부터 인도네시아 공공기관, 국영주유소, 복합충전소 등 14개소에 초급속, 완속 충전기와 시스템을 설치한다.

나노팀, BMW 전기차 인버터용 고내열성 갭필러 수주

전동화 열관리 소재 전문기업 나노팀은 BMW 전기차용 인버터에 사용되는 '고내열성 갭필러'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나노팀은 지난 15일 BMW로부터 약 3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지난 19일 정식으로 첫 PO(구매주문서)를 수령했다. 고내열성 갭필러는 전기차에서 비교적 높은 열이 발생하는 인버터에 사용되는 갭필러다. 기존 갭필러보다 BMW가 요구하는 높은 열내구성을 갖는 제품이다.

회사 측은 당초 오는 2025년부터 생산될 젠(GEN)6 프로젝트용으로 개발했지만 고객사로부터 제품 성능과 가격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현재 생산 중인 GEN5부터 바로 적용하는 것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US스틸, 일본제철이 품었다…전기차 분야 철강 수요 대응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함에 따라 세계 3위 규모 글로벌 철강 기업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전체 주식을 1주에 55달러로 취득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킨다는 계획이다. 일본제철이 전기차 등 탈탄소 흐름 속에 미국의 제조업 성장 정책으로 전망이 밝아지고 있는 현지 철강 공급망을 사전에 확보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US스틸은 자동차 강판 생산량에서 미국 2위 기업인 데다 내년부터는 연 20만 톤 규모의 전기강판 생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프랑스 이어 독일도 전기차 보조금 돌연 중단

17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경제수출감독청(BAFA)은 전날 전기차 구매 시 지급하던 보조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16일까지 신청한 보조금은 지급되지만 17일부터 신규 신청자를 받지 않는다. 당초 내년 말까지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1년 가량 빨리 중단한 것.

독일은 2016년부터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약 210만 대에 약 100억 유로(약 14조 원)가 지급됐다. 판매가 4만 유로(약 5669만 원)인 차에 4500유로(약 638만 원) 정도가 지급된다.

독일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 것은 사상 초유의 ‘예산 대란’ 때문이다. 독일 정부는 2021년 코로나19 대응에 쓰려다 쓰지 않은 기금 600억 유로를 올해와 내년에 걸쳐 사용하려고 했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헌재가 “예산 용처 변경은 위헌”이라고 판결하면서 예산에 초대형 구멍이 뚫릴 위기에 처했다.

화웨이 전기차 공략 가속도...연합 확대하고 신형차는 출시 한달만에 돌풍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최근 화웨이는 브랜드 개발과 판매, 자율주행 시스템 및 부품 공급 등 전기차 공급망 전반에서 기존 완성차업체들과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력을 앞세워 중국 내 전기차 사업 전반에서 ‘수평적 분업(비교우위 제품 생산을 전문화한 분업)’을 구축한다는 것이 ‘EV 연합’의 큰 그림이다.

화웨이는 자동차 제조사와의 연계를 가속화하기 위해 사내 차량 관련 사업을 분리해 새 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지난달 내놓았다. 충칭 창안자동차가 관련사와 함께 최대 40%를 출자하기로 했고 중견 장화이자동차도 출자 검토 의사를 밝혔다.

 

테슬라 모델Y. /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Y. /사진=테슬라

◇ 자율주행 업계소식 - 자율주행 앞선 테슬라, 미국서 교통사고율도 1위

中 이항, 세계 첫 자율주행 드론택시 운행 '초읽기'

21일 중국 이항은 자사 'EH216-S'가 세계 최초로 무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로서 중국민용항공국의 표준 감항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감항 인증서 획득은 항공기로 승인된 모델 설계를 준수하고 성능과 안전성, 신뢰성을 갖추면서 상업적 운영을 위한 안전과 품질을 보유했다는 의미다.

이번 인증서 획득으로 중국에서 EH-216-S를 이용해 승객을 탑승시키는 등의 상용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일명 '드론 관광', '드론 택시' 등 사업이 본격화할 수 있다.

