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고현 공장 확장 및 도야마현 공장 신설
6인치 SiC 연 12만장 생산

SiC 웨이퍼. /사진=사이크리스털
SiC 웨이퍼. /사진=사이크리스털

스미토모전기공업이 SiC(실리콘카바이드, 탄화규소) 웨이퍼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300억엔(약 2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7일 보도했다. 투자금액은 기존 SiC 웨이퍼 생산라인인 효고현 공장 확장과 도야마현 신규 공장 건설에 사용된다. 도야마현 공장은 오는 2027년 양산 가동되며, 투자 종료시 연산 12만장의 SiC 에피웨이퍼(6인치 기준)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SiC 서플라이체인은 원재료인 잉곳⋅실리더부터 베어웨이퍼-에피웨이퍼-전력반도체 업체로까지 이어진다. 이 중에 스미토모전기공업은 에피웨이퍼부터 전력반도체까지의 사업을 영위한다. SiC로 된 베어웨이퍼를 전문업체로부터 구매해 상단에 에피층을 증착하는 작업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회사는 독일 인피니언, 일본 로옴, 미국 온세미 등이 있다. 

최상단의 잉곳부터 전력반도체까지 서플라이체인 전 영역을 커버하는 회사는 미국 울프스피드⋅코히어런트, 스위스 ST마이크로 정도다. 

SiC 웨이퍼로 생산된 반도체는 일반 Si(실리콘, 규소)로 생산한 것 대비 내열성이 높고 고전압에서 구동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전기차용 OBC(온보드차저)나 충전기에 탑재되는 전력반도체용으로 널리 사용된다. 전송손실도 낮아 배터리 효율을 높일 수 있는데, 스미토모전기공업측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10% 정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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