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반도체 패키지용 기판. /사진=ASE
반도체 패키지용 기판. /사진=ASE

◇ 반도체 업계소식 - 30개월 대기→즉시 출고...자동차 ‘반도체 대란’ 터널 지났다

비투지, 부산에 첨단 전력반도체 공장 짓는다

경북 경주에 본사를 둔 질화갈륨(GaN) 소재 전력반도체 기업 비투지가 기장군 장안읍에 조성중인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에 오는 2025년까지 1만 5000㎡ 규모의 공장을 건립한다. 또 일본의 전력반도체 관련 기술업체인 옥사이드(OXIDE)는 비투지의 공장에 기술 지원을 통해 비투지의 질화갈륨(GaN) 소재 전력반도체 양산을 돕는다.

부산시는 2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비투지와 전력반도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옥사이드와는 기술협력을 위한 3자 투자양해각서(MOU)를 맺는다.

30개월 대기→즉시 출고...자동차 ‘반도체 대란’ 터널 지났다

2일 현대차·기아가 영업 일선에 공유한 6월 납기 일정에 따르면 현재 다수의 신차가 수개월 내 출고가 가능하다.

차종별로 보면 지난해 12월만 해도 11개월의 대기가 발생했던 그랜저 2.5 가솔린은 이달 3개월로, 아반떼 1.6가솔린은 9개월에서 3개월로 대기기간이 대폭 줄었다.

30개월을 기다려야 했던 제네시스 GV80 가솔린 2.5T 모델은 이제 7개월이면 받을 수 있다. 무려 23개월이나 대기기간이 줄어든 셈이다. 현대차의 아이오닉6와 넥쏘의 경우 ‘단축 납기’를 적용하면 이달 즉시 출고도 가능하다.

엔비디아 CEO “중국의 ‘반도체 굴기’ 얕봐선 안 돼”

반도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한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 노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은 황 CEO가 전날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황 CEO는 “(미국 정부의) 규제가 어떻든 우리는 절대적으로 이를 준수하겠지만, 내 생각에 중국은 그 기회를 활용해 자국 현지 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중국에 그렇게 많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스타트업이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신이 반도체 업계에 종사하지 않았고 반도체 회사를 차리고 싶다면 어떤 회사로 시작하겠는가. GPU 회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중국엔 엄청나게 많은 GPU 스타트업이 있다”고 말했다.

인텔, 서울에 데이터센터 반도체 연구소 설립 추진

31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대만에서 진행한 ‘인텔 비전 2023’ 행사에서 서울에 ‘어드밴스드 데이터센터 디벨롭먼트 랩’이라는 이름의 연구소를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르면 올해 가동에 들어간다.

이 연구소는 인텔의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의 호환성을 테스트하고, 문제가 있으면 원인을 밝혀내는 등의 작업을 메모리 협력사와 함께 할 예정이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탈 ARM’ 움직임 본격화 하나… 삼성전자·퀄컴·인텔 ‘RISE 동맹’

삼성전자는 비영리단체 리눅스재단에서 발족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RISE(RISC-VSoftware Ecosystem·라이즈)’의 운영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다고 1일 밝혔다. 라이즈는 리스크 파이브를 활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출범한 조직이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구글,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IT·반도체 기업이 참여한다.

리스크 파이브는 ARM을 벗어나려는 기업에 최적의 대안으로 꼽혀왔다. 2010년 UC버클리대 연구진 주도로 만든 리스크 파이브는 ARM 칩과 비교해 비슷한 성능으로 칩 면적을 약 50%, 소비전력을 60%가량 줄인 반도체를 제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ARM처럼 반도체 설계 자산을 특정 기업에서 소유하지 않는다. 라이선스 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IT·반도체 기업들은 리스크 파이브를 대안으로 키워왔다.

"갤럭시S23 울트라 부품원가는 62만원"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31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삼성갤럭시S23 울트라의 부품 원가를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S23 울트라(8GB·56GB 모델)의 부품원가는 469달러(61만9800원)으로 조사됐다.

부품 요소별 비중을 살펴봤을 때, 프로세싱·통신 부품 원가가 전체의 3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디스플레이(18%), 카메라(14%) 순이었다.

업체별 비중을 살펴보면 퀄컴이 차지하는 비중이 34%로 가장 높았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칩셋 뿐 아니라 지문인식 센서 집적회로, 오디오 코덱, 전원관리IC,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등 많은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TSMC, 상위 10개 고객사 매출 비중 68%…1등은 '큰 손' 애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익스플로어세미스의 스라반 쿤도잘라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TSMC가 반도체를 수탁 생산한 고객사는 532곳으로 조사됐다.

다만 상위 10개 고객이 TSMC 연 매출에서 68%를 차지하며 일부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고객은 애플로 매출 23%를 책임졌다.

