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2차전지 및 반도체 검사용 장비 부품 개발∙생산 전문 기업 메가터치(대표 윤재홍)가 10월 31일과 11월 1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63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메가터치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 520만주의 25%인 130만주에 대해 8억1997만776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1조96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메가터치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희망가 범위(3500원~4000원) 상단을 초과한 4800원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기준 249.6억원을 조달한다.

공모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 및 연구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메가터치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997억원 규모이다.

윤재홍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생산능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연구개발에 더욱 주력해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면서 "국내 시장을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매진해 2차전지 및 반도체 검사 공정 핵심 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메가터치는 2차전지(배터리) 및 반도체(세미콘) 테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부품인 각종 핀 개발∙생산 기업으로 2010년 설립됐다. 본사는 천안에 위치해 있으며 최대주주는 반도체 및 OLED 검사장비 전문 기업 티에스이다.

주요 사업 영역은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활성화 공정에 사용되는 충방전 테스트용 '배터리 핀' ▲반도체 테스트용 프로브 카드에 쓰이는 '인터포저(Interposer)'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에 쓰이는 '포고핀(Pogo Pin)'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을 이용한 매출 등이다.

회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MEMS 기술을 비롯한 독보적인 2차전지∙반도체 검사용 핀 기술력 ▲배터리 제조사의 생산능력(CAPA) 확대, AI 및 IoT 산업의 성장 등 우호적인 전방시장 분위기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 중심의 확고한 시장 지위 ▲글로벌 선도 반도체 제조사 공급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고객사 네트워크 등의 강점과 기회요인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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