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UMC가 생산한 반도체 웨이퍼. /사진=UMC
UMC가 생산한 반도체 웨이퍼. /사진=UMC

◇ 반도체 업계소식 - 日 정부펀드, 반도체 재료 JSR 주식 8.2조원에 전량 매수

"美·네덜란드, 대중 반도체 수출 제재 강화 예정"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네덜란드가 ASML 및 기타 회사의 특정 장비의 수출을 제한할 계획이며, 미국은 한 단계 더 나아가 특정 중국 팹(공장)에 장비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라이선스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의 규정은 7월 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 업체인 중신궈지(SMIC)를 비롯한 6개 중국 기업이 포함된다. 또 미국 반도체 업체뿐만 아니라 ASML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 규정은 9월에 발효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최근 미국과 네덜란드는 반도체 사업과 관련해 대중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삼성 파운드리, 2025년 2나노·GaN 전력반도체 양산

삼성전자가 2나노(㎚) 공정 파운드리 서비스를 2025년 모바일을 시작으로, 고성능 컴퓨팅(HPC), 자동차로 확대한다. 또 차세대 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질화갈륨(GaN) 전력 반도체를 2025년부터 생산,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포럼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파운드리 사업 계획을 밝혔다.

삼성은 업계 최선단 공정으로 꼽히는 2나노 양산 계획과 성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2025년 모바일용으로 2나노 공정(SF2)을 가동하고, 2026년에는 HPC용 반도체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2027년에는 자동차용으로 공정을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YMTC 회장 "반도체산업 세계화 위협받고 있어"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의 천난샹 회장은 29일 반도체 산업의 세계화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천 회장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세미콘 차이나 콘퍼런스' 행사 개막식 연설에서 일부 국가의 지정학·국가안보에 대한 우려가 현재 격동의 시기에 있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세계화와 미래 성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YMTC 등 중국 기업 36곳을 수출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렸다. 그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첨단 반도체 장비의 대중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마이크론, 감산 늘린다

28일(현지시각) 마이크론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3 회계연도 3분기(3~5월)에 매출 37억5000만달러(약 4조9300억원)를 달성해 월가 예상치 36억5000만달러(약 4조8000억원)를 웃돌았다. 

다만 전방 수요는 아직 살아나지 않고 있어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감산을 확대해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마이크론은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웨이퍼 투입량을 (기존 25%에서) 30%까지 더 줄였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메모리 빅3 업체 중 가장 먼저 감산에 돌입한 마이크론은 이 같은 감산 기조를 내년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日 정부펀드, 반도체 재료 JSR 주식 8.2조원에 전량 매수

일본 정부펀드는 반도체 재료사 JSR의 상장 주식 전부를 9039억엔(약 8조262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할 방침이라고 닛케이 신문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산업혁신투자기구(JIC)는 이날 도쿄 증시 프라임 시장에 서 거래하는 JSR 주식을 23일 종가치에 35%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4350엔에 전량 TOB(주식 공개매수)로 매수한다고 발표했다.

JIS는 반도체 재료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일본 정부의 관여 하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JSR 주식을 이같이 사들이기로 했다. 오는 12월 하순까지를 목표로 TOB를 시작하는 JIS는 순유이자 부담을 포함해 매수 총액을 1조엔 규모로 잡고 있다.

TSMC "美애리조나 공장 건설 속도…대만서 전문가 추가 파견"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는 29일 미국 애리조나 공장의 건설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만에서 더 많은 전문 인력을 현지로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추가로 애리조나에 파견될 인력은 미국에 한시적으로 머물 것이라고 알렸다.

TSMC가 400억 달러(약 52조8천억원)를 투자한 애리조나 공장의 1기 공정 시설은 내년에 가동을 시작하고, 첨단 3㎜(나노미터·10억분의 1m) 칩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는 2기 공정 시설은 2026년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세미파이브, 삼성전자 5나노 공정 'AI 반도체' 상용화

세미파이브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협업해 5㎚(나노미터·10억분의 1m) 고성능컴퓨팅(HPC) 시스템온칩(SoC) 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세미파이브가 두 번째로 성공한 SoC 플랫폼으로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 내 핀펫(FinFET) 공정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세미파이브의 HPC SoC 플랫폼은 대형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서버 등에 활용되는 맞춤형 고성능 반도체·주문형반도체(ASIC)를 안정적이면서도 빠르고, 저비용으로 구현해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플랫폼에는 4채널 GDDR6 등 고속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메모리 시스템이 포함됐다. 또 글로벌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에서 설계한 ARM 코어텍스-A53 CPU 클러스터를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해 사전 검증 작업을 거쳤다.

