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생산량의 40% 점유

중국 외주 생산업체 럭스쉐어가 지난해 하반기 스마트워치 제조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2일 밝혔다. 럭스쉐어는 애플워치 생산업체로도 유명한데, 이 기간 애플워치 물량의 40%를 조립했다. 덕분에 전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1%를 기록했다. 

럭스쉐어 다음으로는 대만 폭스콘과 컴팔이 2~3위에 올랐다. 각각 점유율은 16%와 12%씩을 기록했다. 

그동안 애플 아이폰 외주생산 물량 배분에서 절대적 위치를 차지했던 폭스콘은 전기차⋅반도체 사업에 집중하고, 지난해 정저우 공장 폐쇄 사태까지 겹치면서 경쟁사 진입이 크게 늘고 있다. 올해 가을 출시될 ‘아이폰15’ 시리즈의 경우 일반 모델에서 디스플레이 크기를 확장한 ‘플러스’ 라인을 럭스쉐어가 초도 물량을 조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전 시리즈 판매량을 감안하면 플러스 라인이 가장 덜 팔리기는 하지만, 럭스쉐어가 처음으로 초도물량 생산업체로 등극한 점은 의미가 크다. 플러스를 제외한 일반 모델과 프로 제품군은 여전히 폭스콘이 초도물량을 생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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