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네덜란드⋅덴마크⋅스웨덴 4개국서 론칭

/사진=니오
/사진=니오

중국 고급 전기차 브랜드 니오가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를 판매하지 않고 구독하는 모델만 운영한다고 8일 IT즈자가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니오 베를린 2022’ 이벤트를 통해 니오는 독일⋅네덜란드⋅덴마크⋅스웨덴 4개 국가에서 1차로 구독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ET7’⋅’EL7’⋅’ET5’ 3종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으며, 옵션과 배터리 용량도 구독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다. 최소 구독 기간은 1개월, 최장 5년까지 구독할 수 있다. 구독료는 월 1000~1500유로(약 138만~208만원) 수준이다. 

이 같은 구독 모델은 기존 ‘리스’와 비슷하지만, 리스가 금융사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서비스라면 구독은 전기차 회사가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제조사가 직접 리퍼비시(재사용)를 제공할 수 있고, 각종 업데이트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창출된다. 리빈 니오 CEO(최고경영자)는 “자동차가 마침내 상품이 아닌 서비스가 되었다”며 “그동안 자동차 구매자가 겪어야 했던 많은 고민들을 구독 모델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니오는 자사 세컨드 브랜드인 ‘알프스(ALPS)’ 차량을 유럽 시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이날 이벤트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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