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는 싼안과 SiC 합작사도 설립

중국 전기차 브랜드 리오토가 자율주행칩 설계 회사를 설립했다고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Tianyancha)가 9일 밝혔다. 신설 회사 이름은 장쑤창샹파워테크놀러지(Jiangsu Changxiang Power Technology, 常想动力)로, 자본금은 2억위안(약 380억원)이다. 회사는 장쑤성에 위치하며, 리오토 계열사인 처허지아(Chehejia)가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처허지아는 지난 3월에도 싼안반도체와 SiC(실리콘카바이드, 탄화규소) 반도체 전문업체를 합작 설립했다. SiC는 기존 Si(실리콘) 기반 반도체 내비 내열성이 높고 고속 스위칭이 가능해 전기차 내에서 전력반도체용으로 사용된다. 전기차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SiC 수요도 크게 늘고 있으나, 세계적으로 인피니언⋅ST마이크로 등이 반도체 완제품을, 울프스피드⋅코히어런트 등이 SiC 잉곳⋅웨이퍼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처허지아는 싼안반도체와의 합작을 통해 내년부터 연간 240만개의 하프 브리지 스위칭 소자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싼안반도체는 국내에는 LED(발광다이오드) 회사로 알려져 있으나, 고출력 LED 생산을 위해 SiC⋅GaN(갈륨나이트라이드, 질화갈륨) 같은 화합물 기반 생산 기술도 연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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