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인력규모 두 배로 확대
애플에 아이폰용 충전기를 공급하는 핀란드 살콤(Salcomp)이 인도 공장에서 전기차용 충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디지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월 살콤은 3년 내 인도 공장 인력 규모를 기존 1만2000명에서 2만5000명까지 늘린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확한 투자 방향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었다. 살콤은 인도 타밀나두 공장이 스마트폰용 충전기 뿐만 아니라 전기차용 충전기, 태양광용 인버터, 수력발전용 부품 등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살콤은 기존 스마트폰용 충전기 생산시설의 20%를 인도에 두고 있는데, 여타 제품으로 생산품목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인도 정부는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탈 중국’ 움직임에 따라 제조라인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살콤의 인도 현지화 전략은 이 같은 인도 정부 정책이 먹혀 들어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앞서 대만 폭스콘 역시 타밀나두 공장 인력을 2년 내에 1만7000명에서 7만명으로 4배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 매체 IANS는 일본 세이코 등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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