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엔비디아 H100.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 H100. /사진=엔비디아

◇ 반도체 업계소식 - 美, 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더 강화…저사양 AI칩도 금지

인피니언, 대구에 'IoT 혁신센터' 설립

독일의 차량용 반도체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가 대구에 사물인터넷(IoT) 분야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한다. 대구시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인피니언은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IoT 혁신센터'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인피니언은 내년까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내 산학협력관에 IoT 혁신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센서와 커넥티비티(원활한 통신망 활용 지원 기술)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한다. 15명의 연구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美, 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더 강화…저사양 AI칩도 금지

미국 정부가 이전의 대(對)중국 수출통제 조치 때 규정한 것보다 사양이 낮은 인공지능(AI) 칩에 대해서도 중국으로의 수출을 금지한다.

또 중국의 제재 우회를 막기 위해 중국은 물론 미국의 무기 수출이 금지된 21개국 등에 대한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수출도 통제된다. 이와함께 미국은 중국으로 전달될 위험이 있는 국가 40여개국에 대한 수출에 추가적인 라이선스를 요구키로 했다.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이 포함된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를 추가로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잠정 규정에 대한 최종 규정인 이번 조치는 ▲ AI칩 규제 강화 ▲ 제재 우회 차단 ▲ 중국기업 13곳 제재 대상 추가 등으로 구성됐다.

中, 美 '반도체 통제' 맞불?…"브로드컴 '빅딜' 합병에 제동"

로이터에 따르면 FT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국가시장관리감독총국이 브로드컴의 690억 달러(약 93조원) 규모의 VM웨어 인수 거래를 아직 승인하지 않은 상태며, 승인을 더 미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17일 미국 정부가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알려졌다. 

미국은 당시 발표에서 이전 수출 통제 때보다 낮은 사양의 인공지능(AI) 칩도 중국에 수출을 금지하는 등 추가 통제 를 발표했다. 중국의 승인 지연 우려에 VM웨어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7.5% 떨어졌다. 브로드컴, VM웨어과 중국 국가시장관리감독총국은 이같은 보도에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DB하이텍, 차세대 전력반도체 GaN·SiC 개발 박차

8인치 파운드리 전문기업 DB하이텍이 최근 차세대 전력반도체 GaN(갈륨나이트라이드)·SiC(실리콘카바이드) 디바이스 제조에 필요한 핵심장비 도입 등 초기 투자를 단행하면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DB하이텍 관계자는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힐 수 없다"며 "당사의 개발 수준이나 규모 등을 경쟁사에서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GaN·SiC 소재 반도체는 기존 Si(실리콘) 기반 반도체에 비해 고전압, 고주파, 고온에 강하며 전력 효율이 높아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고속충전, 5G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신규 고성장 분야에서 차세대 전력반도체로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DB하이텍 역시 GaN·SiC을 기반으로 경쟁우위의 주력 사업인 전력반도체 라인업 확대로 미래를 준비한다는 설명이다.

한미반도체, 자사주 보너스 300억 지급

한미반도체는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임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자사주는 부여 받은 시점부터 3년 재직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부 방침에 따라 산정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지급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 불황 속에 굉장히 파격적인 결정”이라며 “올해 초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부각된 AI 반도체용 HBM 필수 공정 장비 시장의 주도권을 한미반도체가 잡았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HBM 세계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40억달러(약 5.4조원)에서 2027년 약 330억달러(약 45조원)로 연평균 약 52.5% 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스트테크, 반도체 패키지기판 검사 'ISO 14001·45001' 인증 획득

테스트테크는 19일 반도체 패키지기판 검사 및 부가서비스에 대해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인증은 ISO(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표준의 요구사항에 따른 경영시스템에 대해 인증 심사를 거쳐 부여된다. ISO 14001은 환경경영시스템이 우수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ISO 45001은 사업장 내 안전 및 보건 정책을 점검하고 꾸준히 실천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인증이다.

테스트테크는 최근 반도체 패키지기판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고객사의 품질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경영전략을 실행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2나노 시대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에서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전장(Automotive) 시장에 집중한다.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늘고 기술 수준이 발전하면서 생긴 초미세 공정 요구에 대응하면서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겠단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개최했다.  회사는 이번 포럼에서 2026년까지 2㎚ 전장 솔루션 양산 준비를 마치겠다고 발표했다. 2027년에는 차세대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인 내장형 M램(embedded Magnetic Random Access Memory·eMRAM)을 5㎚ 공정에서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로 해당 제품의 5㎚ 공정 로드맵을 공개한 것이다.

 

배터리용 인조흑연.
배터리용 인조흑연.

◇ 전기차 업계소식 - 흑연 틀어쥔 中, 결국 수출 조인다… 韓 배터리 업계 ‘비상’

흑연 틀어쥔 中, 결국 수출 조인다… 韓 배터리 업계 ‘비상’

중국이 연말부터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흑연의 수출을 통제한다.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에 ‘맞불’을 놓는 성격이다. 중국은 세계 광물 공급을 틀어쥐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카드 중 하나인 흑연의 무기화에 나선 것이다. 배터리 강국이면서 중국산 흑연에 90%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는 20일 ‘흑연 관련 항목 임시 수출 통제 조치의 개선·조정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이번 수출 통제 대상이 된 품목은 ▲고순도(순도 99.9% 초과)·고강도(인장강도 30Mpa 초과)·고밀도(밀도 ㎤당 1.73g 초과) 인조흑연 재료와 제품 ▲구상흑연·팽창흑연 등 천연 인상흑연과 제품이다. 수출 통제는 오는 12월 1일부터 적용된다.

