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생산시설 위치한 로즈타운 인근

지난해 10월 폭스콘이 공개한 MIH EVKit 플랫폼. /사진=electrive.com
지난해 10월 폭스콘이 공개한 MIH EVKit 플랫폼. /사진=electrive.com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대만 폭스콘이 오하이오주 영스타운대학교와 전기차 트레이닝 센터를 공동 개소하기로 했다고 포커스타이완이 27일 보도했다. 폭스콘에 따르면 트레이닝 센터는 전기차 산업에 익숙하지 않은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 인력들이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에너지저장장치⋅5G⋅AI(인공지능)와 관련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폭스콘의 전기차 생산시설이 있는 로즈타운 인근에 들어선다. 

폭스콘은 직접 자체 브랜드 자동차를 판매하기 보다 전 세계에 흩어진 전기차 전문 회사들의 외주 생산 역할을 도맡는 방식으로 산업에 접근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브랜드만 얹어 바로 전기차를 출시할 수 있게 다양한 전용 플랫폼을 개발했다. 대만의 유롱모터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가 폭스콘과 손잡고 전기차를 출시했거나,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 아이폰을 외주생산하며 스마트폰 산업과 함께 성장한 성공 방식을 따라가겠다는 뜻이다.

연간 생산되는 스마트폰 중 45%는 폭스콘이 만든다. 폭스콘은 2025년까지 전기차 생산 시장의 5%를 점유하는 게 목표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