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사진=브로드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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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업계소식 - 구글, 美브로드컴과 AI반도체 거래중단설…"계약 변함없다" 반박

美 '반도체 가드레일' 최종안 확정…"중국내 생산 확장 5% 유지"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른 보조금을 받는 기업을 상대로 중국 내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범위를 기존 5% 선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반도체법 가드레일(안전장치) 규정 최종안을 공개했다.

규정안에 따르면 보조금을 받은 기업이 이후 10년 간 중국 등 우려 국가에서 반도체 생산 능력을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중대한 거래를 할 경우 보조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

실질적인 확장은 첨단 반도체의 경우 5% 이상, 이전 세대의 범용 반도체는 10% 이상이다. 

인텔 '中맞춤용' AI반도체 '가우디2' 대박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대만 디지타임스를 인용, 지난 7월 중국에서 출시된 '가우디2'의 수요가 치솟으면서 인텔이 최근 해당 칩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에 발주를 늘렸다고 전했다. 

디지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TSMC에 발주를 늘린 사실을 전하며 중국에서 가우디2의 수요가 엄청나게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가우디2는 인텔이 엔비디아가 장악한 AI용 반도체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중국 맞춤용 칩으로 미국의 제재 대상이 아니다. 

DB하이텍, 전력반도체 생산능력 확대

DB하이텍은 생산능력을 지난해 말 기준 14만장에서 1만1000장 늘렸다고 21일 밝혔다. 경쟁우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전력반도체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시장 회복기에 더욱 빠르고 강한 반등을 노리겠다는 설명이다.

전력반도체는 모바일, 가전부터 자동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응용분야가 다양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타 제품군에 비해 경기 변동에 안정적이다. 회복 탄력성이 좋아 경기 반등 시에도 빠르게 반응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DB하이텍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비해 선제적 투자를 진행했다"며 "장비 증설 이외에도 각 장비의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활동을 병행해 전체적인 생산능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구글, 美브로드컴과 AI반도체 거래중단설…"계약 변함없다" 반박

IT 전문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경영진은 이르면 2027년 브로드컴으로부터 반도체 공급 중단을 광범위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의 이번 결정은 칩 가격을 놓고 브로드컴과 갈등을 겪은 후 나온 것으로, 비용 절감을 위한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브로드컴을 다른 반도체 기업인 마벨 테크놀로지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이 보도가 나온 후 이례적으로 즉각 해명했다. 

구글 대변인은 "우리는 브로드컴과 협력을 통해 이점을 얻고 있고 브로드컴은 훌륭한 파트너"라며 "우리의 계약에 아무런 변화도 없다"고 말했다.

“中 화웨이, 애플처럼 반도체 자체 설계… 빅테크 대열 합류”

중국의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애플과 같이 자체 프로세서 반도체 설계가 가능한 세계적 소수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수준에 합류했다고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 시각) 분석했다.

이날 FT는 화웨이가 최근 출시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메이트 60 프로’ 스마트폰의 ‘기린 9000S’ 프로세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기린 9000S는 8개의 중앙처리장치(CPU) 코어를 탑재했다. 이 중 4개는 세계 스마트폰 프로세서 시장을 지배하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의 설계 방식을 그대로 적용했다.

하지만 나머지 4개 코어는 Arm의 기본 설계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화웨이가 산하 반도체 설계회사 하이실리콘을 통해 자체 설계한 제품이라고 여러 소식통이 FT에 전했다. 

넥스턴바이오, 코스피 반도체 장비업체 '미래산업' 인수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코스피 상장사 미래산업에 100억원의 전환사채(CB) 납입을 완료하고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넥스턴바이오는 지난 5월 23일 미래산업 보통주를 매입하는 본 계약을 통해 계약금 80억원을 지급했다. 이어 7월 12일 잔금 165억원을 지급해 지분 9.55%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미래산업은 1983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전문 제조기업이다. 주요 사업부문은 테스터핸들러 생산 ATE와 칩마운터 생산 SMT이며 주요 거래처로는 SK하이닉스, 중국 YMTC 등이 있다. 

'RF 필터 파운드리' 쏘닉스, 코스닥 상장 채비

국내 무선통신(RF) 필터 전문 파운드리 전문기업 쏘닉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쏘닉스가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36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5000원~7000만원, 총 공모금액은 180억원~252억원이다. 내달 17일부터 2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쏘닉스는 RF 필터 파운드리 생산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RF 필터는 신호의 혼선 방지 및 데이터 전달에 필요한 부품을 말한다. RF필터 성능에 따라 전달가능한 데이터의양과 속도, 휴대폰 발열 감소 부분, 배터리 수명 증대 등에 영향을 미친다.

