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TSMC가 생산한 반도체 칩. /사진=TSMC
TSMC가 생산한 반도체 칩. /사진=TSMC

◇ 반도체 업계소식 - TSMC, 최첨단 3나노 반도체 양산 돌입

TSMC, 최첨단 3나노 반도체 양산 돌입...“대만내 생산 확대할 것”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29일 대만 공장에서 3차원 구조의 핀펫(FinFET) 방식의 기술을 적용한 3나노(nm·10억분의 1m)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TSMC는 이날 남부 타이난의 남부과학단지 내 18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에서 관련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류더인 TSMC 회장은 기념행사에서 “TSMC는 대만에 상당한 투자를 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환경과 함께 투자와 번영을 지속하고 있다”며 “5G와 고성능 컴퓨터 등 새로운 기술의 영향으로 3나노 칩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아울러 TSMC의 잇따른 외국 투자에 따른 ‘탈(脫) 대만’ 우려와 관련해 “이번 생산은 TSMC가 대만에서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생산력을 확대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탈리아 총리, 인텔 대표 만나 반도체 투자 확대 추진

2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최근 인텔이 이탈리아에 수십억 유로를 투자할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경영진과 회의를 요청했다.

멜로니 총리는 연말 기자 회견에서도 "앞으로 회의 일정을 잡고 인텔에 이탈리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올해 초 인텔은 향후 10년 동안 800억 유로(107조6천억원)를 투자해 유럽 전역에 반도체 생산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인텔, 美 텍사스서 VLSI와 특허 소송 취하 합의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VLSI 테크놀로지는 특허 침해로 인텔에 제기한 40억 달러(약 5조960억원) 규모 소송을 취하했다. 또 특허 침해와 관련해 인텔 고객사나 공급 업체를 제소하지 않는데도 합의했다.

인텔 역시 VLSI 테크놀로지에 제기한 반소를 취하했다. 양사 사이에 보상금이나 합의금은 오가지 않았다.

VLSI 테크놀로지는 인텔이 프로세서 전력 소모를 제어하는 '스피드스텝' 기술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해 델라웨어,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미국 내 3개주에서 인텔과 소송을 시작했다.

3S, 유상증자 자금으로 중국 시장 공략나서

웨이퍼 캐리어 제조 업체인 3S(삼에스코리아)가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3S는 11월 유상증자로 확보한 65억원 중 70%인 46억 5000만원을 연내 중국 현지법인에 투자, 현지 생산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나머지 30%은 국내 공장의 생산 설비를 강화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금형 판매를 통해 매출을 늘리고 3년내 중국 증시에 상장도 추진한다는 목표다. 중국 시장엔 연간 매출 1000억원 정도가 되면 상장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중국내 생산업체 최종 승인을 목표로 총 6세트의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반도체 한파에 GPU 출하량도 '뚝'…엔비디아·AMD '직격타'

23일 시장조사업체 존페디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PC용 GPU 출하량은 7천550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했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존페디리서치는 "PC 판매가 줄어들고, 암호화폐 채굴 열기가 식으면서 GPU 출하량이 감소했다"며 "데스크톱용 GPU 출하량이 15.4% 감소하는 동안 노트북은 30%나 줄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업체별로 보면 인텔이 출하 점유율 72%, 엔비디아가 16%, AMD가 12%를 차지했다. 인텔은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10% 포인트 늘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4% 포인트, AMD는 6% 포인트가 각각 감소했다.

'수장교체' DB하이텍, 분사논란 의식했나…'팹리스' 키우기 본격화

소액주주들의 반대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팹리스(반도체 설계) 사업 부문 분사 작업이 중단됐던 DB하이텍이 12년 만에 수장을 교체했다. '세대교체'와 더불어 미래 먹거리인 '팹리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자 대표 체제 전환과 함께 새 수장을 세웠으나, 올해 초 불거졌던 분사 작업 논란이 대표 교체에 영향을 준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DB그룹은 26일 정기 인사를 통해 DB하이텍을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조기석 부사장을 파운드리사업부 대표이사 사장, 황규철 사장을 브랜드사업부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신임 대표이사들은 내년 초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3월부터 DB하이텍을 이끌었던 최창식 부회장은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신 앞으로 DB하이텍의 반도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게 된다.