상위 고객사에 대한 TSMC 매출 의존도는 약 70%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애플향 TSMC 매출은 지난해 175억달러(약 23조2400억원)로 1년 전보다 18.2% 증가했다. 상위 10개 고객당 평균 매출은 51억6000만달러(6조8500억원)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볼보 전기차 이미지. /사진=볼보
볼보 전기차 이미지. /사진=볼보

◇ 전기차 업계소식 - 전기차 루시드, 사우디 국부펀드 등에서 4조원 조달

나인테크 "다결정 열전소재 개발 상용화"

이차전지·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는 나노 다결정 공정이 적용된 열전소재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나인테크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소재부품 사업을 개발·생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달 경기 수원 고색산업단지에 제3공장을 완공했다. 이에 대한 첫걸음으로 열전사업부를 신설해 열전소재 생산라인의 구축과 연구인력을 확충하는 등 미래산업을 위한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신설한 나인테크의 열전사업부는 최근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나노 다결정 열전소재 샘플을 생산해 국내 에너지 전문 국책연구기관에 공급했다. 해당 연구소에서 연구하고 있는 열전소자와 응용제품 간 계면 신뢰성 연구에 활용된다.

삼기, 대구에 948억원 투자 전기차 부품 신규공장 증설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삼기가 940여억원을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에 신규 제조공장을 짓는다.

대구시와 삼기는 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삼기는 대구국가산단 2단계 용지 4만 962㎡에 948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부품을 생산한다. 2024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24년 말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기는 전기차의 심장인 구동모터 보호와 방열기능 등을 탑재 한 100만대의 전기차용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中에 '1호 해외 수소연료전지 공장'

1일 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현대차그룹의 첫 해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인 HTWO광저우의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로써 지난 2019년 12월 광둥성 정부와 정식 공장 설립에 관한 논의를 개시한 이래 약 3년6개월 만에 해외 수소차 관련 첫 거점이 마련된 것이다.

생산될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현재 현대차 수소차인 넥쏘에 장착되고 있는 모델이다. 중국 현지에서도 생산을 개시, 중국업체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중국 수소 시장 선점 전략의 일환이자 해외 첫 수소 사업 거점 구축이다.

도요타 "2025년 미국서 전기차 생산 개시"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025년부터 미국 켄터키주에서 전기차(EV) 생산을 개시한다. 1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는 3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도요타의 미국 내 첫 전기차 생산이 된다. 첫 생산 모델은 3열 좌석의 다목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이를 위해 도요타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건설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공장에 21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 인니에 배터리 시스템 공장 착공

현대모비스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 자와바랏주 브카시시에 위치한 공장 부지에 배터리 시스템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모하마드 리드완 카밀 주지사, 이상덕 주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 오흥섭 현대모비스 전동화BU 전무 등 정부와 업계 관계자 현지 언론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인도네시아 배터리 시스템 공장을 아세안 시장 전동화 거점으로 삼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전기차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아세안 권역의 전기차 구매력도 상승 중이다.

전기차 루시드, 사우디 국부펀드 등에서 4조원 자금조달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대항마로 주목받았던 루시드가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30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증자를 한다고 발표했다.

고급 세단 전기차 '에어'를 만드는 루시드는 최근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와 수요 위축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루시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회사 운영과 자본 지출 등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佛 첫 전기차 배터리 공장 문열어…토탈·벤츠·스텔란티스 합작

프랑스 최초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이 정부가 '배터리 밸리'를 구축하려는 북부 지역에 30일(현지시간) 문을 열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프랑스의 토탈에너지, 독일의 메르세데즈 벤츠, 미국-이탈리아의 스텔란티스가 합작한 오토모티브셀컴퍼니(ACC)가 앞으로 3년 안에 오드프랑스 광역주에 들어설 배터리 공장 4곳 중 처음으로 발을 뗐다.

올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인 ACC 공장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능력은 올해 하반기 연간 13기가와트시(GWh)로 시작해 2030년까지 연간 40GWh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진주완 삼익THK 대표(사진 왼쪽)와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가 자율주행 공장순찰로봇 상용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
지난달 31일 진주완 삼익THK 대표(사진 왼쪽)와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가 자율주행 공장순찰로봇 상용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

◇ 자율주행 업계소식 - 도구공간-삼익THK, 공장순찰 자율주행로봇 공동개발 MOU

도구공간-삼익THK, 공장순찰 자율주행로봇 공동개발 MOU

도구공간과 삼익THK가 ‘공장순찰 자율주행로봇’ 상용화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은 4차 산업혁명 스마트팩토리 완성을 위한 공장 자동화 및 무인화를 위한것으로, 공장의 화재위험감지 및 예방, 유해물질 관리, 실시간 공기질 관리, 침입자경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자율관리 범위를 정하고 실증한다. 

