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애플 M1 프로와 M1 맥스. /사진=애플
애플 M1 프로와 M1 맥스. /사진=애플

◇ 반도체 업계소식 - "애플, 올해 세계 4·5㎚ 첨단 반도체 시장 과반 점유"

DB하이텍, 에이프로세미콘과 차세대 전력반도체 개발 협업

국내 파운드리 기업인 DB하이텍이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에이프로세미콘'과 손잡고 차세대 전력반도체 개발을 추진한다.

양사는 22일 경기 군포 에이프로 본사에서 GaN(질화갈륨)전력반도체 파운드리 공정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GaN전력반도체 생산을 위한 공정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질화갈륨을 적용한 GaN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소재 반도체보다 전력효율과 내구성이 뛰어나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다.

DB하이텍은 이번 협력으로 GaN전력반도체 핵심 공정기술을 확보하고 스마트폰과 IT 기기,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전력반도체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분석' 큐알티, 코스닥 입성 추진… 11월 상장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큐알티는 전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큐알티의 총 공모주식수는 99만500주(신주 100%)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5만1400~6만29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623억원(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을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큐알티는 국내 유일 개발칩 반도체 신뢰성 시험과 분석을 수행하고 있는 반도체 종합 분석 전문기업이다. 전신인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 시절부터 신뢰성 평가 기술을 35년 이상 축적해왔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분석 장비, 전문 기술 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1500여 곳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회사의 대표 제품은 반도체 신뢰성 시험 및 종합 분석 등 '기술평가 서비스'다. 반도체 장비 제조사, 팹리스, 파운드리 등 반도체 산업 가치 사슬에 속한 많은 고객사의 시험, 분석, 컨설팅 의뢰를 받고 있다.

"애플, 올해 세계 4·5㎚ 첨단 반도체 시장 과반 점유"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시장조사업체 테크노시스템 리서치(TSR)을 인용해 올해 미국의 4·5나노 반도체 시장에서 53%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선보인 아이폰14에 해당 반도체를 탑재했다.

닛케이는 애플이 세계 최대 첨단 반도체 수요처가 됐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2020년 이후 맥북, 아이패드 등을 시작으로 5나노 반도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이폰 시리즈에서는 12 이후부터 5나노 제품을 탑재했다. 삼성, 구글 등 경쟁자는 애플을 뒤쫓아 5나노 제품을 적용했다.

현재 5나노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는 파운드리 기업은 삼성전자와 TSMC다. TSR은 현재 4·5나노 반도체 공급량 가운데 60%를 TSMC가 담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VG, 나노단위 정밀도 구현한 '나노클리브' 기술 개발

EV그룹(EVG)이 초박형 적층이 가능한 '나노클리브' 기술을 개발했다. 실리콘을 투과하는 파장대 적외선(IR) 레이저를 사용해 나노미터 단위 정밀도를 구현했다.

EVG 나노클리브 기술은 실리콘 웨이퍼 뒷면에 IR 레이저를 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증착 공정을 통해 사전에 구축됐던 무기 이형층은 IR광을 흡수해 정밀하게 실리콘을 분리하게 된다. 기존 유기 접착제를 사용했을 때 마이크론 단위였던 것과 달리 무기 접착제는 나노단위로 얇게 층을 나눌 수 있다.

나노클리브 기술은 최대 1000도의 고온 공정에 적용할 수 있다. 에피택시, 증착, 어닐링 같이 유기 접착제를 사용할 수 없는 전공정 기술에서 층간 이송이 가능하다. EVG는 나노클리브 기술 장점으로 첨단 패키징에 실리콘 이송이 가능한 점을 들었다.

에스티아이 "SK실트론향 첫 수주 성공"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에스티아이는 SK실트론향 첫 수주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주 계약 장비는 에스티아이의 주력 제품인 CCSS(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 화학약품중앙공급시스템)이며, 계약기간은 올해 말까지이다.