세미파이브는 리벨리온이 설계한 아톰(ATOMTM) SoC에 리벨리온의 뉴럴 코어 IP 등을 통합시켰다. 아톰 SoC는 머신러닝·자연어 처리 등의 과정에서 뛰어난 추론 성능을 제공하는 반도체로 2024년 중반께 양산 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현대모비스
/사진=현대모비스

◇ 전기차 업계소식 - 현대모비스, 배터리 제외 車부품업 '톱5'…日아이신 처음 제쳤다

LGU+,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합작 법인 설립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고 30일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업을 주된 사업 목적으로 하는 합작 법인(JV)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모회사 카카오도 같은 내용으로 공시했다.

양사는 합작 법인을 위해 약 250억원 씩 출자했으며, 지분률은 각각 50%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 이지차저, 135억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 이지차저(대표 송봉준)가 안다아시아벤처스, 현대공업으로부터 13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이자차저의 투자 유치 규모는 총 245억원에 달한다. 전기차·전기이륜차 충전 인프라 비즈니스와 연계한 DR(전력수요관리) 사업 영역을 큰 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다수의 기관과 추가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이다.

송봉준 이지차저 대표는 "이자차저는 시드 단계에서부터 현재까지 총 265억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이번 유치는 지난해 12월 IBK기업은행·SK증권·안다아시아벤처스로부터의 투자 유치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진 후속 투자로, 급격히 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삼보모터스, 현대차로부터 '시총 3배' 규모 전기차 핵심부품 수주

30일 삼보모터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현대차로부터 전기차 전용 부품인 250KW급 '로터 아세이(Rotor ASSY)'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로터 아세이는 전기차 모터를 구동하게 해주는 부품으로 구동역할에 핵심적인 부품이다.

총 수주금액은 3557억원으로 지난해 삼보모터스 연결 매출액의 29.6%, 별도 매출액의 102%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11월부터 2036년 12월까지이며 개별 발주가 접수되는 시점부터 매출이 발생된다.

中 전기차 수요 둔화에 리튬·코발트 가격 가파른 하락세

30일(현지 시각)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리튬과 코발트 가격이 올해 급락했다. 

리튬 가격의 기준이 되는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4월 약 19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4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톤당 17만7500위안(약 3200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보다 69% 하락한 수준이다. 리튬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6월 들어 가격이 다시 평균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27일 기준 톤당 31만위안(약 5600만원)으로 거래되는 등 지난해 11월보다 45% 낮다.

코발트의 유럽 현물 가격도 27일 파운드당 15.25달러(약 2만원)로 2020년 8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최고가와 비교하면 62% 하락한 수준이다. 니켈 선물 가격 역시 26일 기준 지난해 3월 최고가 대비 63% 낮다. 2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 계약 기준 톤당 2만305달러(약 27000만원)였다.

中 CATL "배터리 재활용도 우리가 세계 최대"…1위 수성 전략

중국 배터리 기업 CATL(닝더스다이)이 세계 최대 배터리 재활용 기업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된다.

세계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인 CATL이 이제 재활용으로 환경오염을 막는 동시에 핵심 원자재 공급망을 확보해 1위를 수성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30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CATL의 최고 제조책임자인 닝쥔은 지난 28일 톈진 하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먼저 CATL이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CATL은 이미 세계 최대의 전력 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라고 규정하면서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회수율이 99.3%이고 리튬 회수율도 99.2%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현대모비스, 배터리 제외 車부품업 '톱5'…日아이신 처음 제쳤다

현대모비스가 배터리를 제외한 자동차부품업 부문에서 최대 경쟁업체인 일본 아이신을 제치고 글로벌 '톱5'에 올랐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미국의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하는 '글로벌 자동차부품업 톱100' 순위에서 독일 보쉬, 일본 덴소, 독일 ZF, 캐나다 마그나, 중국 CATL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오토모티브뉴스가 올해부터 전기차 부품의 하나인 배터리 생산업체를 순위에 포함한 만큼 배터리업체인 CATL을 제외하면 자동차부품업에서 현대모비스가 '톱5'에 든 것이다.

이 매체는 매년 글로벌 업체들의 완성차 대상 매출액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한다.

버핏, 中 BYD 주식 또 팔았다

26일 중국 증권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버크셔는 최근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된 BYD 주식 253만주를 팔았다. 매각 규모는 약 6억7580만 홍콩달러(약 1128억원) 수준이다. 이번 매각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의 BYD 주식 보유량은 986만3100주로, 한때 20%에 육박하던 지분율은 8.98%로 떨어졌다.

