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ek, 반도체 트러블슈팅에 탁월
TSMC 일본 공장 수요 포석

NXP가 생산한 전력반도체. /사진=NXP반도체
NXP가 생산한 전력반도체. /사진=NXP반도체

대만 반도체 신뢰성 평가업체 MA-Tek(Material Analysis Technology)이 일본 규슈에 두 번째 분석실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새 분석실은 올해 연말 오픈할 예정이며, MA-Tek은 나고야에는 일본 내 첫 번째 연구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MA-Tek은 국내 업체인 큐알티처럼 반도체 소자는 물론 소재⋅부품 분석을 통해 성능 및 수율을 제고할 솔루션을 제시하는 업체다. 난제해결(troubleshooting)에 탁월해 대만 반도체 업계서는 ‘칩 닥터(Chip Doctor)’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대만 파운드리 TSMC가 가장 큰 고객이며, 퀄컴⋅엔비디아⋅NXP 등과도 거래한다. 최근 일본이 반도체 제조산업 유치에 적극 나서자 MA-Tek 역시 신규 분석실을 오픈하려는 것이다. 규슈는 TSMC가 일본 소니와 합작으로 짓는 파운드리 공장이 위치하는 지역이다. 

라이영셰 MA-Tek 창업자이자 CEO(최고경영자)는 “요즘처럼 많은 국가들이 반도체 제조시설을 지으려고 하는 시점이 우리 사업 확장의 최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닛케이아시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셰 CEO는 다만 “TSMC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동반진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미국은 높은 비용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셰 CEO는 대만 최초의 여성 재료공학 박사다. 지난 2002년 MA-Tek을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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