이번 수주계약과 관련해 에스티아이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이자, 세계 5위 웨이퍼 기업인 SK실트론과의 첫 수주계약이라 의미가 있다"면서 "CCSS 장비공급 수주계약이 지속되면서 올해도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흘째 흔들리는 대만… TSMC "피해 크지 않아"

19일 대만 중앙통신사(CNA),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국(CWB)은 남동부 타이둥현 츠상향에서 18일 오후 2시 44분에 발생한 규모 6.8 지진이 본 지진이며 전날 오후 9시 41분에 타이동현 관산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은 전조 지진이라고 밝혔다.

본 지진이 덮친 남동부 지역의 반도체 업체 생산공장들은 현재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SMC와 AUO, 이노룩스 등은 큰 피해는 없다고 전했으며, UMC 역시 일부 웨이퍼 파운드리 장비가 자동으로 중단됐지만, 19일 오전부터 정상 가동했다고 말했다.

메모리 이어 CIS도 업황 하락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CMOS(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 이미지 센서 시장의 글로벌 매출 규모는 186억 달러(약 25조8540억원)로 지난해보다 7% 감소할 전망이다. 출하량 역시 지난해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CMOS 이미지 센서란 카메라에서 사람 눈의 망막처럼 이미지를 포착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로, 스마트폰 화질 경쟁과 자율주행차 시장 성장, 사물인터넷용 가전제품용 탑재 증가 등에 힘입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었다. 

IC인사이츠는 코로나19로 급증했던 화상회의 수요가 줄고 스마트폰과 PC 판매량도 감소함에 따라 이미지 센서 판매도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중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 규제 등의 여파로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CATL 제품 이미지. /사진=CATL
CATL 제품 이미지. /사진=CATL

◇ 전기차 업계소식 - 中 CATL, 유럽에 제3공장 건설 추진

LG엔솔, 북미서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대규모 공급분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일렉트라, 아발론, 스노우레이크와 황산코발트·수산화리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렉트라에 내년부터 3년간 황산코발트 7000톤을 공급받는다. 아발론과 스노우레이크는 각각 수산화리튬 5만5000톤, 20만톤을 공급받기로 했다. 2030년까지 공급분을 확보했다. 황산코발트·수산화리튬은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배터리 채굴·가공 업체들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IRA에 따라 배터리 주요 소재는 2024년부터 북미 지역과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공급받아야 한다.

中 CATL, 유럽에 제3공장 건설 추진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유럽에 제3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 조사 기관 SNE리서치의 올해 7월까지 조사에서 CATL은 세계 전기차 시장의 34.7%를 차지했으며,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14.2%)이 2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제정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고된 상황에서 CATL이 북미 투자 계획 발표는 미루면서 유럽 새 공장 추진 계획을 공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마티아스 젠트그라프 CATL 유럽 대표는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유럽 제 3공장 건설을 생각 중”이라며 이미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美 렌터카 업체 허츠, GM 전기차 17만5000대 계약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가 향후 5년 동안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최대 17만5000대의 전기차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허츠는 북미에 있는 GM의 4개 주요 브랜드인 쉐보레, 뷰익, GMC, 캐딜락의 전기차를 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GM은 허츠에 내년 초 출시되는 전기차 모델 '쉐비 볼트 EV'부터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허츠는 “레저부터, 출장, 회사 차량, 승차공유 등 사업 전반에 걸쳐 GM의 전기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리튬가격 1년새 4배 폭등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정보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MI) 자료를 인용해 세계 시장의 기준인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최근 1년 동안 네 배가량 뛰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탄산리튬은 광물 상태인 리튬염을 정제해 만든다. 탄산리튬 가격은 최근 t당 50만위안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t당 약 7만1000달러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원자재 대부분의 가격이 하락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리튬만이 ‘나 홀로’ 상승하는 이유는 탄탄한 수요 때문이다. 세계 최대인 중국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업계는 올해 전기차 판매 대수가 지난해의 두 배인 600만 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탄산리튬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포스코케미칼·OCI, 음극재 핵심소재 생산 나선다

21일 OCI와 포스코케미칼의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이 2차전지 음극재용 고연화점 피치 공장의 착공식을 열었다.

