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VTFET 구조로 제조된 반도체 웨이퍼 표면 확대. /사진=IBM
VTFET 구조로 제조된 반도체 웨이퍼 표면 확대. /사진=IBM

◇ 반도체 업계소식 - 중국 반도체  ‘칭화유니’… 파산 신청 1년 만에 정부가 되살렸다

삼성, 20년간 250조원 들여 텍사스에 반도체공장 11곳 신설 추진

삼성전자가 향후 20년에 걸쳐 거의 2000억달러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 11곳을 신설하는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초대형 투자 계획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텍사스주 감사관실이 투자 계획과 관련해 삼성이 제출한 세제혜택신청서를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신청서를 통해 텍사스주 오스틴에 2곳, 테일러에 9곳의 반도체 생산공장을 새로 짓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 매체들이 21일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 2곳을 운영 중이며, 테일러에도 170억달러를 들여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프로텍, 반도체 후공정 장비 국산화

프로텍은 차세대 LAB 장비인 프로텍레이저리플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PLR은 기존 LAB 장비에 꼭 필요한 전용 광학계(호머나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프로텍이 자체 개발한 대면적 레이저소스와 컨트롤러를 적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의 기술특허를 출원 중이며, 주요 고객사와 양산평가를 하고 있다.

LAB란 레이저빔을 조사해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솔더블을 기판 위에 접합하는 장비다. 호머나이저와 제어 기술을 사용해 직진성이 강한 레이저빔을 면 형태로 펼쳐 원하는 영역에 동일한 양을 조사하는 게 핵심이다.

기존 반도체 후공정에선 열풍을 뿜어 기판에 솔더블을 접합하는 매스리플로 공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매스리플로는 공정 시간이 5~7분인 데 비해 LAB 공정은 영역당 1~2초면 끝나기 때문에 반도체 후공정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기술이란 평가다. 전체 기판이 열에 직접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열에 민감한 칩·부품, 기판을 사용하는 공정에도 적합하다.

마이크론 日 공장 정전 타격 미미..."D램 가격 하락세 계속될 것"

16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정전이 마이크론 생산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낮다"며 "마이크론도 쌓아둔 재고를 통해 고객사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D램시장 수급 상황엔 영향이 없다"고 진단했다. 

또 "현물시장에서도 마이크론 공장 정전 사태 후 특별한 변화가 감지되지는 않았다"며 "지금의 메모리 공급 과잉 상태는 역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3분기 D램 가격이 10% 가량 하락할 것이란 기존 견해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마이크론은 히로시마 D램 제조공장에서 장시간 정전사고가 발생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정전은 약 5~10분간 지속됐으며 마이크론은 생산라인을 축소한 상황에서 공장을 재가동했다. 정전으로 발생한 손실분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만 TSMC, 폭스바겐 전기車 반도체 위탁생산 수주”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독일의 대표적인 완성차업체 폭스바겐으로부터 자동차 반도체를 주문받았다.

22일(현지 시각)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은 TSMC가 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와 스위스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공동 개발한 반도체의 위탁생산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반도체는 차세대 차량의 전장을 제어하는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인 스텔라(Stellar) 제품군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SMIC, 미국 제재에도 7나노 반도체 공정 개발한 듯

미국의 강력한 중국 반도체 산업 제재에도 중국 핵심 반도체 기업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가 최근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첨단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는 관측이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의 반도체 정보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장비업체인 마이너바 반도체(이하 마이너바)는 자사의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온칩(SoC)을 작년 7월부터 7나노 공정으로 생산했다고 밝혔다.

마이너바는 해당 반도체 생산을 어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에 맡겼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테크인사이츠는 제조 업체가 SMIC라고 지목했다.

중국 반도체  ‘칭화유니’… 파산 신청 1년 만에 정부가 되살렸다

중국 반도체 굴기의 상징이었다가 지난해 자금난으로 파산 신청을 했던 칭화유니그룹이 1년 만에 부활했다.

칭화유니는 지난 11일 기업회생 절차를 끝내고, 회장·이사진을 교체했다. 리빈 칭화유니 신임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지금껏 칭화유니의 자회사들은 각자도생했지만, 앞으로는 협업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칭화유니는 중국 유일의 낸드플래시 양산 기업인 창장메모리(YMTC)와 세계 모바일 칩셋 시장 4위인 반도체 설계 회사(팹리스) 유니SOC(쯔광잔루이) 등 핵심 반도체 기업 20여 곳을 보유하고 있다.

