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직원이 3D 낸드플래시를 검사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직원이 3D 낸드플래시를 검사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반도체 업계소식 - 美, 한국·대만 中반도체공장 수출규제 유예 조치 연장

“화웨이, 中 전역서 비밀공장 건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미 반도체산업협회(SIA) 자료를 인용해 “미국의 ‘수출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는 화웨이가 중국 전역에서 비밀리에 반도체 제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IA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부터 중국 중앙정부와 선전시에서 약 300억 달러(약 40조원)를 지원받아 반도체 생산에 뛰어들었다. 이미 기존 공장 두 곳 이상을 인수했고 신규 공장도 3곳 이상 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화웨이가 다른 회사 명의로 반도체 공장을 짓거나 인수하면 미 상무부 제재를 피해 해외에서 반도체 장비를 사들일 수 있다. 일종의 ‘우회로’를 갖게 되는 것이다.

美, 한국·대만 中반도체공장 수출규제 유예 조치 연장

미국 정부가 한국·대만 반도체 기업에 적용했던 대중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 규제 1년 유예 조치를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대만 기업들은 기존 중국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계속 들여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닛케이아시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은 10월 만료되는 유예 조치를 동일한 조건으로 연장할 계획"이라며 "이는 한국 및 대만 기업들이 중국 반도체 공장에 대한 투자와 생산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장 기간은 미정이지만 무기한 연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반도체, HBM용 2세대 '듀얼 TC 본더' 장비 출시

한미반도체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필수 공정 장비 2세대 모델인 ‘듀얼 TC 본더 1.0 드래곤’을 24일 출시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납품 예정이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사진)은 “이번에 출시한 2세대 듀얼 TC 본더 1.0 드래곤은 TSV 공법으로 제작된 반도체 칩을 웨이퍼에 적층하는 HBM 생산용 첨단 본딩 장비"라고 설명했다.

한미반도체는 지금까지 총 106건(출원 예정 포함)의 본딩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기술력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장비의 경쟁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반도체 부품 제작' 제이엔비, 스팩 상장 초읽기

반도체용 진공장비 제작 및 초정밀가공 부품 생산 전문기업 제이엔비가 DB금융스팩9호와 스팩소멸 방식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엔비는 DB금융스팩9호와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제이엔비와DB금융스팩9호의 합병가액은 5757원, 합병비율은 1:0.3474114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10월6일, 합병 기일은 11월 8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주는 921만4471주로 연내 합병 신주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제이엔비는 반도체용 진공장비 제작 및 초정밀가공 부품 생산 전문기업이다. 특히 반도체용 진공펌프 스태커 시스템(Stacker system) 제작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차세대 AI반도체 최고 사양 'HBM3E' 개발

SK하이닉스가 AI용 초고성능 D램 신제품인 'HBM3E'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등 고객사에게 샘플을 공급하고 성능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류성수 SK하이닉스 류성수 부사장(DRAM상품기획담당)은 "당사는 HBM3E를 통해 AI 기술 발전과 함께 각광받고 있는 HBM 시장에서 제품 라인업의 완성도를 높이며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 고부가 제품인 HBM 공급 비중이 계속 높아져 경영실적 반등 흐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고성능 제품이다. HBM은 △1세대(HBM) △2세대(HBM2) △3세대(HBM2E) △4세대(HBM3) △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된 HBM3E는 AI용 수요 확대로 반도체 업황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HBM3에 비해 속도가 45% 이상 빨라졌다. 

효성티앤씨 친환경 원단 방진복, 삼성전자 美 반도체 공장에 공급

효성티앤씨는 미국 텍사스주의 삼성전자 테일러 반도체 공장에 리젠으로 만든 방진복과 방진모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작업복과 의류 제품도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효성티앤씨가 수거한 페트병으로 리젠 섬유를 만들면, 산업용 의류 제조 전문기업인 케이엠(KM)이 방진복을 만들어 삼성전자에 공급한다. 효성티앤씨는 앞서 지난 3월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에 리젠으로 만든 방진복을 적용한 바 있다.

칩스앤미디어, 103억원 규모 자사주 블록딜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 칩스앤미디어가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22일 칩스앤미디어는 자사주 30만1553주를 우량 기관대상 블록딜한다고 발표했다. 처분가격은 지난 21일 종가의 95.2%인 주당 3만4129원이다. 액수로 환산하면 약 103억원 수준이다.

