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로봇 도입 속도, 한국에 이은 2위

LG전자가 개발한 서비스용 로봇. /사진=LG전자
LG전자가 개발한 서비스용 로봇. /사진=LG전자

싱가포르 로봇 스타트업 라이온스봇이 1700만달러(약 21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1일 보도했다. 라이온스봇은 2018년 설립된 청소로봇 전문 제조사다. 쇼핑몰⋅광장 등 인파가 모이는 곳에 이 회사가 개발한 ‘레오봇’을 풀어 놓으면, 자동으로 장애물을 회피하며 청소해준다. 

가정에서 쓰는 로봇청소기와 기능상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인간이 원격으로 많은 수의 레오봇을 관제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샌드마켓츠에 따르면 전 세계 청소로봇 시장은 지난해 98억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7년 259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는 노동자 1만명당 605대의 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932대)에 이은 두 번째로 빠른 도입 속도다. 

이번 라이온스봇 시리즈A 투자에는 트랜스링크캐피털, 슈퍼스팀아시아퍼시픽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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