칭화유니가 정상화되면서 자금 흐름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애플 아이폰을 조립하는 대만 기업인 폭스콘이 지난 14일 자회사를 통해 칭화유니에 약 1조원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美, 반도체법 지원받는 기업 10년간 中투자 금지 추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는 520억달러(약 65조원) 규모 반도체 육성 법안에 중국 반도체 투자를 금지하는 이른바 가드레일(guard rail) 조항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지원을 받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하는 것을 차단하는 조치로 사실상 미국과 중국 가운데 파트너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셈이다. 한국 반도체 기업에 미칠 영향도 잠재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 시간) 반도체 육성 법안 초안에 중국 등 ‘우려국가(country ofconcern)’에 첨단 반도체 분야 투자나 공장 증설을 금지하는 가드레일 조항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금지 기간은 10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육성 법안에는 미국 반도체 제조 시설 및 장비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세금 공제를 비롯한 각종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도 있다. 반도체 육성 법안은 이르면 19일 미 상원에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여부 등을 결정하는 절차 투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포공항에 조성될 UAM 이착륙 시설 버티포트 예상도./사진=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에 조성될 UAM 이착륙 시설 버티포트 예상도./사진=한국공항공사

◇ 전기차 및 자율주행 업계소식 - 현대차, 미래항공모빌리티 회사로 발돋움

국내 진출 앞둔 中 전기차 BYD, 신차 6종 상표 등록

중국 전기차 기업 BYD(비야디)가 국내에서 전기세단 ‘실(Seal)’ 등 6종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실 세단은 BYD가 이달 판매를 시작한 신차다. BYD는 2020년 6월 출시한 대표모델 ‘한(漢)’을 국내에 들여올 것이란 관측이 많았는데, 실이 첫 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국내에서 실, 돌핀(Dolphin), 아토(Atto), 카르페(Carpe), 파리(Fari), 헤일로(Halo) 등에 대한 상표를 출원했다. 내년 국내 진출을 앞두고 상표권 분쟁을 피하기 위한 사전 포석을 마련한 것이다.

계양전기 "전기차 최적화된 BLDC모터 개발 주력"

한국거래소는 21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계양전기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월15일 계양전기 직원의 횡령으로 거래정지가 된지 약 5개월 만이다.

계양전기는 전장사업 확대를 위해 BLDC 모터 개발에 주력하고, 자동차용 모터사업의 글로벌 시장을 확대시켜 실적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계양전기가 개발하는 BLDC모터는 전기차 또는 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차세대 모터다. 최근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BLDC모터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GS에너지, 전기차 충전사업 '지커넥트'→'GS커넥트'로 변경

GS에너지는 전기차 충전사업 자회사인 '지커넥트'의 사명을 'GS커넥트'로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사업에 GS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사업 확장과 고객신뢰도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새 사명 GS커넥트는 GS그룹 계열사 간 역량을 연결해 최상의 서비스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과의 접점을 끊임없이 이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위해 GS커넥트는 GS칼텍스와 요금 결제 시스템을 공유해 소비자들이 양사 충전기를 서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충전 로밍서비스를 이달 개시했다.

화학연·3개기업,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

한국화학연구원과 에스제이신소재·서해그린화학·스마트코리아 등 3개 기업은 18일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을 위한 고용량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업은 화학연에서 이전받은 기존 기술로 각각 개발·생산하던 소재를 활용해 새로운 상용품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서해그린화학·스마트코리아가 석유 정제공정에서 발생하는 저가의 잔사유를 활용한 중간소재인 코팅용 피치와 피치계 다공성 탄소소재를 각각 생산·공급하고, 에스제이신소재는 이를 공급받아 고용량 음극재를 최종적으로 생산하게 된다.

SK온, 포드·에코프로비엠과 북미에 1조규모 양극재 공장

SK온이 미국 포드자동차, 국내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과 협력해 북미 지역에 1조원 규모의 양극재 생산시설을 건설하기로 확정했다. 3사가 전기차 배터리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로 꼽히는 양극재에 공동 투자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SK온은 "3사가 지난주 공동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며 "연내 공동투자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 투자액 규모는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며 회사별 지분율과 구체적인 공장 위치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질 양극재는 SK온과 포드가 최근 공식 설립한 합작 배터리 공장 '블루오벌SK'에 공급될 예정이다.

HL클레무브 자율주행 레이다...'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 수상

한라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계열사 HL클레무브는 지난 19일 올해의 산업혁신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HL클레무브는 중거리 레이다 독자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했다. 자율주행 선도기업으로 '레벨 2' 분야의 자율주행 대중화를 이끌었다. 레벨 2 단계는 자동차가 앞차와 부딪히지 않도록 스스로 안전거리를 조정할 수 있다. 스마트 크루즈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다.

