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렌즈 전문업체인 해성옵틱스(대표 김영찬)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844억원, 영업이익 12억원, 순이익 27억원을 달성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여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폴더블폰의 흥행과 중화향, 미국향 스마트폰 수요 회복을 통해 향후 매출 또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성옵틱스는 경영 개선을 위해 사업 구조 개편에 주력해왔다. 전사 차원에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의 핵심 부품인 OIS 액추에이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품질, 수율 및 인력 효율성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카메라 액추에이터 부품 제조사 ‘해화’의 지분을 100% 매입했다. 베트남 공장 및 설비 리소스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사업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해성옵틱스는 80% 비율의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자본잉여금으로 전입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2분기를 시작으로 흑자 턴어라운드, 무상감자를 거쳐 자본잠식 우려 위험을 완벽히 해소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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