비츠로시스, ETRI서 자율주행 기술 이전 받아

비츠로시스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자율주행기술을 이전 받아 자율주행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회사는 테슬라, 구글, 애플 등 글로벌 자율주행기술 선두업체가 집중하고 있는 범용적 자율주행이 아닌 전동 농기계 등 비범용적 자율주행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다중센서융합 자율주행 AI/SW 기술 관련 업무협정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라이다와 카메라를 융합해 야간, 우천 환경에 강한 자율주행차량 인식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인피닉, 한화시스템과 자율주행 사업협력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인피닉이 한화시스템과 자율주행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자율주행 열상 센서 테이터셋 로깅과 데모용 데이터 수집 차량 운용, 열상 센서 오픈 데이터셋 플랫폼 구축과 운용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피닉은 자사의 데이터 수집 전용 차량에 한화시스템의 퀀텀레드 차량용 열상 모듈 센서를 탑재해 다양한 날씨와 주행 환경조건의 데이터셋을 로깅하고 데모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의 카메라 또는 라이더 센서에 열상 센서 데이터까지 더해 다양한 이종 센서로부터 습득된 데이터는 인피닉의 자체 핵심기술인 '센서 퓨전' 기술로 병렬 처리할 예정이다. 이렇게 수집된 고품질의 데이터셋은 향후 인피닉 홈페이지 내에 별도 플랫폼을 구축해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펜타시스템, LX공사와 자율협력주행용 맵 데이터 개발

기업용 솔루션 공급 및 IT서비스·컨설팅 기업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는 LX 한국국토정보공사와 공동으로 수행한 공간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서 '신호현시 기반 맵 데이터'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호현시 기반 맵 데이터'는 자율협력주행에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에 필요한 교차로 공간정보와 진행방향 예측을 위한 차선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로, 자율협력주행 차량의 관제 및 모니터링 시나리오 구성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펜타시스템은 공공기관과 산학연을 대상으로 '제품 무료제공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활용사례 발굴과 제품 업그레이드로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앞선 테슬라, 미국서 교통사고율도 1위 미국에서 지난 1년간 테슬라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이 가장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보험 견적 사이트 쿼트위저드의 운영업체 렌딩트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수집된 데이터 분석 결과, 견적이 많은 30개 차 브랜드 중 테슬라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운전자 1000명당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 순위에서 테슬라는 23.54건으로 1위였다.

테슬라 다음으로 미국 픽업트럭 브랜드 램(22.76건), 스바루(20.90건), 마츠다(18.55건), 렉서스(18.35건), 폭스바겐(18.17건), BMW(17.81건), 도요타(17.18건), 인피니티(16.77건), 혼다(16.50건) 순이었다. 이어 현대차는 16.43건으로 11위, 기아는 15.69건으로 14위였다.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LG디스플레이, 1.36조 규모 유상증자

사피엔반도체, '파두 사태' 뚫고 스팩 합병 승인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피엔반도체와 하나머스트 7호 스팩은 이날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 안건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스팩 소멸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합병에서 존속 법인은 사피엔반도체, 피합병법인은 하나머스트 7호 스팩이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1 대 0.1304648이며, 사피엔반도체의 합병가액은 1만 5330원이다. 이를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780만 876주)에 곱해 구한 예상 시가총액은 약 1200억 원이다. 합병기일은 내년 1월 24일, 합병 신주 상장일은 2월 19일이다.

LG디스플레이, 1.36조 규모 유상증자…OLED 사업 투자

 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경쟁력 및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1조3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IT·모바일· 차량용 등 중소형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자금 ▲대형·중형·소형 OLED 전 사업 분야에서의 생산·운영 안정화를 위한 운영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사업경쟁력과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일부 재원은 채무상환에 활용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한다.

2023년 VR 콘텐츠 소비자 지출 1조989억원...전년대비 10% 감소

올해 VR 콘텐츠 소비자 지출이 8억4400만 달러(약 1조989억 원)에 달했다고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 조사기업 옴디아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3년 VR 콘텐츠 소비자 지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또한 같은 기간 VR 기기 판매량은 약 770만 대로 전년대비 24% 줄어들었다.

옴디아는 소비자 지출과 기기 판매량 저하의 원인으로 불경기와 메타퀘스트3, PSVR2, 피코4 등 신형 VR 기기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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