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퀄컴도 투자

/사진=폭스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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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이 미국 샌디에고에 본사를 둔 AI(인공지능) 스타트업 크네론 지분을 추가 인수해 지분율을 2.7024%로 늘렸다고 포커스타이완이 4일 보도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크네론은 자동차⋅보안 및 사물인터넷용 AI 기술에 특화된 회사다. 자체 풀스택 솔루션을 통해 지연시간이 짧고, 안전한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게 목표다. 

앞서 홍콩 재벌 리카싱이 소유한 호라이즌스벤처스, 중국 알리바바, 미국 퀄컴 등도 크네론에 투자했다. 폭스콘은 이미 10만주 정도의 크네론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1400만달러(약 183억원)를 추가로 투자해 209만주를 추가 확보했다. 

크네론은 대만 타이페이와 신주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중국 선전⋅주하이⋅항저우 등에도 사무소를 운영한다. 

폭스콘은 세계 최대 아이폰 외주조립 업체이면서 PC와 각종 서버 조립 서비스도 제공한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인력 관리에 실패하면서 홍역을 치렀는데, 이 때문에 AI를 활용한 공정 자동화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자회사로 산업용 AI 기술을 개발하는 인더스트리얼AI 시스템이라는 회사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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