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는 아모에스넷이 시그폭스 서비스 사업자

시그폭스는 초저전력 통신이 가능한 IoT 전용 통신망이다. 국내서는 아모텍 자회사 아모에스넷이 독점 서비스하고 있다. /사진=시그폭스
시그폭스는 초저전력 통신이 가능한 IoT 전용 통신망이다. 국내서는 아모텍 자회사 아모에스넷이 독점 서비스하고 있다. /사진=시그폭스

올해 초 시그폭스를 인수한 싱가포르 우나비즈(UnaBiz)가 5000만달러(약 66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완료했다. 이번 증자에는 일본 스프랙스 그룹과 싱가포르 지에치치고(G.H Goh) 홀딩스 등이 참여했다.

국내서는 생소한 우나비즈는 올해 초 파산 직전이던 시그폭스를 인수하며 IoT(사물인터넷) 업계를 놀라게 했다. 창업 6년 밖에 되지 않은 스타트업이라는 점에서 시그폭스 서비스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컸다. 

흔히 0G(0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분류되는 시그폭스는 소규모 데이터를 넓은 지역에 전송하는데 특화된 통신 서비스다. 2009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현재는 75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호 도달 범위가 넓고 초저전력 통신이 가능해 IoT전용 솔루션으로 적합하다.

위치추적을 위한 단말기 배터리는 3~5년 가까이 사용할 수 있어 유지보수비용이 적게 들고, 서비스 이용료도 1개당 월 600원(최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수출용 화물 컨테이너에 부착하면 세계 어디에 있든 GPS(위성항법창지)와 UWB(광대역) 신호를 통해 추적할 수 있다. 국내서는 아모텍 자회사인 아모에스넷이 시그폭스 독점 사업권을 갖고 있다.

우나비즈는 이번에 유입된 자금으로 시그폭스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할 계획이다. 특히 시그폭스망과 위성을 이용한 IoT 서비스 연계에 R&D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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