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률 80%까지 낮아질 것"

무라타가 생산한 쏘필터. /사진=무라타
무라타가 생산한 쏘필터. /사진=무라타

일본 수동소자 전문 공급업체 무라타제작소가 올해 3월로 끝나는 2022년 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재차 하향조정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3일 보도했다. 전날 무라타제작소는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스마트폰⋅PC 판매가 둔화되면서 2022년 회계연도 총수익이 2260억엔(약 2조1500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28%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라타제작소는 지난 10월 열린 분기 실적 발표 당시에도 총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이번에 다시 한번 눈높이를 낮췄다. 특히 1~3분기(4~12월) 총수익이 2118억엔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2023년 1~3월)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낮은지를 알 수 있다.

이 기간 매출 전망은 7% 떨어진 1조68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30% 빠진 2950억엔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회사 공장 가동률은 85~90% 수준이다. 올해 1~3월 80%선으로 가동률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무라타 츠네오 회장은 “중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되면서 실적 및 가동률 전망치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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