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과 합치면 설계용량 월 8만장 수준
"소재, 부품 국산화율은 LCD 대비 낮아"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업체 티안마(Tianma)는 샤먼 소재 6세대(1500㎜ X 1850㎜)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라인 'TM18'과 관련해 "이미 국내 주요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7일 발표했다. 다만 고객사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중국 아이지웨이에 따르면 티안마는 투자자교류플랫폼을 통해 해당 생산라인은 이미 시생산에 돌입한 상태로 올해 연말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M18 건설에는 총 480억위안(9조3500억원)이 투자됐으며, 2020년 5월 착공해 지난해 5월 지붕 공사가 완료됐다. 원판투입 기준 최대 월 4만8000장의 생산능력까지 확장할 수 있다.

미국 유리기판 생산업체 코닝은 TM18에 공급하기 위해 티안마 보다 3개월 앞서 충칭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그동안 티안마의 중소형 OLED 사업은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전개돼 왔다. 현지에는 6세대 원판투입 기준 월 3만2000장 수준의 생산 라인이 가동 중이다. 샤먼 생산 라인이 모두 들어차면 티안마의 6세대 OLED 생산능력은 월 8만장 수준까지 커진다. 

티안마 로고. /티안마 제공
티안마 로고. /티안마 제공

티안마는 디스플레이 원자재 국산화 작업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답하면서도 "LCD 소재 대비 국산화 비중은 낮은 편이다. 일부 핵심 소재 및 장비의 외국 기업 의존도는 여전히 높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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