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구 마이닝', 탄광 내 전차 운용 효율화에 적용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모델인 ‘판구 마이닝’이 산둥에너지가 운영하는 탄광에서 첫 상용화 됐다고 이사이글로벌이 18일 보도했다. 화웨이는 지난 2020년 AI 모델 ‘판구’ 개발을 시작했고, 채굴 산업에 특화된 판구 마이닝은 그보다 1년 뒤 개발에 착수했다. 

판구 마이닝은 탄광 내 운송⋅이동 수단인 전차 운용 효율을 높이는데 사용된다. 화웨이⋅산둥에너지는 판구 마이닝이 탄광에서 사용될 수 있는 21가지 시나리오에 대해 공동 개발을 진행해왔다. 해당 모델은 중앙 및 엣지 클라우드 상에서 2개 계층에 걸쳐 작동된다. 덕분에 데이터 보안에 강하다고 화웨이측은 밝혔다. 

AI 모델은 데이터를 통해 학습을 마친 애플리케이션이다. 컴퓨터가 학습을 위해 사용하는 알고리즘에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입력시켜 훈련시키면 AI 모델이 된다. 특정 상황에서 수집된 데이터들이 학습되어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모델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화웨이는 날씨 예보 AI 모델인 ‘판구 웨더’와 챗GPT 같은 생성형 AI 모델 ‘판구 3.0’도 개발한 바 있다. 

판구 3.0은 챗GPT 처럼 생성형 서비스를 목표로 하지만 일반 이용자 보다는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게 특화돼 있다는 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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