 

염수호 리튬(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마이닝닷컴(mining.com)
염수호 리튬(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마이닝닷컴(mining.com)

◇ 전기차 업계소식 - 엘앤에프, 경남 수산화리튬 공장 설립에 6000억원 투자

‘프랑스판 IRA’ 최종안 발표… 한국산 전기차 타격 불가피

‘프랑스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불리는 프랑스 정부 전기차 보조금제 최종안이 20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전기차 생산과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따져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내용이다. 프랑스에서 원거리인 한국산 전기차에 적용될 해상운송 탄소배출 계수가 특히 불리한 요소로 꼽힌다.

보조금은 소득에 따라 5000∼7000유로(약 710만∼994만원)다. 보조금은 철강, 알루미늄, 기타 재료, 배터리, 조립, 운송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탄소배출량을 합산한 점수로 지급된다. 80점 만점에 최소 60점 이상인 전기차에만 해당한다.

문제는 탄소배출량 계산에 적용되는 계수가 지역별로 다르다는 점이다. 철강의 경우 단위 질량당 탄소배출 계수가 중국 2.0, 일본 1.9, 한국은 1.7로, 프랑스 1.4, 미국 1.1에 비해 높다. 알루미늄의 탄소배출 계수도 유럽과 북미 대륙이 각각 8.6과 8.5인 것에 비해 중국은 20.0, 일본은 12.6이다. 한국이 포함된 기타 지역의 계수는 18.5다.

"LG엔솔, 인도 JSW와 전기차 배터리 공동 생산 협상중"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의 철강·에너지 기업 JSW와 인도에서 배터리를 공동 생산하기 위한 초기 단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전기차를 빠른 시일 내로 현지생산하고 싶어하는 JSW는 다수의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JSW가 이달 초 한국에서 LG엔솔 고위 임원들과 회담을 갖고 인도에서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셀을 생산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LG엔솔은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 그후 LG엔솔은 JSW에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에 대한 세부 요구사항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KG모빌리티, 전기차 전환 총력..."2026년 年 32만대 판매 목표"

KG모빌리티는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올해 1분기와 2분기 흑자전환을 바탕으로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의 라인업에 상용차까지 모두 전기차로 풀 라인업을 갖추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 SUV ‘토레스 EVX’를 출시하고 전기버스 업체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공식화했다.

KG모빌리티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엔진 효율을 43% 이상 개선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코란도를 모티브로 한 ‘KR10’은 내연기관과 전기차 두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는 전기차 라인업을 먼저 갖추겠다는 구상을 내세우면서 자체 기술 확보로 내실도 다질 방침이다. 우선 배터리 팩 제조 기술을 내년까지 내재화해 단순 조립을 넘어 셀 투 바디(차체와 배터리를 통합하는 기술)를 달성하고 통합 열 관리 시스템·빅데이터를 통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 전기차 무선 충전 서비스를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아 "소비자와 업계에 혼란"…英 전기차 전환 연기 비판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휘발유와 경유차 신차 판매 금지 기한을 기존 목표 시점이었던 2030년에서 2035년으로 늦춘다고 밝혔다. 2050년 탄소중립(넷 제로) 목표는 유지하되, 가계가 생계비 부담으로 힘든 상황에 맞춰 가후 변화 대응 속도 조절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기아는 "복잡한 공급망 협상과 제품 계획에 변화를 가져오고 소비자와 업계에 혼란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영국 정부가 계획을 연기하는 것을 보며 실망스럽다. 많은 이들이 이에 따라 노력하고 투자했다"고 밝혔다.

미국 완성차 제조사 포드의 영국 대표 리사 브랜킨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영국 정부로부터 야망, 약속, 지속성 세 가지를 원하는데 이번 조치는 모두 이를 훼손한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엘앤에프, 경남 수산화리튬 공장 설립에 6000억원 투자

엘앤에프가 6000억원을 투자해 경남 하동에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을 짓는다.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양극재에 들어가는 핵심 원료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은 전구체에 투입해 삼원계 양극재를 만들 때 쓰는 리튬 화합물이다.

엘앤에프는 경남도·하동군·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과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 제조공장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경남 하동군 대송산업단지 부지 약 10만㎡(약 3만평)에 연간 2만톤(t) 규모 수산화리튬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11월 1차 투자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자금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강원에너지, 포스코퓨처엠으로부터 53억원 규모 탈철기 수주

이차전지 양극재 설비 및 산업용 보일러 전문업체인 강원에너지는 포스코퓨처엠이 2025년 준공 예정인 포항 2단계 공장 건립에 53억원 규모의 탈철기(Electro Magnetic Filter)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탈철기는 배터리 화재 위험성을 높이고 성능을 낮추는 등 심각한 영향을 주는 철 등의 자성이물을 걸러 주는 핵심 공정 장비이다.

