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는 11월 LCD 패널 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나 이 같은 흐름이 길게 유지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 수개월간의 가동률 조정을 통해 패널가 하락세가 멈추고, 일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TV 완제품 수요가 살아나지 못한 탓에 이 같은 패널가 안정화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날 시노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들어 대부분 사이즈에서 LCD 패널 가격은 전달 대비 1달러씩 올랐다. 오직 75인치 제품만 한달간 가격을 유지했다. 

최근 일부 LCD 패널 업체들은 연간 매출 실적 달성을 위해 밑지고서라도 가동률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생산할수록 적자가 커진다는 이유로 가동률 높이는 작업을 자중했으나, 이제는 매출 목표나마 맞추기 위해 생산을 늘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시노리서치는 “제조사들의 가동률 압박이 높아지면서 연말 이후 LCD 패널 가격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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