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기준 IoT 매출은 1조원 수준
CAGR 119%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BOE는 향후 3년간 IoT 분야에 500억위안(약 9조원)을 투자하겠다고 28일 투자자 미팅에서 밝혔다. 이를 통해 1조위안 규모로 성장할 IoT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 업황 변동이 심한 디스플레이 사업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BOE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94%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초부터 디스플레이 업황이 줄곧내리막길을 걸었던 탓이다.

국내에는 디스플레이 업체로 잘 알려진 BOE의 사업 분야는 3개다. OLED⋅LCD를 생산하는 디스플레이 사업부와 IoT 사업부, 그리고 센서 사업부가 있다. 

BOE의 IoT 비즈니스는 특히 산업용 인터넷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데, 2020년 이후 11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왕홍 BOE 부사장은 설명했다. 현재 20개 산업군에서 200개 회사가 BOE의 솔루션을 활용해 산업용 인터넷을 구축했다. BOE의 소프트웨어를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사용하는 구독 계정만 2600개가 넘는다. 

지난 1분기 기준 BOE의 IoT 사업 매출 비중은 전사의 15.3%를 차지한다. 이 기간 BOE의 매출이 380억위안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IoT 사업 매출은 분기 기준 58억위안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BOE는 이날 미니 LED가 적용된 LCD 패널과 마이크로 LED와 관련된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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