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매출은 1159억원에 불과

중국 DDIC(디스플레이 구동칩) 업체 상하이뉴비전이 1일 상장했다고 아이지웨이가 이날 보도했다. 뉴비전은 중국판 나스닥인 ‘과창판(科創板⋅스타마켓)’ 상장 다음날 종가 기준 1주 당 21.51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96억8200만위안(약 1조7800억원)으로, 상장 이틀만에 LX세미콘 시가총액(1조8883억원)에 육박했다. 

LX세미콘이 지난해 연간 매출 2조1193억원을 기록한 반면, 뉴비전은 2021년 기준 매출 6억2900만위안(약 1159억원)에 불과하다. 그만큼 회사 안팎에서 뉴비전의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다는 뜻이다. 

아이지웨이에 따르면 뉴비전의 최대 고객사인 BOE며, 티안마에도 DDIC를 공급하고 있다. 패널 업체 외에 준추전자(骏遒电子), 요호디스플레이(亿华显示) 등 LCD 모듈 회사와도 거래한다. 주로 스마트폰용 중소형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DDIC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1년을 기준으로 뉴비전의 중국 내 DDIC 점유율은 5위, 글로벌 스마트워치용 DDIC 시장에서는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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