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 성숙 때문에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이 모바일 비중 줄이기에 나서고 있지만 중국 시장만은 활황을 보이고 있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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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옴이 개발한 반도체 제품군. /로옴 제공

 



 일본 고사양 아날로그반도체 전문업체 로옴(ROHM)반도체는 모바일과 가전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모바일 영역은 곧 로옴그룹의 해외 판매에서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시장 성장률이 높다.



 



로옴이 중국 모바일과 가전 시장에 집중하기로 한 것은 중국 휴대전화, 가전, 자동차, 공업 등 네 분야 성장세가 여전히 빠르기 때문이다. 모바일 기기 시장 성장이 정체됐지만 하이엔드급 제품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공기
오염에 따라 형성되는 시장과 산업 자동화 영역에서의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인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의료 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로옴반도체는 원가를 중시하던 기존 기조에서 품질과 내구성을 중시하는 최신 수요에 발맞춰 각종 반도체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중국전자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고객은 로옴반도체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센서를 사들이고 있다. 중국의 백색가전 기업이 에너지 절감을 위한 부품, 그리고 탄화규소
제품을 주로 구매하고 있다.



 



중국 대륙의 휴대전화 기업이 무선 충전 기능을 중시하면서 일부 가전 기업과 자동차는 무선 충전 영역 제품
역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로옴반도체는 세계무선충전협회 국제표준인 ‘치(Qi)’ 무선 충전 규격에 맞춰 고효율을 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주요 휴대전화 기업에 관련 기술을 공급할 수 있으며 관련 기술의 규격 인증을 완료한 상태다. 무선 충전
보급 역시 시장 전반에 확대될 것으로 로옴반도체는 예상하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영역에서 로옴반도체는 고화질 LCD 터치스크린, 환승 제어 기기, 옥외 디스플레이 시스템 및 스마트 잠금해제 장치
등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2016년 10월 9일부터 열린 ‘포뮬라 E’ 3차
대회부터 변속기에 탄화규소 파워 반도체 부품 등 파워 반도체 제품군을 공급했다. 변속기는 경기 출전
자동차의 구동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기존 변속기 대비 효율이
1.7% 높아지고 무게는 2kg, 부피는 30% 줄어
자동차의 소형화와 경량화 및 고효율화에 유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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