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브랜드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트랜션이 지난 2분기 사상 처음 스마트폰 판매량 5위를 기록했다고 테크인사이트가 4일 밝혔다. 트랜션은 선진국 시장보다는 아프리카⋅중동⋅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 중저가 라인업을 판매하는 브랜드다. 산하에 테크노⋅아이텔⋅인피닉스 등 서브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이번에 판매량 5위에 랭크된 것은 산하 브랜드까지 합쳐서 집계한 결과다. 

트랜션은 지난 2분기 24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했다. 이 기간 모든 브랜드를 통틀어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건 트랜션이 유일하다. 

판매량 1위는 삼성전자로 5350만대(이하 YoY 성장률 -14%)를 판매했으며, 애플은 4310만대(-9%)를 팔아 2위를 지켰다. 3위는 샤오미는 3320만대(-16%), 4위 오포(-2%)는 2710만대를 판매했다.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8% 축소된 2억6900만대로 집계됐는데, 이는 8개 분기 연속 시장이 역성장 한 것이다. 다만 앞서 2개 분기는 판매 감소폭이 두 자릿수였는데, 이번에 한 자릿수로 완화되면서 하반기 업황 전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