삼양세라텍, ‘B4C’ 포커스링 상용화 추진

파인 세라믹 공정장비 전문기업 ㈜삼양세라텍(대표 주경)이 반도체 식각 장비의 차세대 포커스링(Focus Ring) 소재로 유력한 B4C(Boron Carbide: 보론카바이드) 포커스링을 양산화하기 위한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포커스링은 반도체 공정에서 회로의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식각’ 공정에서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이다. 실리콘 웨이퍼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면서 플라즈마를 모아주어 식각밀도를 균일하게 유지하고, 웨이퍼 측면의 오염을 방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존 포커스링 소재는 석영(Quartz), 실리콘(Silicon) 등이 사용돼 왔으나 최근 반도체 공정의 급격한 미세화로 플라즈마를 활용한 건식(Dry) 식각 비중이 높아지면서, 고온과 플라즈마에 보다 뛰어난 내성을 가진 탄화규소(SiC)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차 아이오닉6. /사진=현대차
현대차 아이오닉6. /사진=현대차

◇ 전기차 업계소식 - 韓 '리스·렌트용 전기차'도 美 보조금 받는다

SK머티리얼즈그룹14, 실리콘 음극재 2공장 투자 스타트

SK(주) 머티리얼즈 계열 실리콘 음극재 업체인 SK머티리얼즈그룹14가 2공장 구축에 나섰다.

SK머티리얼즈그룹14는 최근 원준과 음극재 생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197억원이며, 전체(턴키) 공사 중 일부가 우선 체결된 금액이다.

이번 계약은 2공장 구축 건으로 진행됐다. SK머티리얼즈와 미국 이차전지 소재기업 그룹14가 합작한 SK머티리얼즈그룹14는 현재 상주에 1공장을 짓고 있는데, 완공이 다가와 새롭게 2공장 투자에 나선 것이다. 2공장은 1공장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1공장과 유사한 연산 2000톤 규모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상반기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GGM "내년 전기차 기반 구축, 2024년부터 생산"

 2021년 9월 첫 차 '캐스퍼'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2023년 새해에 전기차 생산기반을 구축한 뒤 2024년부터 시험생산을 거쳐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GGM은 30일 "2023년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해고, 이를 위해 전기차 양산 체제를 완벽히 구축하는 것을 새해 첫 번째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안으로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보완시설을 설치하고 시운전까지 마무리한 뒤 2024년 시험생산을 거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는게 GGM의 로드맵이다.

GGM은 전기차 생산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략 한달 보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11월께 40여 일간 공장가동을 멈추고 모든 설비 설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韓 '리스·렌트용 전기차'도 美 보조금 받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던 한국산 전기차가 리스나 렌터카 형태로 판매될 때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 재무부가 ‘북미 최종 조립(생산)’이란 보조금 요건을 적용받지 않는 상업용 전기차에 이 같은 구매 방식 차량을 포함하면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소한 상업용 전기차에서는 보조금 대상 업체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재무부는 29일(현지시간) 공개한 IRA 친환경차 세액공제 세부지침에서 상업용 전기차를 ‘재판매가 아닌 직접 사용 또는 리스를 위해 납세자가 구매한 차량’이라고 정의했다. 딜러들이 일반 소비자에게 재판매하기 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아닌 법인·리스·렌터카 등을 상업용 전기차로 분류한 것이다.

도요타, 일본 공장에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 설치 검토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1위 업체인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일본 내 공장에 전기차(EV) 전용 생산라인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아이치현에 있는 다카오카 공장에 자사 첫 양산형 전기차인 bZ4X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전용 생산라인을 만들어 2025년부터 생산을 늘리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생산 규모는 연간 20만대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시장 동향을 살펴보고 최종 증산 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도요타는 또 채산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 설계도 골격부터 재검토하기로 했다.