이번 결정은 ▲기존 비디오 지적재산(IP)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IP 포트폴리오 확대 ▲해외 유관 기술 확보 등을 위한 선제적 자금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자사주 처분은 성장 가속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재원 마련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운용자금 조달목적 자사주 처분과 결이 다르다”며 “자사주 처분 자금과 기존 현금자산 등을 합해 신규 IP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및 회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해외 유관 기술 확보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폐배터리. /사진=GEM
폐배터리. /사진=GEM

◇ 전기차 업계소식 - 아이에스동서, 유럽 배터리 재활용 업체 BTS Tech 인수

현대로템, 현대차 美 전기차 공장에 6800톤급 서보 프레스 납품

현대로템은 8월 23일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현대로템 당진 공장에서 차세대 프레스인 ‘서보(Servo) 프레스’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서보 프레스는 자체 구동 시스템이 장착된 서보 모터에 의해 구동돼 강판의 형상을 결정하는 슬라이드의 속도나 위치를 제어해 최적의 모션을 설정할 수 있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선보인 서보 프레스는 총 5기로 구성된 6800톤 규모 프레스라인으로 2400톤 프레스(1기)와 1200톤 프레스(2기), 1000톤 프레스(2기)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로템은 1000톤 규모 서보 프레스를 납품한 적 있으나 초대형 생산라인을 구축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로템의 서보 프레스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공장에 납품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 유럽 배터리 재활용 업체 BTS Tech 인수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주)가 유럽의 폐배터리 셀, 모듈 전처리 공장을 인수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3일 폴란드에서 BTS Technology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BTS Technology 인수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페배터리 사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했다. 또 유럽 내 배터리 제조사 및 전기자동차 제조사들과 함께 유럽 CRMA(핵심원자재법)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16년 설립한 BTS Technology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등에 4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환경사업 분야의 재활용 전문기업이다.

美 LG엔솔-GM 배터리 합작사, 임금 25% 인상에 잠정 합의 미국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직원 임금을 25% 올려주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AP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州)의 얼티엄셀즈 임금협상 과정에서 사측과 노동조합측이 근로자 1천100명의 시급을 3∼4달러 인상하고 밀린 임금 수천달러를 지급받는 방안에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노조는 잠정 합의안을 수일 내로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협상 결과에 따른 평균 임금인상률은 25% 정도이며, 가결시 이달 28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엔켐, 글로벌 공략 가속화 美배터리사에 전해액 공급

국내 최대 전해액 생산기업 엔켐이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 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제1공장향 차세대 전해액 공급을 확정 지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해당 제품들은 출하 예정 상태다.

엔켐은 지난해 12월 미국 조지아주에 제1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한 이후 올해 초 SK온의 조지아 공장에 제품 공급을 본격 개시한 바 있다. 엔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테네시주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공격적인 증설에 나서고 있다.

엔켐은 이번 얼티엄셀즈 제1공장향 첫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 2월에는 제2공장인 테네시 공장에도 전해액을 공급할 예정이다. 얼티엄셀즈는 2024년까지 미국 내에서 총 3개의 생산시설을 구축해 운영한다는 계획이어서 엔켐의 북미시장 점유율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기이브이, 배터리 센싱 케이블 기술 관련 특허 출원

삼기이브이가 배터리 센싱 케이블과 관련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허 출원된 배터리 센싱 케이블은(FF-PCB) 배터리 셀의 전압 및 온도를 측정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으로 전달하는 부품이다. 길이 제한이 없으며 미세회로부품 실장(SMT)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FF-PCB는기존 전기차에서 사용되는 와이어하네스의 단점인 무게와 낮은 공간 활용, SMT의 어려움을 극복했다. 현재 배터리 모듈에서 첨단기술로 적용 중인 유연인쇄회로기판(FPC) 방식 대비 제조공정을 단순화했으며 디자인에 따라 버려지는 스크랩 영역을 최소화했다.

나노팀, 울산에 배터리 열폭주 차단패드 공장 신설

울산시는 전기차용 열관리 소재기업 나노팀과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차단패드 생산공장 신설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나노팀은 현대모비스가 2025년부터 생산하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방염 소재 공급을 위해 열폭주 차단패드 생산공장을 울산에 신설한다. 나노팀이 생산하는 열폭주 차단패드는 전기차 배터리 셀과 셀 사이나 배터리 전체를 덮는 용도로 사용된다. 화재 번짐을 방지할 수 있어 전기차 화재 안전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방염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나노팀은 총 232억원을 들여 울산 북구 모바일테크일반산업단지 내 울산공장 부지에 연간 1만2000t 생산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오는 9월 착공해 2024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포스코DX,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인프라 사업 수주

포스코DX가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시에 건설하는 양극재 2단계 생산공장의 전체적인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포스코DX는 양극재 생산을 위한 제어 설비를 비롯해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자동 창고 등 인프라를 포함한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전체 수주금액은 1160억원 규모다.

포스코퓨처엠이 2025년 1월까지 건설하는 포항 양극재 2단계 공장은 하이니켈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연 2만95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와 함께 2025년 8월까지는 하이니켈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연 4만6300톤 규모를 생산하는 2-2단계 증설도 연이어 추진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의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아한형제들의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자율주행 업계소식 - 두산로보틱스, 자율주행로봇에 내년까지 2250억원 투자

폴스타4, 모빌아이 자율주행 탑재 목표

폴스타(Polestar)는 25일 폴스타 4(Polestar 4)에 양산차 최초로 ‘모빌아이 쇼퍼 자율주행 기술’ 탑재를 목표로 모빌아이와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모빌아이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향후 몇 년 내에 출시될 모빌아이 쇼퍼 자율주행 기술은 공도에서 운전자의 전방 주시가 필요한 기능뿐만 아니라, 고속도로에서는 시선을 떼고도 지점 간 이동이 가능한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글로벌 출시를 앞둔 폴스타 4는 모빌아이 수퍼비전(SuperVision) 기반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시작으로 향후 완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GM, 상하이서 자율주행 테스트...中 AI 기술 채용

24일 중국 언론 차이롄서에 따르면 GM이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스마트 네트워크 자동차 도로 테스트 자격을 획득했다. 지정된 구역에서 L4급 자율주행 도로 테스트를 하게 된다.