피앤오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전자 소재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 OCI와 포스코케미칼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OCI가 49%, 포스코케미칼이 5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 내 지어지는 고연화점 피치 공장은 3만 2500㎡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며 투자 규모는 963억 원이다. 2023년 7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으며 준공이 되면 피앤오케미칼은 연 1만 5000톤 규모의 고연화점 피치를 생산하게 된다. 고연화점 피치는 2차전지의 충전·방전 효율 향상과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해 음극재 표면 코팅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테슬라, '창문 안전' 문제로 110만대 리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2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지난 19일 '세이프티 파워윈도' 소프트웨어(SW)를 개선하기 위해 차량 109만6762대를 리콜한다는 내용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발생한 세이프티 파워윈도는 자동으로 창문을 닫는 과정에서 물체를 감지하면 창문이 내려가도록 설정한 기능이다. 어린이 등 탑승자 신체 일부가 창문에 끼는 사고를 방지한다.

NHTSA는 해당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운전자나 승객의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파워윈도 관련 연방 차량 안전 기준에도 미달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이베코그룹과 ‘수소전기 밴’ 공개…1회 충전에 350㎞ 주행

현대차는 19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IAA Transportation 2022 inHannover)’에서 이베코그룹과 함께 ‘e데일리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은 지난 3월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친환경차와 관련한 다양한 협업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데일리 수소전기차’는 두 기업이 함께한 두 번째 협업의 결과물이다. 이베코그룹의 대표 차량인 ‘데일리’를 기반으로 한 7t(톤)급 밴에 이베코그룹 산하 FPT 인더스트리얼의 140㎾급 전기모터와 현대차의 90㎾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했다.

차량은 1회 충전 시 최대 350㎞를 달릴 수 있다. 충전 시간은 15분 내외, 최대 적재량은 3t이다.

 

포니AI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사진=포니AI 제공
포니AI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사진=포니AI 제공

◇ 자율주행 업계소식 - 日 자동차 기업들, LG·KT·SKT에 통신 특허료 낸다

카카오모빌리티·현대차, 자율주행 실증 위해 맞손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19일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일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실증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플랫폼을 활용해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아이오닉5 ‘로보라이드’를 호출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테슬라에 도전장 낸 中 샤오펑...자율주행 기능 공개

20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샤오펑은 이날 도심을 자율적으로 탐색하며 주행할 수 있는 ‘씨티NGP’ 기능을 선보였다. 회사의 최신 자율주행 시스템인 씨티 NGP는 미국 테슬라가 테스트하고 있는 완전자율주행차 시스템과 비슷한 형태다.

샤오펑이 내놓은 씨티 NGP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주행하고 차선을 변경할 수 있으며 정지된 자동차나 물체를 우회, 경로를 변경해 적절한 속도를 유지하는 등 도심 주행의 대부분의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그동안 고속도로 환경에서만 주로 시험 운행되어온 자율주행차가 복잡한 도심에서도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도심 지역은 운전자가 직면하게 되는 잠재적 변수와 시나리오가 다양하기 때문에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운행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성능의 자율주행기술이 필요하다.

SOSLAB·티엘비, 자율주행 차량 라이다 PCB 협력 연구

티엘비와 에스오에스랩(SOSLAB)이 자율주행 차량용 LiDAR(라이다) 전용 PCB(인쇄회로기판) 개발 및 양산을 위해 협력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 20일 경기도 안산시 소재 티엘비 본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실무 공동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서 자율주행 차량 라이다에 맞는 고신뢰성 PCB 개발에 나선다는 각오다. 

티엘비는 연구·개발 중인 전장용 PCB의 설계 및 공정 관련 정보 등을 제공키로 했다.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기술의 전문성을 살려 티엘비가 개발한 PCB를 활용, 자율주행용 라이다의 상용화에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상호간에 기술적인 정보 교류 및 엔지니어 간 협력관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볼보, 전차종에 ‘레이저센서’ 적용…“사고 5분의 1로 줄인다”

볼보가 자동차 관련 사고를 5분의 1로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레이저 기반 센서를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모델에 적용한다.

