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사진=T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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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업계소식 - 대만, 반도체산업 혁신에 10년간 12조원 투입…"선제적 대응"

대만, 반도체산업 혁신에 10년간 12조원 투입…"선제적 대응"

대만이 반도체산업 혁신을 위해 향후 10년간 3천억 대만달러(약 12조 3000억원)를 투입한다.

3일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전날 전체 회의에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가 제출한 이같은 내용의 '반도체 칩 주도의 대만 산업 혁신 방안'을 통과시켰다.

행정원은 경제부, 교육부, 디지털부, 국가발전위원회(NDC) 등 관련 부서와 협력해 이번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면서 우선 내년에 120억 대만달러(약 4916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천젠런 대만 행정원장(국무총리 격)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부상으로 인해 반도체 칩이 이미 전세계 과학기술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며, 차세대 산업혁명의 핵심 과학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27개월만에 반등

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 ‘DDR4 1Gx8 2133MHz’의 평균 고정 거래가격은 지난달 1.5달러를 기록했다. 전달 1.3달러에서 한 달 사이 무려 15.38%나 오른 것이다. D램 고정 거래가격이 상승한 것은 2021년 7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상승률로는 지난 2021년 4월(26.67%) 이후 최대였다.

D램 가격 반등은 올 초부터 이어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감산 효과와 IT 기기 제조사의 메모리 재고 소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감산으로 인해 공급이 줄었고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회복되면서 반도체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타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하며 “3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한 자릿수 중반(퍼센트) 정도, 낸드의 경우 한 자릿수 초반 상승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출하량 증가와 ASP 상승으로 3분기 D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신쿼츠, 오창에 반도체 핵심소재 석영유리 생산공장 신설

영신쿼츠가 청주에 반도체 제조장비용 석영유리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충북도와 청주시, 영신쿼츠는 2일 도청에서 이런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영신쿼츠는 청주 오창 외국인투자지역에 2028년까지 650억원을 들여 공장을 짓는다. 또 충북도민 126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영신쿼츠는 세계적인 석영유리 생산 그룹인 독일 해레우스사와 일본 신에츠사의 기술과 자본으로 설립한 100%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반도체 불황 끝나나.. 퀄컴의 예상 밖 호실적

1일(현지시간) 미국 퀄컴은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회사 자체 기준 4분기) 매출이 86억7000만달러(약 11조74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4% 감소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85억1000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4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줄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02달러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1.91달러)를 상회했다.

아카쉬 팔키왈라 퀄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3G, 4G, 5G폰에 대한 수요가 안정화되는 초기 징후가 관찰된다"며 "올해 전체로 (모바일 칩) 출하량 감소세가 한 자릿수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는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퀄컴은 4분기 매출 목표치로 91억~99억달러를 제시했다. 이 중간값은 95달러로, 시장 예상치(92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기보, 전력 반도체 설계 넥스젠파워 20억원 보증연계투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은 연구개발(R&D) 융자 연계 '23년 BIRD 프로그램'에 선정된 48개 사 중 넥스젠파워를 보증연계투자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하고 20억원 규모 투자를 한다고 1일 밝혔다.

BIRD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증과 출연을 연계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촉진과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제도다.

넥스젠파워는 전기자동차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전력용 반도체 설계를 주력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이 기업은 에너지 변환용 전력반도체를 고객의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차별화 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BIRD 프로그램 2단계 지원 기업과 보증연계투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아이텍, 5나노급 첨단 반도체 검사장비 본격 가동

아이텍은 신규 도입한 5㎚급 반도체 검사장비 가동을 시작해 고객사들의 초미세 공정 반도체 제품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장비는 아이텍이 어드반테스트(Advantest)사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첨단 장비(V93K-PS5000)다. 5㎚ 이하급 반도체 제품에 범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퀄컴, 엔비디아, AMD 등 해외 유수의 반도체 기업들이 반도체 테스트를 위해 사용하는 장비와 동일한 것으로, 국내외 초미세 반도체 제품 테스트 수요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텍은 기존 모델(PS1600)에서 생산하던 차량용 반도체 제품들도 신규 장비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또 AI(인공지능)·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차세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비씨엔씨, 반도체용 합성쿼츠 소재 부품 PCN 완료

비씨엔씨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H사로부터 반도체용 합성쿼츠 국산화 소재인 QD9+ 부품에 대한 PCN(Process Change Notice) 완료와 동시에 첫 양산 수주를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첫 품목에 대한 PCN 완료 이후 추가 품목들에 대한 PCN을 완료한 것이다. 비씨엔씨는 11월부터 QD9+소재 부품을 H사에 양산 공급한다.

