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재생에너지 분야 적극 투자
2030년까지 충전소 3만5000개 개소

장안핑 타이완시멘트 회장. /사진=CNA
장안핑 타이완시멘트 회장. /사진=CNA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는 타이완시멘트가 포르투갈 KLC(킬로미터로코스트) 지분 60%를 인수했다고 포커스타이완이 17일 보도했다. KLC는 포르투갈 최대 전기차 충전사업자로, 타이완시멘트는 이번 딜을 통해 이베리아 반도 및 남부 유럽 충전서비스 사업 진출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 

이번 M&A(인수합병)는 타이완시멘트 자회사 아틀란테가 450만유로(약 62억5400만원)를 들여 KLC 지분 60%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아틀란테는 오는 2024년 안에 나머지 40% 지분까지 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틀란테는 KLC에 재정적 지원은 물론 디지털 플랫폼 역량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아틀란테는 현지 사업 확장을 위해 프랑스⋅스페인에 각각 자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9월에는 유럽 CEF(Connecting Europe Facility)로부터 7억1000만대만달러(약 302억원)의 보조금도 수령했다. 

아틀란테는 오는 2025년까지 유럽 4개국을 중심으로 총 5000개의 전기차 급속충전소를 설립한다는 목표다. 2030년에는 그 수를 3만5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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