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2년 12월 21일 PRNewswire=연합뉴스) 이달 1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역사적인 생물다양성 협약이 체결됐다. 

중국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COP15에서 역사적인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가 체결됐다.

COP15 회장이자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인 Huang Runqiu가 몬트리올에서 열린 총회에서 "패키지를 채택했다"고 선언했고, 이에 대표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Kunming-Montreal Global Biodiversity Framework)'로 명명된 생물다양성 협약은 생물다양성의 손실을 전환하고, 세계의 회복 경로를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2050년까지 달성할 4개의 장기 생물다양성 목표와 2030년까지 달성할 23개의 구체적인 '실천 목표'를 제시한다. 이는 생물다양성 보존, 지속가능한 사용, 유전자 자원의 공정하고 공평한 이익 공유라는 3개 영역에서 추진된다.

모든 당사국이 핵심 사안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2030년까지 지국의 육지와 바다 면적의 30%를 보호 지역으로 보호하기로 한 약속이다. 지금까지 육지 및 해양 면적에서 각각 불과 17%와 10%만이 보호를 받고 있다. 

이 협약은 2030년까지 다양한 자원에서 2천억 달러 규모의 생물다양성 기금을 출연하고, 자연에 해를 끼치는 보조금을 매년 5천억 달러 이상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개혁하는 대신 자연 보전에 도움이 되는 보조금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그뿐만 아니라, 매년 최소 200억 달러를 증액하고, 2025년까지 이 기금을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며, 2030년까지 3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또한 이 프레임워크는 생물다양성 보존과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간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보존도 다루고 있다. 

총회에 참가한 대표들은 상호 간의 차이를 잠시 접어두고, 서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프레임워크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COP15 의장국인 중국은 2021년 중국 남서부 윈난성의 성도 쿤밍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하면서, "생태문명: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위한 공유된 미래 건설(Ecological Civilization: Building a Shared Future for All Life on Earth)"이라는 주제를 이어갔다. 

중국은 생물다양성 보존을 항상 중시했으며, COP15 회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COP15 회의는 약 4년에 걸친 '마라톤' 협상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여러 차례 연기 끝에 개최된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달 15일에 열린 COP15 2부 회의 고위급 회담 개막식에서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는 사안이든, 생물다양성 보존을 개선하며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는 사안이든 간에, 국제적 사안을 해결할 유일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은 연대와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회의를 앞두고 협상이 여전히 심각하게 분열된 상황에서도, 중국은 그 간극을 메우고, 협상 경로를 정하며, 마지막으로 예정대로 프레임워크의 확립을 추진하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인류가 건강하고 번성하는 세계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달성하고자 하는 만큼, 이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는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다.

CGTN: https://news.cgtn.com/news/2022-12-19/COP15-negotiators-reach-agreement-on-global-biodiversity-framework--1fThFHyR68w/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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