첫 실증에 투입되는 로봇 ‘이로이(iroi)’는 보안 AI 기술과 자율 주행 기술이 융합된 도구공간의 대표 로봇으로 현재 병원, 공장, 쇼핑센터, 박물관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 자율주행 시험센터 개소…기술검증 강화

인공지능(AI)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경기도 남부 동탄에 '자율주행 시험센터'를 열고, 차량용 객체 인식 기술 강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스트라드비젼 동탄 자율주행 시험센터는 연면적 500평대 규모의 공간에 자율주행용 카메라와 센서 장비의 최적화 및 교정을 위한 다양한 워크숍을 갖추고 있다. 

특히 카메라 기반의 자율주행은 물론 라이다와 레이다 같은 다양한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자율주행 센서, 헤드램프 속으로"…에스오에스랩·에스엘 맞손

3D 라이다 스타트업 에스오에스랩은 자동차 램프류 제조사 에스엘과 양산을 목표로 한 라이다 제품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시스템 부품을 에스엘의 자동차용 램프에 공급하고 에스엘은 이를 기반으로 라이다가 탑재된 램프를 개발하게 된다.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CES2023에서도 제네시스 GV80 차량의 프런트, 리어 램프에 라이다 제품인 ML-X를 장착한 후 현장에서 시연했다. ML-X는 기존 대비 거리성능과 해상도를 2배 이상 높이고 사이즈는 소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티그리트,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MO2 출시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는 실내외 자율주행과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MO2을 상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MO2는 퀄컴 로보틱스 프로세서 QRB5165와 온보드 5G,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제공하는 에어패스 로보틱스 플랫폼으로 구현됐다. 기존 모빌리티 자율주행 기능에 더해, 다양한 AI 클라우드와 실시간 연동해 인터넷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장하고 연동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MO2는 라이다와 카메라 혼합 실내 자율주행과 GPS 기반의 실외 자율주행 체계를 통합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싱가포르 ‘SBR 어워드’ 수상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싱가포르 비즈니스 리뷰(SBR)가 시상하는 ‘싱가포르 국제 비즈니스 어워드’의 자동차 및 교통 부문에서 단독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싱가포르 국제 비즈니스 어워드는 싱가포르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해 시상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a2z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LIS)’이라는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C-ITS) 기술을 통해 싱가포르 국책 사업인 ‘COSMO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 주요 선정 배경으로 꼽힌다.

 

매그나칩이 생산한 DDIC. /사진=매그나칩
매그나칩이 생산한 DDIC. /사진=매그나칩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매그나칩, 디스플레이구동칩 사업 분사

매그나칩, 디스플레이구동칩 사업 분사

매그나칩이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사업부를 분사한다. 매그나칩은 DDI와 전력 반도체 사업이 두 축인 회사로, DDI를 떼어내 자회사로 독립시킨다. 매그나칩은 하이닉스 비메모리 부문이 분사해 만들어진 국내 주요 시스템 반도체 회사다. 매그나칩 사업 구조와 전략에 대대적인 변화가 추진된다.

매그나칩은 최근 이사회에서 디스플레이(DDI) 사업부와 전력 반도체 사업부를 분리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전력 반도체를 모회사인 매그나칩이 그대로 영위하고 DDI는 매그나칩 100% 자회사로 둘 계획이다. 물적 분할과 유사한 현물 출자 형태로 신규 자회사를 신설한다.

DDI 사업 분사 시점은 올해 4분기다. 현재 전사자원관리(ERP) 등 시스템 분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DDI를 담당할 신설법인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설 법인 대표는 김영준 현 매그나칩 대표가 겸임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美 할리우드서 QD-OLED 화질 선보여

삼성디스플레이가 영상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할리우드에서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화질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쉐라톤 유니버설 호텔에서 월트디즈니와 유니버설픽쳐스, 워너브러더스, 넷플릭스 등 총 12개 글로벌 영상 콘텐츠 기업 관계자를 포함한 화질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할리우드 리빌(Reveal)' 행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진화된 인공지능(AI) 기술과 최신 유기재료를 적용해 더 선명하고 밝은 영상을 표현하는 2023년형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의 장점을 소개하며 신제품 49형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용 QD-OLED와 초대형 77형 TV용 QD-OLED 등을 전시했다.

"중국, 한국 OLED 기술 따라잡았다…가성비까지 우위"

중국이 한국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수준을 따라잡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김용석 디스플레이혁신공정사업단장은 1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개최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후기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단장은 “중국이 한국 기술 수준을 턱 밑까지 쫓아왔다”며 “한국이 3~4년 앞서던 일은 과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상당히 큰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지만 BOE는 더 큰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자랑했다”면서 “수율과 양산 기술이 똑같지 않겠지만 중국이 대단히 발전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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