21일(현지 시각) 조만간 출시될 주력 차종인 XC90 SUV의 전기차 버전 EX90에 5개의 레이더(Radar), 16개의 초음파 센서 및 첨단 라이다(LiDAR) 센서를 장착한다. 

EX90의 루프라인에 내장하는 형태로 제공하며 최대 250m 반경의 보행자와 120m 전방 검은색 도로에 있는 타이어와 같이 작고 어두운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의 위험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고 충돌 방지 효과는 최대 9%까지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게 볼보자동차의 설명이다.

日 자동차 기업들, LG·KT·SKT에 통신 특허료 낸다

도요타자동차와 혼다, 닛산자동차 등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세계 전자·통신 기업들에 커넥티드카(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한 차량)에 사용되는 부품의 특허료를 지급한다. LG전자, SK텔레콤, KT 등 국내 전자·통신 기업 3곳도 일본 자동차 회사들로부터 특허료를 받게 된다.

미국의 특허권 전문 협상회사인 아반시는 도요타와 혼다, 닛산자동차 등이 세계 통신 관련 기업들에 커넥티드카 관련 특허사용료를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일본 자동차 업체가 커넥티드카와 관련해 특허사용료를 지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아반시는 글로벌 전자·통신 기업 51곳의 특허료 요구 협상을 대행하고 있다. 도요타 등 일본 완성차 업체는 2G~4G 통신 관련 특허를 포괄적으로 사용하는 대신 자동차 한 대 당 15~20달러의 특허료를 지불한다.

현대차그룹·웨이브, 차량용 영화·방송 플랫폼 만든다

현대차그룹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포스트타워 웨이브 본사에서 웨이브와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휴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추교웅 현대차그룹 부사장, 권해영 현대차그룹 상무, 이태현 웨이브 대표이사, 최소정 웨이브 전략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조만간 커넥티드카 시장이 성장하면서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에 대비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차량이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바뀌면서 차량 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의 필요성도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OTT(Over-the-top) 서비스 탑재를 위한 플랫폼 구축 ▲플랫폼 서비스 운영 및 유지보수 ▲OTT 콘텐츠 서비스 제공 ▲신규 콘텐츠 서비스 지속 발굴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OTT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해 커넥티드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투명 OLED. /사진=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사진=LG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로 철도 모빌리티 공략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로 철도 모빌리티 공략… 獨 전시회 참가

LG디스플레이는 독일 베를린에서 20일(현지시각) 개막한 세계 최대 철도기술 박람회 ‘이노트랜스 2022′에 LG전자와 공동으로 참가해 ‘철도용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노트랜스는 기차, 지하철, 트램 등 각종 철도 산업 관련 기술 및 장비를 전시하는 박람회로, 60여개국 30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철도용 OLED 개발을 위해 글로벌 산업용 유리 제조 전문 기업 AGC(아사히 글라스), 가우지 등과 협업했다.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특수 강화유리는 충격과 진동에 강하고, 지상과 지하에서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美컨슈머리포트, 최고 초대형 TV 추천제품 중 과반이 LG-삼성

18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시중에 판매 중인 70인치 이상 TV를 가격과 성능에 따라 프리미엄(Top-Performing), 미드레인지(Midpriced), 저가형(Lower-Priced) 등으로 구분하고 총 11개 제품을 추천했는데 한국산 TV가 6개로 전체의 과반을 차지했다.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먼저 소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77인치 LG 올레드 TV(77C1)가 전반적으로 최고 수준의 화질과 뛰어난 HDR(고대비·HighDynamic Range) 성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또 성능 대비 합리적 가격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2천499달러(약 340만원)부터 판매된다. 일본 소니의 77인치 올레드 TV도 함께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LCD TV 가운데서는 삼성전자의 75인치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75Q80)가 만족스러운 화질과 최고의 HDR 성능, 뛰어난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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