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 인천 사옥 전경.
▲자이글 인천 사옥 전경.

 

주방 전자기기 전문업체인 자이글(대표 이진희)이 미국 이차전지 시장 진출을 위해 합작 벤처 ‘자이셀(ZAICELL)’ 지분 30%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이글 외 주요 주주는 엑스티볼트사와 엑스티스펙펀드이며 각각 지분 30%와 40%를 보유한다.

자이글은 자이셀 지분 취득을 계기로 미국 버지니아주에 LFP 배터리 셀 전문 제조 공장을 설립해 LFP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자이글은 자이셀을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최근 미국의 IRA 법 시행에 따라 중국산 LFP 배터리를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제품 및 공급망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자이글은 이러한 상황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 작년 말부터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한 바 있으며, 우수한 LFP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최초의 LFP 제조를 위한 합작 벤처 설립 작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자이글은 7월 27일 300억원 규모 3자 배정 유상 증자 납입일을 오는 9월 25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자이셀 지분 취득 이후로 연기해달라는 투자자의 요청에 따른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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