당분간은 기존 공급 품목에 대해 QD9소재 부품과 QD9+소재 부품을 병행해 공급하게 되나, 점차 QD9+ 소재 부품의 비중을 높여간다. 동시에 신규 품목으로 QD9+ 소재 부품 공급을 늘려 간다는 계획이다.

 

BYD 전기차 '씰'. /사진=BYD
BYD 전기차 '씰'. /사진=BYD

◇ 전기차 업계소식 - BYD 3분기 총이익률 테슬라 제쳐

KG모빌리티, 전기차 ‘토레스 EVX’ 양산 돌입

KG모빌리티는 평택공장에서 전기차 ‘토레스 EVX’ 양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토레스 EVX는 엔트리 모델부터 자율주행기능,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기능, 전자식 변속시스템 등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을 기본 적용한 전동화 차량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본연의 스타일에 미래 지향적인 전동화 모델의 스타일까지 가미한 모델이다.

토레스 EVX 가격은 사전계약 당시 차량가(4850만~5200만원)보다 최대 200만원 가량 낮춰 세제혜택 후 ▲E5 4750만원 ▲E7 4960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여기에 환경부 보조금과 지방자체단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실제 구입가격은 내연기관 중형 SUV 수준인 3000만원대로 예상된다.

도요타, 美 전기차 배터리공장에 80억달러 추가 투자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에 80억달러를 추가 투자한다. 기존보다 투자 금액을 두배 이상 늘리며 미국 내 생산 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현지에서 필요한 전기차 배터리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31일(현지시간) 도요타에 따르면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노스캐롤라이나 배터리 생산공장에 대한 누계 투자액은 139억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도 5000개로 확대된다. 도요타는 "노스캐롤라이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북미 배터리 생산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는 2025년부터 도요타의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용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도요타는 기존에 발표한 2개 라인에 8개 라인을 추가함으로써, 2030년까지 연산 30GWh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야후 파이낸스는 "50kWh 배터리를 기준으로 연간 60만개의 EV 배터리팩을 생산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BYD 3분기 총이익률 테슬라 제쳐

비야디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1621억 5100만 위안(약 30조원), 순이익 104억 1300만 위안(약 1조 93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38.5%, 순이익 82.2% 급증했다. 2019년만 해도 연간 순이익이 16억 1400만 위안(약 2983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166억 2200만 위안(약 3조700억원)을 내며 3년 만에 10배 급증했다. 올해도 고속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비야디의 3분기 총이익률(매출액에 대한 매출 총이익의 비율)은 22.1%에 달해 17.9%에 그친 테슬라를 앞질렀다. 지난해 186만대의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를 판매해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 비야디는 이제 총이익률도 테슬라를 추월하면서 질적 성장세까지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소비자에게 비야디는 한국 소비자가 현대차에 보여주는 충성도에 버금가는 애정을 갖고 있다.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전기차 LFP 배터리 양산, 2026년보다 당길 것"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1일 전기차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산 시점을 기존 목표인 2026년보다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기차용 LFP는) 가능한 빨리 (양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2026년보다) 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LFP는 우리가 생산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리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장비 반입을 하고 건물을 지어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 기술적으로 어려운 건 없다"고 강조했다. 

LFP에 망간을 추가한 LMFP 양산 계획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어려워서 LFP를 (양산)한 다음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롯데케미칼, 바나듐이온배터리 활용 차세대 ESS 개발

롯데케미칼은 한국전력공사, 스탠다드에너지와 함께 기존 에너지 저장 장치(ESS)의 한계를 극복하는 '바나듐이온배터리 활용 차세대 ESS 솔루션 연구개발 및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3사는 차세대 ESS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고, 상용화 및 해외 진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체계인 마이크로그리드와 에너지밸리 등 에너지 신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ESS 실증 사업도 추진한다. 

차세대 ESS 솔루션 개발을 위해 롯데케미칼은 ESS 소재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한다. 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이온배터리를 활용한 ESS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중국 전구체 업체 룽바이, 새만금에 1조2천억원 투자 협약…연내 착공 새만금개발청은 30일 이차전지 글로벌 기업 룽바이그룹이 단독 투자 설립한 룽바이코리아뉴에너지머테리얼스㈜와 전구체 및 황산염 생산시설 건립을 투자협약을 했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원료로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은 화합물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유상열 룽바이그룹총재 등이 참석했다.

룽바이코리아는 1조2000억원을 들여 올해 말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전구체 생산시설을 착공할 계획이다. 약 16만㎡ 부지에 총 2단계로 추진하며 1단계는 2025년 상반기, 2단계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800여명의 인력 채용이 예상된다.