버크셔는 지난해 8월 이후에는 이번 매각을 포함해 12차례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장에서는 버핏이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대한 우려로 BYD 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달 버핏의 고향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그는 "오랜 기간 자동차 산업이 매우 어렵다고 느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전 세계의 경쟁자들이 있지만, 한때 승자였다고 해서 항상 승자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개발한 4D 레이더. /사진=스마트레이더시스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개발한 4D 레이더. /사진=스마트레이더시스템

◇ 자율주행 업계소식 -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코스닥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어빌리티시스템즈, 레벨3+ 이동형 상용 자율운송 시스템 개발

어빌리티시스템즈는 자동차융합기술원(JIAT)이 발주한 '자율운송주행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한 멀티 통신 방식 데이터 수집용 이동형 상용 자율운송 시스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어빌리티시스템즈는 카메라·라이다·레이더에 고성능 센서와 글로벌위치파악시스템(GPS) 장비를 통합한 특장차용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한다. 카메라뿐 아니라 라이다, 레이더, 영상 센서 등으로 주변 환경을 수집 분석하고 예측해 자동차에 제공한다. 특장차에 시스템을 장착해 오는 11월 JIAT에 공급해 실증 테스트에 돌입한다. 테스트를 통과하면 실제 고속 도로와 터미널에서 수출용 물류잡하장을 오가는 사설도로에서 테스트가 이뤄진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코스닥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4D 이미징 레이다 전문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기술성 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기존 제품의 생산량 확대, 차세대 제품 양산을 위한 설비 확충, 고객사 확대, 연구개발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에 설립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모빌리티·비모빌리티용 4D 이미징 레이다의 신호처리 기술을 확보, 자율주행 차량과 특장차, 스마트 시티, 헬스케어 등 다방면에 활용 가능한 4차원 레이다 제품을 상용화했다.

라이드플럭스, 글로벌 AI 학회 ‘CVPR 2023’서 자율주행 논문 발표

도심 완전 자율주행 딥테크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회 ‘CVPR 2023’에서 자율주행 기술 논문을 발표하며 자사 기술을 소개했다.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CVPR) 학회는 매년 애플, 구글 등 세계적인 IT 기업과 연구기관들의 논문을 선정해 인공지능 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자율주행 업계에서도 웨이모, 테슬라, 모셔널(Motional), 죽스(ZooX) 등 글로벌 리딩 기업들이 다수 참여한다.

DH오토웨어 "북미서 자율주행 핵심부품 생산"

DH오토웨어는 올 하반기 멕시코 몬테레이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자율주행용 통신통합제어기(CCU)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곳에서 CCU를 생산해 오는 2025년 3월부터 2032년 12월까지 현대차·기아에 공급한다. CCU는 차량 내·외부의 연계 기능 및 데이터 전달을 위한 유·무선 통신 통합 제어기를 일컫는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커넥티드 카 서비스·차량 데이터 수집 등 기능을 하는 부품이다.

멕시코 공장은 무선업데이트(OTA) 핵심 요소인 데이터통신통합관리장치(DCU)와 편의기능 종합 제어기인 바디제어장치(BDC)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로봇·자율주행 … 6년간 스타트업 1조3000억 투자

현대차그룹은 최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를 열고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상생 전략과 성과, 스타트업 협업 체계 등을 발표했다. 현대차·기아는 2017년부터 올해 3월 말까지 200여 개 스타트업에 1조3285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법인 슈퍼널 등 해외 대규모 투자는 제외한 수치다.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스타트업 사업 분야는 모빌리티 서비스부터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산업 영역에 걸쳐 있다. 분야별 투자 금액은 모빌리티 7537억원, 전동화 2818억원, 커넥티비티(연결성) 1262억원, 인공지능 600억원, 자율주행 540억원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를 비롯해 자원 순환, 저탄소, 반도체, 양자기술 등 분야에서도 개방형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삼성디스플레이, 美서 中 BOE에 특허 소송…"OLED 특허 침해"

삼성디스플레이, 美서 中 BOE에 특허 소송…"OLED 특허 침해"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6일 미국 텍사스주 동부 지방법원에 중국 BOE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특허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기술은 아이폰 12 이후 사용된 모든 아이폰의 OLED 디스플레이 특허 4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소장에서 BOE가 아이폰 12 제품에 사용된 디스플레이와 같은 패널을 미국 시장에서 판매해 자사의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삼성디스플레이와 BOE 간 소송전의 연속선상에서 이뤄졌다.

"접어야 제 맛" 폴더블폰 인기에 OLED 年 29% 성장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2027년까지 연평균 29%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 OLED 출하량은 22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후 연평균 29% 성장률로 2027년 6100만대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평균 2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7년에는 6100만대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폴더블 시장의 확대에 따라 폴더블용 커버윈도우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폴더블용 커버윈도우 시장은 2023년 4억1000만달러에서 2027년 8억4000만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디스플레이, SFA 지분 팔아 522억 확보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보유하고 있던 SFA 지분 중 시간 외 대량매매방식을 통해 4.3%(154만4천주)를 매도했다. 이날 종가로 주당 3만5천777원씩, 총 522억원 규모다.

2대 주주였던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SFA의 발행주식총수(3천590만8천760주)의 10.15%(364만4천주)를 보유해 왔다. 잔여지분(5.85%)도 추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FA의 최대 주주는 지분 40.98%를 보유한 디와이홀딩스(옛 동양엘리베이터)다. 이곳은 1998년 말 옛 삼성항공(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동화사업부에서 분사해 만들어졌는데, 디스플레이 장비 생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 등을 주요 사업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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