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테스트 걸쳐 연내 양산 계획

충칭완궈반도체. /사진=바이두
충칭완궈반도체. /사진=바이두

중국 IDM(종합반도체회사)인 충칭완궈반도체(重庆万国半导体科技有限公司)가 자체 기술로 IGBT(고전력스위칭용반도체)를 양산한다. 

14일 중국 미디어 소후닷컴에 따르면 해당 IGBT는 충칭완궈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것으로, 웨이퍼 제조 및 패키징 테스트를 완료했다. 사용자 테스트를 걸쳐 연내 양산될 계획이다.

IGBT는 에너지 변환, 전송을 위한 핵심소자로 전력기기의 CPU로 불리기도 한다. 해당 시장은 대부분 인피니언·온세미컨덕터·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글로벌 제조사가 주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해외 IGBT 제조업체의 공급이 어려워지자, 중국 현지 공급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됐다.

충칭완궈의 IGBT는 포화 전압과 스위칭 손실 감소와 강한 전류 단락 능력을 특징으로 하며, 기존 IGBT 제조업체와 비슷한 품질을 확보했다고 소후닷컴은 설명했다. 

충칭완궈는 미국 팹리스(설계전문) 반도체 업체인 알파오메가세미컨덕터(AOS)가 2016년에 공동설립한 곳으로, 12인치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12인치 반도체 제조, 패키징, 검측 생산라인은 2018년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12인치 웨이퍼 연간 생산능력은 9000장으로, 향후 2024년까지 이를 2만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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