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가 5G 스마트폰
구 버전인 스냅드래곤 480 탑재

화웨이 메이트 30e. /사진=화웨이
화웨이 메이트 30e. /사진=화웨이

화웨이가 가격이 899위안(약 18만원)에 불과한 초저가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메이트 30e’를 출시했다고 소후닷컴이 29일 보도했다. 그동안 20만원대 중후반 5G 스마트폰은 여러 제조사에서 내놓은 바 있지만, 20만원 미만 가격에 나오는 것은 메이트 30e가 처음이다. 

화웨이 신제품이 이처럼 낮은 가격에 출시될 수 있는 건 퀄컴의 ‘스냅드래곤 480’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탑재한 덕분이다. 스냅드래곤 480은 퀄컴이 이달 초 공개한 ‘스냅드래곤 4’ 1세대 칩셋의 이전 버전이다. 

원래 엔트리급 성능 칩셋에, 그나마도 구형 버전이라 완제품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소후닷컴은 비록 스냅드래곤 480 AP이 탑재됐지만, 가벼운 컴퓨팅 파워를 요구하는 게임 플레이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메이트 30e는 4GB(기가바이트) 용량의 LPDDR4X D램과 128GB의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했다. 5000mAh(밀리암페어) 크기의 배터리는 22.5W 속도의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초저가 모델인 만큼 6.5인치 720p 해상도의 LCD가 적용됐다. 소후닷컴은 메이트 30e의 메인카메라가 1300만화소급으로, 높은 품질의 사진을 촬영하는 건 다소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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