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 음극재 분야에 1조원 투자하기도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업체들이 상하이 산산리튬전지(杉杉锂电)에 투자를 단행했다. 산산리튬전지는  중국 화학 기업 산산(shanshan, 杉杉)의 자회사로, 산산은 국내 LG화학과 유사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다. 지난 2020년 LG화학의 LCD용 편광판 사업도 산산이 인수했다.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상하이 산산리튬전지 주주 리스트에 ▲BYD ▲CATL 자회사 원딩투자(问鼎投资, 투자자문사) ▲ATL 자회사 닝더신에너지IT(宁德新能源科技, 배터리 제조사) ▲CNPC(中国石油) 투자 담당 회원사 쿤룬자본(昆仑资本, 자산관리사) 등 기업이 추가됐다. 투자 규모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초 산산은 BYD 등 전략적 투자사와 산산리튬전지 증자 관련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산산리튬전지는 2014년 12월 설립됐으며 리튬 배터리 분야의 기술이전, 개발, 컨설팅, 서비스 등에 주력하고 있다.

상하이 산산리튬전지 기업정보.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 제공
상하이 산산리튬전지 기업정보.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 제공

지난 6월 산산은 자회사 상하이 산산리튬전지를 통해 닝보 인저우구(鄞州区)에 연 4만톤 규모의 리튬 배터리 음극재를 생산하는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투자 규모는 약 50억위안(9732억원)이다. 프로젝트는 총 2기로 나눠 추진되며 1기 목표 생산량은 1만톤, 2기는 3만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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