두산, 김제 지평선산단에 전기차 배터리 관련 부품 공장 착공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두산은 지평선산단 부지 8만2211㎡에 600억원을 투자해 건축면적 1만3000㎡ 규모의 하이엔드 FCCL 생산라인을 2024년까지 구축하기 위한 공사에 돌입했다.

FCCL은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동박을 입힌 회로기판으로 저손실, 고굴곡 등 특성을 지니고 있다. 전기차 셀을 연결하는 PF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FPCB)의 핵심 소재다.

두산은 최근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향후 시장 확장 가능성을 매우 크게 보고 있다. 이번 신규 생산라인 구축을 완공하고 1~2년 후 잔여 부지 내 추가적인 증설 투자로 하이엔드 FCCL 생산라인을 확대해 전자소재 부품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관련 산업이 활성화하면 2026년 완공 예정인 제2지평선 산단에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두산의 새로운 생산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인다.

엘앤에프, 6500억 투입 양극재 생산능력 2배 확대

엘앤에프가 2025년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린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니켈 90%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엘앤에프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에 양극재 신공장을 2024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역대 최대인 6500억원이다.

엘앤에프는 대구에 총 4개 공장을 확보, 연간 25만톤의 양극재를 생산한다. 현재 양극재 생산량은 13만톤으로 2025년 공장 가동 시 엘앤에프는 약 2배 생산 능력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미국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레드우드 머티리얼스와의 양극재 합작 투자를 더하면 양극재 생산 능력은 30만톤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SK, 10조원 포드JV 새 CEO에 이종한…배터리 제조전문가

30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블루오벌 SK는 미국 내 공장 건설과 생산 설비 도입이 본격화 함에 따라 배터리 제조 전문가인 이종한 담당을 내년 1월 1일자로 블루오벌 SK 신임 대표에 선임했다. 이 담당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Sk온 제조본부장과 글로벌생산기술담당 등을 역임했다 

기존 블루오벌 SK 초대 CEO인 함창우 대표는 블루오벌 SK TF 미주담당으로 이동해 블루오벌 SK 사업의 경영지원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함 대표는 법률 및 금융 전문가로 2009년 SK에 합류한 뒤 블루오벌 SK 등 다양한 인수합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블루오벌 SK는 SK온과 포드가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키로 하고 지난 7월 공식 출범시킨 합작법인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운행하는 A2 자율주행버스에 시민들이 탑승하고 있다/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운행하는 A2 자율주행버스에 시민들이 탑승하고 있다/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

◇ 자율주행 업계소식 - 오토노머스에이투지, BRT 전용 자율주행 버스 최초 개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BRT 전용 자율주행 버스 최초 개시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 간 왕복 44.8km 전 구간을 운행하는 '충청권 BRT 전용 자율주행 버스' 서비스가 지난 27일 전국 최초로 개시됐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BRT 자율주행 버스 운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BRT 자율주행버스는 A2·A3으로 별도의 노선번호를 부여받아 기존 B0·B2·B4 등 일반 시내버스와 함께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GM 자회사 크루즈, 자율주행택시 더 늘린다

제너럴모터스(GM) 자회사 크루즈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애리조나주 피닉스 시에서도 로보택시를 운행하기로 했다고 오토위크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크루즈 자율주행 택시는 샌프란시스코에서만 무료로 운행됐다. 하지만 크루즈는 22일부터 오스틴과 피닉스에서 유료로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크루즈 무인택시는 자율주행 레벨4 수준이다. 보통 레벨4여도 안전 요원이 운전석에 앉아 있지만, 크루즈가 운행하는 택시는 승객만 탄다. 테슬라와 달리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로 주변 객체를 인식한다.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대비 고화질 방송시스템 기술 확보

현대모비스가 미국 최대 미디어그룹 싱클레어(Sinclair)와 손잡고 북미시장에서 차량용 방송 플랫폼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ATSC3.0(미국 차세대 방송 표준) 수신 시스템의 기술력을 현지에서 입증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 한다는 전략이다.

