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스타트업과 격차 벌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오토는 지난 7월 3만4134대의 전기차를 인도해 두 달 연속 3만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리오토는 니오⋅샤오펑과 함께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꼽히는데, 최근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달 리오토가 세운 기록은 1년 전 대비 228%나 증가한 수치다. 또 3사 중 처음으로 지난달 누적 40만번째 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하기도 했다. 

니오는 지난달 2만462대를 인도해 1년 전보다 104%, 전월 대비 91% 증가했지만 리오토의 기록에 미치지는 못했다. 1~7월 누적으로 보면 리오토가 17만3251대, 니오가 7만5023대를 출하해 큰 격차를 보였다. 

3위 샤오펑은 지난달 1만1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인도한 가운데, 7월 중순 출하를 시작한 ‘G6’가 3900대 인도됐다. G6는 쿠페 스타일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로 젊은층에 인기가 높다. 샤오펑은 3사 중 인도량만 놓고 보면 가장 적지만 최근 독일 폴크스바겐으로부터 7억달러(약 9000억원)를 투자받는 등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이번 투자로 샤오펑 지분 4.99%를 확보하는 한편, 이사회에 옵저버 파견권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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