이번 도로 테스트 기간은 1년으로 주로 상하이 진차오(金桥) 스마트 네트워크 자동차 도로 테스트 시범구에서 진행된다. 주목할 점은 이번 도로테스트에서 중국 모멘타(Momenta)의 AI 기술이 알고리즘 반복을 가속시키는데 적용됐다는 점이다.

모멘타는 중국의 주요 자율주행 기술 기업으로 완전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해 독일, 일본 등에서 사업을 펵치고 있으며 이미 상하이자동차, GM, 메르세데스 벤츠, 도요타 등 기업의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두산로보틱스, 자율주행로봇에 내년까지 2250억원 투자

25일 로봇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다음달 신주 공모로 마련하는 자금 3400억원 중 2250억원을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250억원, 내년 중 2000억원을 사용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초 작년 실적을 발표하면서 AMR 신제품을 제품 라인업에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AMR은 자체 센서를 갖춘 자율주행로봇이다. 장애물이 등장하면 최적의 대체 경로를 스스로 탐색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지정한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AGV(Automated Guided Vehicles·무인운반차)보다 유연하다. AGV는 물류 창고에서 많이 쓰이지만, AMR은 백화점이나 전시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포티투닷, 자율주행車 사이버보안 국제 인증 획득

포티투닷은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표준인 ISO 21434 기반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UL솔루션스로부터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ISO 21434는 전세계 160여개 국가 표준 기관이 모여 만든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차량 설계와 개발, 테스트, 양산 이후 단계까지 사이버보안 프로세스 및 요구 사항을 정의하는 표준이다.

포티투닷은 최근 차량이 움직이는 컴퓨터라 불릴 정도로 전자기기화되면서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사이버 공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을 의무화했다고 인증 획득 배경을 설명했다.

마로솔, 소프트뱅크 합작사와 손잡고 자율주행 로봇 확장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마로솔은 가우시움로봇비전과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가우시움 로봇 비전은 소프트뱅크로보틱스와 중국의 서비스로봇 기업 가우시움로보틱스가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가우시움의 자율주행 청소로봇 제품을 전 세계로 확산하는 기지역할을 한다. 2013년 설립됐으며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 진출해 연간 3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양 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마로솔 통합관제제어시스템 솔링크(SOLlink를 활용한 자율주행 로봇 사용성 제고 ▲미화산업 디지털 전환(DX) 통합 솔루션 개발·실증 ▲엘리베이터 연동을 통한 층간이동 솔루션 개발 ▲국내 고객 및 파트너 서비스 대응체계 강화 등 영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OLED용 유기재료. /사진=Cynora
OLED용 유기재료. /사진=Cynora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이엠앤아이, 中 써머스프라우트와 OLED 소재 ‘도판트’ 공급 계약

삼성디스플레이, 獨 '게임스컴'서 OLED 모니터 체험존 운영

삼성디스플레이는 23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3'에서 게임 회사인 하이브IM과 QD-OLED(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질 체험 마케팅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행사장에 QD-OLED와 OLED를 탑재한 델(Dell), MSI의 34형 모니터와 삼성전자 최신형 노트북(갤럭시북3 울트라)을 제공해 게임 체험존(Zone)을 구성했다. 이곳에선 하이브IM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체험할 수 있다. 

또 하이브IM는 부스 외벽에 삼성디스플레이의 65·77형 QD-OLED TV를 설치해 '별이되어라2'의 그래픽을 경험하도록 했다.  

이엠앤아이, 中 써머스프라우트와 OLED 소재 ‘도판트’ 공급 계약

OLED 소재 기업 이엠앤아이가 중국 OLED 소재기업 써머스프라우트(Summer Sprout)와 손잡고 국내 도판트(Dopant) 시장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엠앤아이는 써머스프라우트와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맺고 국내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제23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에 함께 참여하며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엠앤아이와 손을 잡은 써머스프라우트는 유니버셜디스플레이(UDC) 출신 엔지니어들을 주축으로 2017년 중국 북경에 설립된 OLED 소재 전문기업이다. 인광도판트 및 P-도판트를 개발 및 생산 중이며, 중국 다수의 OLED 제조 기업에 소재를 납품하고 있다. 최근 중국 타이싱에 연간 생산량 20톤에 달하는 신규 공장을 완공했다.

LGD·벤츠,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협업 논의

LG디스플레이가 메르세데스-벤츠와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의 협업을 논의했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연구동에서 권봉석 ㈜LG 부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이사회 의장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마티아스 바이틀(Mathias Vaitl)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CEO,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오토 사업 그룹장(전무), 김희연 CSO(전무) 등 양사 경영진도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과 그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핵심 공급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협업을 논의하고, 향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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