올해 연말까지 중거리 레이다 누적 생산량 700만대 달성이 HL클레무브의 목표다. HL클레무브는 완전 자율주행 솔루션 중 하나인 4D 이미징 레이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레이더는 4차원(거리, 속도, 각도, 높이) 공간 이미지를 학습해 주변환경을 정밀하게 인지할 수 있다.

HL클레무브는 라이다(Lidar), 4D 이미징 레이다(Imaging Radar), 고해상도 카메라, 실내 승객 감지센서(In-Cabin Sensor), 고성능 자율주행 통합 제어기 등 완전자율주행 핵심 제품 상용화를 2025년에 완료한다.

리튬플러스 "이브이첨단소재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리튬소재 전문기업인 리튬플러스는 21일 코스닥 상장사 이브이첨단소재가 회사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리튬플러스의 전환사채(CB)에 50억원 규모로 투자한다. 이 전환사채는 리튬플러스가 공장 설비 구축을 위해 발행했다.

이와 함께 리튬플러스의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한 탄산리튬 원재료 구매도 지원한다. 리튬플러스는 충청남도 금산군에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고순도 수산화리튬 양산설비를 구축 중이다.

회사 측은 “이브이첨단소재가 리튬플러스의 기술력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사업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수산화리튬의 공급 부족 상황이 심화되고 있어 향후 수익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테슬라 중국 협력업체, '인권탄압' 신장 리튬 개발 논란

테슬라와 BMW 등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을 공급하는 중국 대기업이 인권탄압 의혹이 있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리튬 탐사·개발에 들어가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간펑리튬은 신장에서 리튬과 니켈 등을 탐사하고 개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국영기업인 신장지질광물투자의 자회사와 함께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지난달 간펑리튬이 공개한 성명에 따르면 새 합작회사는 지난 5월 신장 자치구 수도인 우루무치에서 회사 등록 절차를 마쳤으며, 간펑리튬이 자회사를 통해 합작사 지분 49%를 가진다. 

간펑리튬은 이번 사업이 단일 지역에서 과도하게 많은 리튬을 생산하는 데 따른 영향을 제한하기 위해 복수의 국가에 생산기지를 만든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하이비젼시스템, 세방리튬배터리에 배터리 조립·검사 자동화 장비 공급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전문기업 하이비젼시스템이 2차전지 장비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세방전지 자회사인 세방리튬배터리와 주차 리튬 배터리 모듈(P-LBM) 관련 조립·검사 자동화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7억3000만원으로 계약기간은 올해 11월30일까지다.

P-LBM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주차 시 블랙 박스와 에어백 등 전자기기의 작동을 지원하기 위한 보조 배터리 시스템이다.

현대차그룹, 미래항공모빌리티 회사로 발돋움… 롤스로이스·사프란과 협력

현대차그룹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개발을 위해 영국 롤스로이스, 프랑스 사프란 등 항공 전문 업체와 협업하기로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 참여한 현대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교통(UAM) 법인 슈퍼널 부스를 찾아 이들 업체 수장을 잇따라 만났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 롤스로이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의선 회장과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 법인 ‘슈퍼널’ 부스를 찾은 워렌 이스트 롤스로이스 CEO와 업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정 회장은 이스트 CEO와 함께 부스를 둘러보고 새로 공개한 UAM 인테리어 콘셉트 목업에 탑승하기도 했다.

 

스마트폰용 DDI. 노란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이 DDI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DDI. 노란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이 DDI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DDI 가격 3분기 10% 하락 전망

DDI 가격 3분기 10% 하락 전망…TV 수요 부진 탓

지난 2년간 반도체 파운드리 부족으로 고공행진하던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가격이 3분기에 10% 하락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TV, 모니터, 태블릿, 스마트폰 등 소비가전 수요가 감소세에 들어서면서 DDI 수급불균형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DI 가격은 올 3분기 8~10% 인하되고, 이런 하락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단말기 시장의 수요 부진이 단기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DDI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인상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빠르게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올해 OLED 양산 기판 면적 4730㎡ 전망"

올해 양산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판 면적이 4730만㎡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비리서치는 최근 '2022 OLED 부품소재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은 예상치를 밝혔다. 올해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폰용 소형 플렉시블 OLED 기판 생산 면적은 1530만㎡로 전망된다. 소형 OLED 점유율로는 71.5%다.

유비리서치는 2024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 A3 라인 일부가 IT용 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소형 플렉시블 OLED 양산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공장 A3 유휴 라인을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라인과 EDO의 6세대 리지드(경성) OLED 라인으로 전환하는 데 투자했다. 연내 가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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