ATSC3.0은 미국에서 20년 만에 새로 제정한 차세대 방송 표준이다. 방송 주파수와 인터넷 프로토콜(IP)를 이용해 고화질 영상과 데이터의 고속 송·수신을 구현한다. 통신 주파수보다 더 넓은 도달 범위를 저렴하게 활용하면서 다채널 방송과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자율주행 확대에 따라 이동 중 차량 내 고화질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트위니-핌즈, 글로박스에 자율주행 오더피킹 로봇 페이지 개설

트위니는 핌즈와 풀필먼트 매칭 온라인플랫폼 '글로박스'에 자율주행 오더피킹 로봇 전용 페이지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자율주행 오더피킹 로봇은 다품종 소량 주문 대처를 위해 노력과 시간이 요구되는 근로자 피킹 작업에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제품이다. 트레이를 적용, 다양한 제품을 동시에 적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트레이 한 층 적재 중량은 20㎏이며 한 번에 최대 100㎏까지 선적할 수 있다. 트레이 위치 변경이 가능하고 개수를 추가하게 함으로써 효용성을 높였다.

전용 페이지는 물류센터 오더피킹 업무를 인력에 의존하거나 자동화 설비 도입에 부담을 느끼는 업체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오더피킹 로봇 도입 효과를 소개한다. 양 사는 이를 통해 제품 홍보 및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텔란티스, 자율주행 뒤쳐질라 'AI모티브 인수'

스텔란티스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해 관련 기업인 AI모티브룰 인수했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AI모티브는 2015년 헝가리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ai데이터(인공지능 및 데이터 처리 소프트웨어), ai웨어(반도체 지적재산권), ai심(자율주행 개발용 시뮬레이터)의 미래 자동차 기술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프랑스 내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위해 현재 스텔란티스 일원인 PSA그룹과 손을 잡았으며 지난해 소니의 자율주행 파트너로 채택된 바 있다.

 AI모티브 인수는 스텔란티스의 중장기 미래 모빌리티 전략인 '데어 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AI모티브는 스텔란티스 인수 후 경영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스텔란티스 자회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델의 게이밍노트북.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한 IPS 패널이 장착되어 있다. /사진=델
델의 게이밍노트북.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한 IPS 패널이 장착되어 있다. /사진=델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출하량 감소 전망에도…삼성D·LGD, 모니터용 패널 ‘주목’

삼성, 마이크로 LED 스타트업에 투자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가 엘씨스퀘어에 6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금은 삼성벤처투자가 운용하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SVIC55호)에서 집행됐다. 이 펀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1980억원을 출자해서 조성됐다.

엘씨스퀘어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되는 '인터포저'를 개발한다. 인터포저는 마이크로 LED를 웨이퍼에서 분리해 디스플레이 기판 위로 옮기기 쉽게 정렬한 임시 기판이다. 마이크로 LED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기가 작아서 LED를 집기도 구동 회로에 배치하는 일도 어려운데 엘씨스퀘어 인터포저가 이 수고를 던다.

엘씨스퀘어는 이번 삼성 투자에서 직전 투자 대비 약 1.7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보다 앞서 고려대 기술지주회사, 아시아에셋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투자받았다.

출하량 감소 전망에도…삼성D·LGD, 모니터용 패널 ‘주목’

3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8.8% 감소한 1억5800만장 규모로 예상된다.

다만 모니터용 패널 시장의 침체가 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2분기 재고 수준은 최적 수준으로 돌아가고, 성수기인 하반기가 가까워지면서 출하량은 다시 반등할 것”이라며 “내년 2분기 두 자릿수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르면 내년 중순께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등 경기 침체가 해소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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