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네시스퀀텀과 공동 기술 개발 계약

▲기존 PCR 진단과 양자 분자 진단 기술의 차이점.

트루윈(대표 남용현)은 미국 제네시스퀀텀과 광도파로 분석 키트 개발을 위한 제품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트루윈은 지난 8월 바이오 센서 및 양자기술 개발 회사인 미국 제네시스퀀텀에 연구개발 등 사업 협력을 위한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트루윈은 열영상 카메라 개발로 축적된 반도체 공정 기술을 이용해 최근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양자 분자 진단 기술에 필요한 광도파로 분석 키트 개발에 나섰다. 양자분자 진단 기술은 빛의 알갱이, 즉 광자를 측정하는 기술로 양자통신, 양자보안기술과 양자컴퓨터에 적용되는 최첨단의 기술이다. 이런 기술은 분자 진단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분자 진단이란 유전자를 분석해 질병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항원, 항체 반응을 이용하는 면역 진단에 비해 정확도가 높다. 다만 분자 진단의 경우 소량의 유전자(DNA, RNA)로는 검사가 어려워 유전자 증폭(PCR, Polymerase Chain Reaction) 과정을 거쳐야 하며, 증폭 방법에 따라 적게는 20~40분 많게는 3~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양자 분자 진단 기술은 600nm 파장대의 광자 하나하나를 측정해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어떤 종류의 바이러스인지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다. 양자 분자 진단 기술의 핵심은 필요한 광자를 발생시키고 관측하는 측정 시스템과 아주 작은 양의 빛을 측정하기 용이하도록 빛이 통과하는 유도로를 만드는 것이다. 보통 광도파로를 통해 빛의 유도가 가능하며 트루윈은 그동안 축적된 반도체 공정기술로 이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분자진단 기술시장은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분자진단 시장은 2020년 229억 4천만 달러(한화 약 29조 8천억 원)에서 2025년 304억 2천만 달러(한화 약 39조 5천억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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