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가동률은 90% 수준

UMC의 지역별 매출 비중과 노드별 매출 비중. /자료=UMC
UMC의 지역별 매출 비중과 노드별 매출 비중. /자료=UMC

대만 파운드리 업체 UMC가 1분기 가동률이 70% 선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16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IT 수요가 살아 있던 2021년과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UMC 가동률은 100%를 상회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파운드리 업계 전반적으로 주문 취소 사태가 일어나면서 UMC의 가동률은 4분기 90%로 빠졌다. 

그나마 UMC는 범용성이 큰 22/28nm(나노미터) 공정 비중이 높아 이 정도 가동률이나마 지킬 수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중 22/28nm 공정 비중은 28%에 달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22/28nm 파운드리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드라이버IC와 카메라용 이미지센서 등에 사용되는 기술이다. 대만 가오슝에 새 공장을 짓고 있는 TSMC가 7/6nm 공장 양산 시점을 미루면서도 28nm 만큼은 당초 스케줄을 지켜 양산하겠다고 밝히는 이유다. 

한편 UMC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781억대만달러(약 11조37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30.8% 증가했다. 순이익은 880억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60%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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