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티엄셀즈에 전해액 공급할듯
폴란드, 네덜란드에도 신공장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사 얼티엄셀즈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사 얼티엄셀즈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중국 배터리용 전해액 제조사 캡켐이 미국 오하이오에 전해액 공장 신설을 위해 1억2000만달러(약 1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오하이오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제너럴모터스)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의 근거지다. 이 얼티엄셀즈가 캡켐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다. 

앞서 지난 2021년 얼티엄셀즈와 캡켐은 3억6700만달러 규모의 4년짜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캡켐은 우선 7500만달러를 들여 3년 내에 전해액 공장을 신설한 후, 나머지 금액은 차후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폴란드에도 지난 4월 신공장 건설을 시작했으며, 네덜란드에도 신규 투자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해액 시장의 3강인 틴치, 캡켐, 궈타이-화룽은 모두 중국 기업이다. 국내 업체들 중에는 엔켐이 궈타이-화룽과 3~4위를 다투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와 헝가리, 중국에 총 7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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