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전문업체 코윈테크(대표 정갑용)가 24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 대형 고객사와 368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34.6%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 상대방은 영업비밀 유지에 따라 계약종료일까지 유보된다.

코윈테크는 올 상반기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잇따라 수주를 따내고 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2차전지 공정 스마트 자동화 장비 개발로 고객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덕분”이라며, “첨단 기술이 적용된 신규 스마트 자동화 장비들을 개발해 향후 수주 규모가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윈테크의 종속회사인 탑머티리얼은 지난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탑머티리얼은 공모 자금을 활용해 2차전지 소재사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계획하고 있어 양사의 시너지를 기대했다. 

코윈테크는 탑머티리얼의 해외 배터리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고객 확보 및 기가팩토리 증설 라인 수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토대로 2차전지 소재 및 장비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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