日도요타, 북미 판매 전기차 충전 규격 테슬라式 채택

도요타자동차가 북미 지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의 충전 규격에 대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NACS 방식을 2025년부터 채택한다고 요미우리,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도요타 미국법인은 2025년 이후 북미에서 판매되는 도요타와 렉서스 전기차에 테슬라 방식의 충전포트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북미에 1만2000개 이상 있는 테슬라의 급속충전기 '슈퍼차저'로 도요타 전기차도 충전할 수 있게 된다.

도요타는 북미에서 NACS와는 별도의 콤보(CCS) 규격을 채택해 왔다. 이 규격을 표준으로 하는 전기차에 대해서는 2025년 이후 NACS를 지원하는 어댑터를 마련해 테슬라식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 전기차 구동모터코어 멕시코 공장 준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멕시코 소재 구동모터코어 공장을 준공해 북미 대륙 친환경차 부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스페에 있는 구동모터코어 생산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멕시코 북동부를 북미 지역 생산 거점으로 보고 지난해 7월 구동모터코어 공장을 착공했다. 전기차 시장의 무역장벽 리스크를 해소하고, 물류 경쟁력을 고려한 데 따른 것이다. 

제1 공장은 총 6만3천925㎡ 규모 대지 위에 준공됐다. 이곳에서는 프레스 18대가 운용될 예정이며, 추가로 제2 공장도 내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한다. 향후 제2 공장까지 가동되면 오는 2030년까지 연 250만대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中화웨이 신형 전기차도 대박…'주문 쇄도' 출고 지연에 보상금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아이토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M7이 출시 한 달 만에 6만대 이상의 주문을 받으면서 출고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전날 모든 구매자에게 출고 지연 보상금으로 지연일 하루당 200위안(약 3만7000원)씩 최대 1만위안(약 185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이토는 성명에서 "M7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며 "품질이 보장된 M7을 인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 16일 이전 M7을 주문한 경우 현재 출고 대기 기간은 '플러스' 버전이 4주, '맥스' 버전은 6주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토는 한 달에 약 1만대를 생산할 수 있으며, 모든 주문을 신속히 처리하려면 교대 근무조를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상하이 전기차 데이터업체 CnEV포스트의 페이트 장은 관측했다. 

미쓰비시자동차, 내주 중국 철수 결정…전기차에 밀려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내주 중국 시장 철수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면서 엔진차 중심인 일본 자동차 기업이 고전하고 있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19일 “미쓰비시자동차가 내주 이사회를 열어 중국 철수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재고가 소진되고 신차 판매 사업도 종료되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미쓰비시는 실적이 좋은 동남아 시장에 경영자원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중국에서 공동 출자를 통해 공장을 운영해 왔던 광저우자동차그룹(GAC)과 이렇게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회사가 2012년에 설립한 후난성 창사 공장은 판매 실적이 저조해 지난 3월 신차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트루윈, 年150t '수열합성 방식' 고용량 실리콘 음극재 생산 추진

트루윈은 '수열합성 방식' 고용량 실리콘 음극재 생산의 토대가 될 트루윈-엔엠테크 제1양산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1공장은 부지 2000평, 건평 700평의 공간으로 ▲고용량 실리콘산화물 양산화 공장 ▲트루윈-엔엠테크 기술연구소 ▲대형 연속식 양산라인 ▲대형 실험동 ▲창고동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부지를 활용할 경우 연간 150t 규모의 산화물 음극재 양산이 가능하며 중국, EU(유럽연합), 미국 수출을 위한 전지기지 성격을 갖고 있다.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말 생산라인 구축이 완료될 계획이다.

이번 기공식이 열리는 대전공장은 음극소재, 재활용흑연-실리콘산화물 양산을 위해 프로티앤씨가 기계 설비를 구축하고 실차 적용을 위한 배터리 셀 제조는 중국 파리시스 에너지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 중이다.

"2030년부터 현대·기아 전기차에 전고체 배터리 탑재"

성낙섭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은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2023 DIFA)’ 기조연설에서 “장거리 전기차를 위한 전고체 전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2030년 이내에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전고체 전지는 기존 배터리 셀의 액상 전해질을 고체 물질로 바꾼 것이다. 전해질이 액체 형태로 된 리튬이온 전지 대비 패키지를 간소화하고 초고에너지밀도를 구현할 수 있다. 전기차에 전고체 전지를 탑재할 경우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현재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열적·화학적 안정성도 리튬이온 전지보다 우수하다.