유승주 강원에너지 대표는 "강원에너지는 자체 보유 특허를 통한 새로운 방식의 탈철기의 개발로 기술혁신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새빗켐, 경북도·상주시와 탄산리튬 생산 공장 건립 MOU 새빗켐이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 생산 공장을 신설을 본격화한다.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새빗켐은 경북도, 상주시와 2차전지용 탄산리튬 생산공장 건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빗켐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올해 3분기부터 2026년까지 상주일반산업단지 약 4만5000㎡부지에 투자해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 생산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최신 설비 도입을 통한 생산량 증대, 품질 향상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시장 점유율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자율주행 업계소식 - 원익로보틱스, 자율주행로봇 엘리베이터 탑승 안전성 평가 통과

"자율주행 화물차 실증 한다"…한진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 참여

한진은 자동차융합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간정보연구원, 한국통합물류협회와 손잡고 '자율운송 상용차 기업실증 및 미래산업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한진은 자율운송 실증 차량을 운용하고 실증 구간별 물류 거점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2년간 자율운송 차량을 실제 육운 사업에 투입해 물류 운송 경로 측정과 운전원 안정성 평가 등 운행 결과에 따른 실측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주행 실전 테스트는 실제 화물을 적재한 차량이 시속 60~80㎞로 일반 도로를 달리며 실시한다. 코스는 군산특송통관장을 출발해 ㈜한진 전주 택배지점을 경유한 뒤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에 도착하는 총 110㎞ 구간이다.

원익로보틱스, 자율주행로봇 엘리베이터 탑승 안전성 평가 통과

원익로보틱스는 자사 제조·물류이송 자율주행로봇(AMR) 'WR300'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엘리베이터 탑승 로봇 안전성 평가'에서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평가는 한국산업표준 안전 기준에 따라 진행했다. 속도 제한, 단차와 틈새 극복, 추락방지, 장애물 감지와 보호 정지, 로봇과 엘리베이터 간 연동 등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엘리베이터 탑승로봇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위해 현장평가를 진행한 최초 사례라고 원익로보틱스 측은 설명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2025년 자율차 직접 만든다...제조사 인증 획득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국토교통부에서 자동차 제조사 인증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제조설비를 갖추고 2025년부터 자율주행차를 직접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해 6월 '국산형 레벨4 자율주행자동차'의 직접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출시 예정 차량은 대중교통 목적의 무인셔틀 플랫폼(MS)과 물류배송 목적의 무인배송 플랫폼(SD)이다. 

다수 자율주행 기업들이 중국의 자율주행자 플랫폼을 수입해 소프트웨어만 설치하는 것과 달리 차량 구조부터 부품까지 모두 직접 설계해 '국산형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게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목표다.

자주 가는 곳 기억해 '원터치' 자율주차…현대모비스 신기술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의 성능 개선 버전 'MPS 1.0P'(프리미엄)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의 대표적인 기능은 메모리 주차 지원(MPS)이다. 운전자가 경로학습 모드로 주차를 실행하면 차량이 이를 스스로 학습해 다음부터는 해당 주차공간에서 원터치 조작만으로 자율주차가 가능하다. 

특히 지정주차구역이나 개인차고지 등이 상대적으로 일반화돼 있는 유럽이나 중국 등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리 학습된 주행경로를 바탕으로 동일한 장소에 원격 주차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LG디스플레이, 4분기부터 실적 개선 가시화"

디스플레이 최초 금탑산업훈장…삼성 최주선 대표 수상

올해 디스플레이 산업 최초로 진행된 금탑산업훈장 시상에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대표가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와 업계 대표 임직원, 일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첨단·전략산업으로 갈수록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것을 고려해 올해는 디스플레이 산업 최초로 금탑산업훈장 시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4분기부터 실적 개선 가시화"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2일 "4분기부터 실적 불확실성이 걷히며 내년에는 3년 만에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4분기부터 실적 개선 가시화로 2년간의 적자 터널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은 아이폰15 생산차질 이슈로 영업적자 7304억원이 예상된다. 그러나 4분기에는 아이폰15 프로 맥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 증가, 삼성전자 주문 증가에 따른 OLED TV 가동률 상승, 신규 고객사 확보 효과에 의한 차량용 OLED 흑자전환 등의 영향으로 2022년 1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흑자전환 이 추정된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 OLED 출하량은 프로 맥스로 수요가 집중되며 이례적으로 12월까지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탑런토탈솔루션, 아이폰15 OLED 부품 양산

탑런토탈솔루션은 아이폰15에 탑재되는 스티프너와 밴드PSA 양산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티프너와 밴드PSA는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내구성을 강화하는 부품이다. 스티프너는 아이폰 내 IC회로 칩 충격을 보호하고, 밴드PSA는 연성회로기판을 구부렸을 때 흠집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두 제품은 아이폰15에 탑재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8월 중순 베트남 법인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에는 베트남 법인 공장을 증설하면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공정통합라인 설비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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