포스코인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이차전지 동박원료 공급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6조원 규모의 이차전지 동박 원료 60만t을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서울 롯데시그니엘 호텔에서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 동박 생산업체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동박 원료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하이엔드 동박 생산에 필요한 원료 60만t을 2033년까지 10년간 공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같은 공급에 따른 기대 매출이 약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 모델Y. /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Y. /사진=테슬라

◇ 자율주행 업계소식 -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망사고 소송 승소…"제조 결함 없어"

대동-KIRO, 자율운반 로봇 상용화 위한 사과농장 실증 완료

대동은 자율주행으로 작업자를 알아서 따라다니고 지정 장소로 화물을 나르는 로봇을 시연했다고 3일 밝혔다.

로봇틱스 실증 결과 보고회 및 연구 결과 발표회는 '대동-KIRO 로보틱스 연구센터' 주관으로 열렸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 여준구 KIRO 원장, 박상목 KT AI로봇플랫폼담당 등이 참석했다.

대동모빌리티 서울사무소는 연초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손잡고 공동 로보틱스센터를 열었다.

양측은 2025년까지 △농작물 자율운반 추종 로봇 △경운·파종·수확 등 농작물 전주기 활용 다목적 농업 로봇 △실내용 배송 로봇 △포스코 등 산업용 특수 로봇 등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망사고 소송 승소…"제조 결함 없어"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 사고로 제기된 첫 민사 소송에서 테슬라가 승소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테슬라 차량에 제조상 결함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테슬라에 사고 배상 책임이 없다고 평결했다. 

배심원 의견은 9대 3으로, 테슬라 쪽에 압도적으로 기울었다.

이 소송은 2019년 테슬라 모델3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한 이들이 테슬라에 4억달러(약 5천412억원)를 배상해 달라며 낸 소송이다.

트위니, 광명역에서 자율주행 물류 이송로봇 실증 투입

트위니는 자율주행 물류 이송로봇 나르고를 철도역사에서 활용하기 위한 실증실험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나르고는 2019년 개발돼 공장, 지하상가, 고층빌딩 등 다양한 공간에서 적용된 자율주행 물류 이송 로봇으로,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목적지를 원활하게 찾아가는 것이 강점이다.

트위니는 한국철도공사와 협업, 광명역사에서 나르고를 활용해 △수화물 이송 △교통약자 길 및 엘리베이터 위치 안내 △승하차 및 연계교통 안내 등을 검증한다.

뷰런-도로공사, 고속도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추진 MOU 체결

뷰런테크놀로지는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운영의 원활한 추진과, 고속환경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본 사업에서 한국도로공사는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제반시설을 구축하고, 서비스 지원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뷰런테크놀로지는 고속도로를 포함한 구간 내에서의 자율주행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며 안전운행을 위해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2020년 5월 처음 도입돼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와 시범운행을 촉진하고자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구간이다. 현재 2023년 6월 기준으로 전국 15개 시·도 24개 지구에서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인천공항 주차장~입국장 오가는 자율주행 셔틀 운행

자율주행 설루션 개발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장기주차장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인포뱅크, 에이텍모빌리티와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인천공항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인천공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조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컨소시엄은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셔틀버스 2대를 제작해, 공항 이용객들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1대는 정기형 셔틀버스, 1대는 예약형 셔틀버스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동일하다. 1시간당 각각 2~3회씩 운행한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10일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10일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삼성디스플레이, 美ITC에 中BOE 제소…"영업비밀 침해"

삼성디스플레이, 美ITC에 中BOE 제소…"영업비밀 침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영업비밀 침해'를 이유로 경쟁업체인 중국 BOE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또 다시 제소했다. 기존 특허 침해 소송에 이은 것으로 양사의 소송전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ITC에 BOE와 BOE의 자회사 등 8개 회사를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소장에서 BOE가 2017년 말부터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인 톱텍을 통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및 모듈 기술과 관련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KDIA-KTC, '투명 디스플레이 기업 육성' MOU 체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투명 디스플레이 신시장 개척과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회는 1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투명 디스플레이 산업 협의체’를 발족하고 KTC와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선 LG디스플레이, APS 등 투명 디스플레이 패널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세트, 콘텐츠 기업이 참석해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 및 기업 동향을 공유하고, 내수시장의 내실화와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LG디스플레이, 디지털아트 전시회 ‘아트 웨이브’ 개최

LG디스플레이가 이달 7일까지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에서 디지털아트 전시회 ‘아트 웨이브(ArtWave)’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아트 웨이브’는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기술력을 알리고, 국내외 신진 작가에게 다양한 창작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아트 웨이브는 ‘롱 드림(LONG DREAM)’을 주제로 구기정과 송예환, 스튜디오 아텍(STUDIOARTECH), 얄루와 조나단 모나한(Jonathan Monaghan) 등 국내외 작가 5팀이 88·77인치 초대형 OLED, 투명 OLED 등 총 16대의 OLED를 활용해 ‘가상과 현실을 빛과 색으로 이은 유토피아’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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