 

지난해 10월 폭스콘이 공개한 MIH EVKit 플랫폼. /사진=electrive.com
지난해 10월 폭스콘이 공개한 MIH EVKit 플랫폼. /사진=electrive.com

◇ 자율주행 업계소식 - 폭스콘·엔비디아 "자율주행 전기차 위한 AI공장 세울 것"

켐트로닉스, 퀄컴 오토톡스와 5G 기반 V2X 모듈 개발

켐트로닉스가 퀄컴 계열 이스라엘 업체인 오토톡스와 손잡고 5G 기반 차량사물통신(V2X) 모듈 및 단말기를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토톡스는 2008년 설립된 차량용 통신 전문 반도체 팹리스다. 지난 5월 퀄컴이 자회사 퀄컴테크놀로지스를 통해 인수해 주목받은 기업이다.

켐트로닉스는 오토톡스가 출시 예정인 솔루션(TEKTON3)을 공급받아 세계 최초로 5G-NR-V2X를 지원하는 V2X 모듈과 단말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혼다·GM, 2026년 도쿄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개시

일본 완성차 업체인 혼다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2026년 도쿄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발표했다고 현지 방송 NHK가 보도했다.

혼다는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GM, 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와 함께 내년 상반기 합작회사를 설립해 2026년 도쿄 시내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혼다는 운전자가 없는 6인승 차량을 자율주행 택시로 이용할 계획이다.

“전기차 투자 늘리는 車업계, 자율주행 투자는 축소”

20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주요 완성차 업체의 스타트업 투자 방향’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승차 공유 및 셔틀 서비스, 자율주행 분야에 대한 투자는 감소한 반면, 배터리 개발 및 광물 생산·가공 등 전기차 관련 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데이터 제공 업체 크런치베이스로부터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BMW, 지리, 폭스바겐 등 5개 완성차 그룹 본사 및 본사에서 운영하는 벤처투자사의 투자 내용을 받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5개 업체는 지난 2019년 승차 공유·셔틀 서비스 분야에 8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작년 이후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한 회사는 도요타뿐이었다. 자율주행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GM을 제외한 4개 완성차 회사의 자율주행 부문 투자 비중은 2019년 49.3%에서 올해 1.3%로 급감했다.

대동,국내 최초 자율작업 콤바인 DH6135-A 출시

대동은 국내 최초로 자율작업과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한 콤바인을 출시했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DH6135-A 콤바인은 작업자의 운전과 작업 제어 없이도 농경지 환경에 맞춰 자율작업을 한다. 또한, 위치 정보 수신을 안정적으로 24시간 무중단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도 장점이다. DH6135-A 고객은 대동의 농업 솔루션 플랫폼 ‘대동 커넥트(Connect)’ 앱에서 콤바인의 원격관제를 할 수 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농업인이 대동에서 준비 중인 토질 및 생육 상태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 시 최소 자원으로 최대 수확할 수 있는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이 가능하다.

폭스콘·엔비디아 "자율주행 전기차 위한 AI공장 세울 것"

대만 전자제품 제조사 폭스콘은 18일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기차를 위한 'AI 공장' 설립을 발표했다고 주요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폭스콘의 류양웨이 회장은 타이베이에서 열린 폭스콘의 연례 '테크 데이' 행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무대에 올라 엔비디아의 칩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AI 데이터 공장을 구축해 자율주행 전기차 등의 제품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손으로 그린 해당 공장의 스케치를 보여주면서 이를 'AI 공장'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 공장은 데이터를 입력하면 정보를 생산한다"며 "향후 모든 회사, 모든 산업이 AI 공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와 폭스콘이 구축하는 것은 자율주행 전기차를 위한 처음부터 끝까지의 전체 AI 시스템이라며, AI 공장이 자율주행차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솔루스첨단소재, OLED 비발광 소재 전용 공장 준공…시생산 돌입

솔루스첨단소재, OLED 비발광 소재 전용 공장 준공…시생산 돌입

솔루스첨단소재는 18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에 위치한 자회사 솔루스아이테크의 비발광 소재 공장 준공식을 연 데 이어 시생산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함열공장은 기존 솔루스첨단소재의 발광 소재 생산기지인 익산공장에서 약 18km 떨어진 함열 생산단지 2만5천976㎡ 부지에 6천6㎡ 규모로 마련됐다. 

솔루스아이테크는 솔루스첨단소재가 비발광 소재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함열 단지에서 OLED 비발광 소재인 필러(고굴절 충전재)와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 등을 직접 생산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비발광 소재인 퀀텀닷(QD) 잉크 제조공장도 이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LGD, 하반기 실적 개선 신호탄… 8월 OLED 패널 출하량 109% 증가 1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자료를 살펴보면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지난 8월 전월 대비 109% 증가한 33만5000장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8% 증가한 삼성디스플레이보다 눈에 띄게 선전한 모습이다. IT용 OLED 시장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증가폭이 컸다. 노트북용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전월보다 22% 증가했다.

모니터용 OLED 패널도 상승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모니터용 OLED 패널은 전월보다 25% 증가한 2만5000장, 삼성디스플레이는 78% 증가한 8만장 수준을 나타냈다. 대형 전자 기업들의 TV, IT 제품용 OLED 패널 재고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점차 구매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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